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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12 15:22
고딩때 겪었던 웃픈썰
 글쓴이 : 부분모델
조회 : 1,015  

모두들 안녕하세유 친게에 1년만에 놀러왔네유 ㅎ

모두들 코로나19 잘 대처하고 계시쥬? ㅎ

간만에 글 쓰게 된 건 유게에 있는 암내 게시물 때문에 고딩때 겪었던 에피소드를 말해보려구 해유 ㅎ




때는 엄청 추웠던 고딩때의 어느 겨울, 사귄지 얼마 안되던 1년 후배 여친이랑 내방에서 놀려고

보일러 빵빵하게 올려 놓고, 과자랑 음료수 이것저것 먹을 걸 가져와 보니

내 이불을 덮고 조신하게 앉아 있는 그 애의 모습이 넘모 커여워서 순간을 참지 못하고

꽁냥꽁냥 하려고 다가가서 이불을 걷어 제친 그 순간!!


17년 인생에서 첨 맡아본 냄새가 훅~~~~~~~ 혹시 따뜻한 방에서 이불을 덮고 있어서

발이 숙성 된 건가 싶다가도 설마 냄새가 이정도까지 날려고? ㄷㄷ

암튼 지금처럼 중요한 이 때 냄새가 뭐가 중요하냐싶어 그 애 옆에 앉는 순간 2차 테러 ㄷㄷ

코를 막고 싶었지만 그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같아 겨우 참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상의를 벗기자마자 그 냄새 때문에 눈이 시리면서 눈물이 줄줄 흘러 앞이 보이질 않더라구유


그 때 알았쥬 이게 사람들이 흔히 말하던 암내라는 거군아라고...

그리고 곧바로 여친을 집에 돌려보내고 저는 그 후로 다시는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그 애는 폰으로 혹은 학교에서 보면 끈질지게 뭐 때문에 헤어져야 하냐고 물어보는데 차마...


울학교에서 공부면 공부,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집도 잘 사는

누구나가 인정하는 퀸카였는데 저런 비밀이 있을 줄이야 누가 알았겠어유

섬쭝국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각나네유

지금 아쉬워서 하는 소리는 아니지만 그때 그냥 눈 한번 꾹 감고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크흠...

평소엔 잘 안나던데...




저는 군 훈련소에서 화생방훈련 끝나고 조교가 CS탄 남았는데 이거 다 소진해야 한다면서

누구 또 들어갈 사람 없냐고 할때 동기들이랑 신나게 들어가서 정화통 분리해서

앉았다 일어나, 군가 부르면서 잼나게 훈련받았던 게 생각나는데 이 냄새는 못버티겠더라구유 



OO아 잘 지내냐? 나는 그 날 이후로 시력이 떨어져서 안경쓰고 다녀



미쿡에 계신 33살 헬가님이랑 진빠님, 이탈리아에 계신 촌팅이님,

해외 자주 다니시는 커요미 지훈이네 아부지는

자주 맡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충격적이었고, 그 이후로 한번도 맡은 적이 없네유 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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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 21-03-12 15:34
   
아...웃기면서도 슬픈 얘기라 꾸욱 참으며 읽어 내려 왔는디



"그때 그냥 눈 한번 꾹 감고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에서 먹던 간식을 뿜고, 뿜은거 다 닦고 진정하려 물 마시다가



"OO아 잘 지내냐? 나는 그 날 이후로 시력이 떨어져서 안경쓰고 다녀"

...에서 마시던 물마저 뿜었네유


모델띠 글솜씨가...ㅎㄷㄷ 와~ 깜딱 놀랐네유.

친게에 자주 오셔서 가끔 썰 좀 올려주세유~~~

그나저나 OO양은 지금 어디서 어케 살고 있을지 괜시리 궁금하긴 하네유.
     
부분모델 21-03-12 15:40
   
제가 글도 글이지만 실제로 만나면 입담이 더 좋아유 ㅎ

아 맞다 우리 커요미 지훈이네 아부지도 해외여행 많이 다니셔서 저런 경우를 많이 겪어보셨겠군유 ㄷㄷ

OO양 우리 학교에서 모든 면에서 월등한 퀸카로 엄청 유명했고, 걔네 아부지가 사업수완도 좋아서

걔도 그 DNA를 물려 받았으니 어딘가에서 남한테 기대지 않고 잘 살고 있을 거에유 ㅎ
          
귀요미지훈 21-03-12 15:47
   
해외생활 초창기인 유학시절에 버스, 전철, 특히 엘리베이터 타면 진짜 정신이 혼미하고 머리까지 어지러웠어유.

그 냄시 + 그걸 감추기 위해 뭔 향수를 그리 많이 뿌렸는지...

이후 차츰 적응이 되긴 되더라구유.
               
인왕 21-03-12 15:51
   
으으...고등어 썩은내와 내장 태운 냄새...ㅜㅜ
                    
부분모델 21-03-12 15:53
   
으으 눈이 시렸어유 ㄷㄷ
               
부분모델 21-03-12 15:53
   
아이고 역시 해외 나가면 그 냄새는 기본으로 탑재 되는군아 ㄷㄷ

맞아유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 그 애한테 향수냄새만 진하게 났고, 그 냄새는 안났었던 거 같네유 ㅎ
     
부분모델 21-03-12 15:45
   
본문 마지막에 우리 커요미 지훈이네 아부지도 넣었어유 ㅎ
아이유짱 21-03-12 15:36
   
이런 아마추어 같으니라구
난 빤쓰 내릴때 연기나는 것도 참았슈
그 냄새 참았으면 지금 한남 더 힐에 살고 있을텐데...
근데 모델엉아 고삐리때 핸폰이 있었다구???
앞으로 말까지 마삼
     
부분모델 21-03-12 15:43
   
역시 우리 가생이 공식 카사노바 아유짱 아재 오셨군유 ㄷㄷ

역시 저같은 뉴비는 아유짱 아재의 노련함에는 명함을 내밀 수 없겠네유 (__)

앞으로 참을성을 길러서 강남에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유 ㅎ

오늘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인왕 21-03-12 15:45
   
역시 유짱성님은 무셔...ㄷㄷ
          
부분모델 21-03-12 15:47
   
끄덕끄덕
     
귀요미지훈 21-03-12 15:50
   
연기가 나믄서 신령님이 나와서 금 빤쓰가 니 빤쓰냐, 이 빤쓰가 니 빤쓰냐?

안 하던가유?
          
인왕 21-03-12 15:52
   
ㅋㅋㅋㅋㅋ 뿜었어유~ 내 인삼차...ㅜㅜ
               
귀요미지훈 21-03-12 15:55
   
아이고..우째유?

어르신 건강을 위해 드시는 인삼차일텐디...ㅠㅠ
          
부분모델 21-03-12 15:54
   
ㅋㅋㅋㅋ
          
아이유짱 21-03-12 16:02
   
그 연기가 맛있으라고 불향을 내는 것이겠지
하고 마인드 콘트롤 했쥬
다 원효대사 해골물 아니것슈
               
인왕 21-03-12 16:06
   
존경합니다.
               
귀요미지훈 21-03-12 16:11
   
여윽시 30만 신도를 거느린 빤스교의 진정한 큰어른 ㄷㄷㄷ
               
부분모델 21-03-12 16:20
   
역시네 역시

이래야 돼 사람은...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하고, 참을성을 길러야해

구래서 울 아부지가 나 미취학 아동때부터 아부지한테 자꾸 바둑배우라고 했던 거군아
인왕 21-03-12 15:49
   
생각했던대로 유쾌한 글 잘봤어유. 몇번 언급한적 있지만 어릴때 부산에서 도망온 우크라이나 여자랑 썸탄적이 있었는데....심하더라고요.향수 사줬어요.필수품이더라고요.흠흠.
     
부분모델 21-03-12 15:54
   
얼굴이랑 몸매가 다가 아니더라구유 ㄷㄷ

그런데 썸만 탔었어유? 아님?
          
인왕 21-03-12 15:58
   
향수만 사줬어요.ㅎㅎ
               
부분모델 21-03-12 16:22
   
나같은 분이 또 있었네 ㅋㅋㅋㅋㅋ

인왕님두 그때 한번 꾹 참을 걸 하고 지금도 가끔 후회하쥬?
                    
인왕 21-03-12 16:30
   
참고 나서 다음날 사줬쥬~다비도프 뿌리니까 더 오묘해져서 샤넬로...다비도프는 제가...ㅎㅎ
진빠 21-03-12 16:03
   
아.. 고딩때도 여친을 사귈수 있군화~!

받아적자~~ ㅋㅋ

역쉬 남녀공학 부럽부럽~!

자 이제 친게 "썰전 5대천황의 전설" 시자~~악!
     
부분모델 21-03-12 16:13
   
메모메모 ㅋ

진빠님은 남녀공학 안다니셨나보군유 ㄷㄷ

친게 썰전 4대천왕이 너무 건재하셔서 제가 낄틈이 있을지 모르겠네유 ㅋ
치즈랑 21-03-12 16:06
   
역시 모텔 엉아는
퀸카랑도 사귀는 인재임````

글의 수많은 글자 중에 말하고 싶은 게 그거였쥬```
난 말야 퀸카랑만 한단말야`~`
     
부분모델 21-03-12 16:16
   
역시 노련함은 무시못하네유 포인트를 아주 잘 짚으셨어유 끄덕끄덕

그리고 OO년 충남 미코선발대회 본선까지 간 여자애랑 사겼던 건 안비밀 ㅎ
          
러키가이 21-03-14 06:00
   
충남 미코선발대회 본선까지 간 여자애랑 사겼던 건 안비밀 ㅎ
충남 미코선발대회 본선까지 간 여자애랑 사겼던 건 안비밀 ㅎ
충남 미코선발대회 본선까지 간 여자애랑 사겼던 건 안비밀 ㅎ
충남 미코선발대회 본선까지 간 여자애랑 사겼던 건 안비밀 ㅎ
충남 미코선발대회 본선까지 간 여자애랑 사겼던 건 안비밀 ㅎ
충남 미코선발대회 본선까지 간 여자애랑 사겼던 건 안비밀 ㅎ
충남 미코선발대회 본선까지 간 여자애랑 사겼던 건 안비밀 ㅎ

;;;;;;;;;;;;;;;;;;;;;;;;;;;;;;;;;;;;;;;;;;;;;;;;;;;;;;;;;;;;;;;;;;;;;;;;;;;;;;;;
Drake 21-03-12 16:11
   
커흠 아쉽군요

1. 분위기 좋은 음악을 튼다
2.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한다
3. 욕실에 델고가서 씻긴다
4. 뽀송뽀송하게 말려서 집에보낸다

이러면 되는건데~
     
부분모델 21-03-12 16:18
   
그때가 걔랑 2번째 데이뚜고, 걔가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눈치가 들어서 그냥 얘기나 하려던게 ㅋ

그런데 씻으면 냄새 없어지나유? 궁금
          
Drake 21-03-12 16:32
   
당근이쥬
분비물 냄새같은거라서 씻기면 몸에 묻어 있던거 없어지고
샴푸랑 바디워시 향으로 커버도 되구 그렇죠
               
부분모델 21-03-12 16:38
   
그렇군아 그나마 다행이네유 ㅎ

아 그리고 데오드란트도 휴대하고 다니면 되니까 급할땐 어느 정도 커버는 되겠네유 ㅎ
귀요미지훈 21-03-12 16:40
   
크~~~ 모델띠가 한 번 뜨니까

친게가 올만에 활활 타오르네유 ㅋㅋㅋㅋ
     
아이유짱 21-03-12 16:44
   
여횐님 없을때 삼촌 불타는 썰 좀 풀어줘유
19금으로다가
     
부분모델 21-03-12 16:54
   
맞아유 예전처럼 19금으로다가 ㅎ
     
귀요미지훈 21-03-12 18:05
   
지가 요즘 氣가 위장 쪽에 모여 있어서

더 아래에 모을라믄 시간이 좀 필요해유.
          
부분모델 21-03-12 19:18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의한숨 21-03-12 20:45
   
고딩때라니...ㅠㅠ  난 헛산겨
     
인왕 21-03-12 20:48
   
지금 좋으면 된거쥬~ㅎㅎ
          
신의한숨 21-03-12 20:50
   
고딩때 안존놈이 지금 좋것슈..ㅠㅠ
고딩때 존놈들이 다들 부자 되드만요...
공부 헛한겨...ㅠㅠ
     
부분모델 21-03-12 21:09
   
부모님이 개방적이셔서 여친들 데려오면 어무이가 맛난 거 해주셔서 같이 먹었었어유 ㅎ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밖에서 나쁜 짓 하지 말고, 집에서 조용히 놀으라고 하셨네유 ㅎ
     
헬로가생 21-03-12 23:10
   
다들 중딩때쯤 시작하지 않나유?
헬로가생 21-03-12 22:05
   
그나마 여자 냄새네유.
전 뭐 도장에서 맨날 남자 냄새... 맡던 것도 이제 1년이 지나가네유...
이제 그립기까지 하네...

그 냄새도 맨날 맡으면 적응 되유.
양고기처럼.
     
부분모델 21-03-12 22:16
   
여윾시 허구헌날 도장에서 덜렁이들의 끈적한 암내로 샤워를 하시는 33살 뉴요커 아재 오셨군유

구런데 암내도 남자 여자가 달라유?

구리고 양고기 냄새도 암내랑 비슷해유?
          
헬로가생 21-03-12 22:49
   
양고기 냄새랑 비슷해유.
거기다가 썩은 양파 반개랑 썩은 고등어 반마리 정도 넣어주면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이건 땀에 쩔었을 때고
깨끗한 본연의 냄새는 그냥 양고기 같은듯해요.
그리고 남자랑 여자랑 아주 쪼매 달라요.
여자가 약간 더 달다 해야하나?
여자같은 경우는 잘 씻고 땀만 안 흘리면 괜찮은데
주로 여자 냄새를 맡을 땐 클럽 다녀온 후라...
               
부분모델 21-03-12 23:03
   
아이고 미쿡에 오래 사시더니 암내를 달다고까지 표현하시네 ㅠ_ㅠ

저는 후각이 엄청 예민해서 울나라에서 태어난 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유 ㅎ
러키가이 21-03-14 06:04
   
이 야그 하니까;;;친구 이야기가 생각이 남;;;

예전 친구들이랑 술마실때 (고딩 동창들임;;;)

그 친구 왈;;; (직전 까지는 서로 젊은 20대 때 여자 친구들 이야기 위주였;;;)

(그 친구 당구장 사장임;;; 체격은 작은데;;;말을 잘하고 잘생김)

예전에 나 여자랑 모텔? 갔는데;;;

술마셔서 그런지 갸가 빤스에 지렸?다고;;;

그래서 다들 아 ㅈ됬구나;;; 다들 탈출?햇겟구나 했는데;;;

갸 왈;;;

그래서 샤워실로 델구 가서 술취한애

뒤? 싰기고;;;

개운?한 상태에서;;;

햇다?!!!고 함;;;;;;;;;;;;;;;;;;;;;;;

-0-;;;ㄷㄷㄷ;;;-0-
     
부분모델 21-03-14 13:54
   
지린게 쉬에유? 떵이에유?

뭐 어차피 댕댕이 떵오줌도 치우는 마당에 사람이 싼게 뭐 얼마나 더럽다구유 ㅎ

거기다 깨끗이 씻겼다면서유 ㅋ

저는 럭가님 칭구분이 이해가 가네유 ㅎ

어떤 남자가 여자를 씻기면서 어떻게 참을 수 있겠어유 ㅎ
          
러키가이 21-03-14 14:48
   
ㅋㅋ 떵 이래유;;;ㄷㄷㄷ

아무튼 둘다 술마시고 여자는 떡?이 되서는

결국 떡?신세로

칭구는 떡치는? 세상이 된;;; =0=

그 칭구 스토리 들으면서;;;

와~~~여친 많은 사람은 비위?도 좋고 뭐든??? 열심히 해야 하는구나;;;

생각을 갖게 됨 ㅋㅋ
               
부분모델 21-03-14 20:54
   
그분 진짜 비위가 좋으신가봐유 ㅋ

우리 모쏠 럭가님도 그 칭구분한테 많이 배우셔야겠어유 ㅎ
                    
러키가이 21-03-15 01:24
   
전 차라리 ㅋㅋ 혼자 살면 살았지;;; 그 짓 못해유;;;

게다가 러키가이도 비슷한 전례가;;; 물론 약한거로

자는애 청바지랑 빤스 내련는데;;; 암내 때문에;;;다시;;;잠그고

원룸에서 탈출함;;;ㅌㅌㅌ

자는줄 알앗더니 러키가이 나가는거 ㅍㅍ 쳐다보고 있었;;; ㄷㄷㄷ
                         
부분모델 21-03-15 11:23
   
빤쮸를 내렸는데 암내가 왜 나유 ㄷㄷㄷㄷ

위에 아유짱아재 글 한번 보세유

그 한순간만 참으면 강남에 아파트가 생길텐데 ㅎ
미우 21-03-15 00:32
   
부모어르신 30년전에는 그랬군요.
저는 그런 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해서...
     
부분모델 21-03-15 11:27
   
내가 1년만에 왔는데도 꼰머 릴루 할배는 본인 얘길 남얘기인 것처럼 하는 버릇은 여전하시네 ㅎ

할배는 우리 할무니세대라 내가 겪은 경험을 못해본 건 당연하잖아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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