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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06 03:12
5월의 어느날 밤에
 글쓴이 : 인왕
조회 : 273  

어느 시대에 살아가든지 사람이 생각하는건 비슷한가 봅니다.

제가 대학에 복학했을 때쯤 했던 대화가 그대로 누군가의 글에서 읽혀지더군요.

살짝 소름이 돋을 정도로 비슷해서 그때 기억이 다시 떠올랐네요.

---------------------------------------------------------------------


"눈이 삐다니...흐흐. 뭔소리냐?


"심미안이라고는 없는 눈인데 쓰잘데기 없어요."


"으응? 심미안이라니, 무슨 뜻이냐?"


"몰라서 묻는거예요?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안목이쟎아요."


"그래? 그럼 난 심미안이 없는게 아니라 무척 좋은거지."


"엥?"


"심미안이 무척 좋은 바람에 누구에게서나 아름다움을 찾아내는거지.흐흐."


뭐지,이 등신은?하는 시선을 피하며 난 어깨를 으쓱하고 말을 이었다.


"넌 잘 모를수 있어.잘 모를수 있는데,원래 나같은 사람이 세상엔 필요한 법이야."


"왜죠?"


"세상사람들이 전부 심미안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냐? 아름다움이 없어지는 거야. 알아볼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거기다가 그럭저럭 잘생기고 예쁜 사람은 그냥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거지. 그러니까 나같은 사람들이 사람들에게서 아름다움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


그녀가 잠깐 말을 고르고 있는 사이에 나는 본론을 꺼냈다.


"뭐,너는 괜챦겠지. 심미안이고 뭐고간에 넌 누가 봐도 이쁘니까."


"으으, 그게 뭐야."


"그러니까 말 좀 이쁘게 하고 다녀. 너같이 생긴 애가 남들한테 뾰죡하게 굴면 사람들이 흉본다."


"......선배는 진짜 이상한 사람이예요."


---------------------------------------------------------------

다음 이야기는 뭐... 그냥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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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빠 21-03-06 03:21
   
오... 선순신데?

난 여자후배한테 저런 멋진말 해본적이 없는듯.

앗차.. 여자들앞에서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었구나.. ㅎㅎ;; 이런 공대..
     
인왕 21-03-06 03:34
   
그건 성님께서 키가 크셔서 눈높이가 안맞아서 그런게 아닐깝쇼? ㅎㅎ 저는 미대
          
진빠 21-03-06 03:50
   
아.. 미대...

미대랑 소개팅 들어오면 그렇게들 둏아했었는데.ㅋㅋ

대동제때 미대 주점, 나이트는 정말 바글바글...
               
인왕 21-03-06 14:52
   
미대가 돈은 많이 드는데 재미있었던 거 같아요.그때가 제일 행복했었네요.
헬로가생 21-03-06 04:26
   
ㅋㅋㅋㅋ
미대오빠의 특권.

"그림을 그리다 보면 말이야 조각미라는 게 있어.
조각미가 있는 사람을 그리다보면 그 선이 너무 아름다워
눈과 손이 너무 행복해져서 가슴이 벅차질정도지.
다들 이쁘다 하는 연예인들도 이 조각미가 있는 사람은 드물어.
근데 넌 이 조각미가 있어서 너만 보면 그리고 싶어져."


"오빠.... ㅠㅠ"
     
인왕 21-03-06 14:51
   
으잌ㅋㅋㅋ.
저는 카페에서 가끔 마주치던 여자애를 망원렌즈로 줌 땡겨서 찍은후 혼신의 힘으로 초상화를 그린후에
그 카페를 그 초상화가 있는 크로키북을 들고 가서 홀깃홀깃 보며 그림의 디테일을 잡으면서 앉아있었지요.
그 다음은 해봐서 아시죠?ㅎㅎ
          
헬로가생 21-03-06 23:21
   
ㅎㅎㅎㅎ

"그립다라는 말은 그리고 싶을만큼 아름다워 잊혀지지 않는다는 말인가봐요"
               
인왕 21-03-07 11:46
   
하여간 매력쟁이시라니깐...ㅎㅎ
저는 그 사람이 그리운게 아니라 그 사람과 울고 웃던 그때의 제 모습이 그리운것 같습니다.
아이유짱 21-03-06 14:21
   
다음이 중요한데 그걸 생략한다구유?
독자를 뻘로 보슈?
환불해주쇼!
     
인왕 21-03-06 14:53
   
다음화는 유료결제구간입니당~ㅎㅎ 별점과 댓글 부탁드려용~
          
아이유짱 21-03-06 18:34
   
쿠키는 벌써 구웠어유
빨랑 원고 내놔유
               
인왕 21-03-07 11:59
   
으으...유짱성님은 역시 무셔....
치즈랑 21-03-06 18:01
   
그래서 결혼했슈?
     
인왕 21-03-06 18:16
   
와이프 이야기는 아니구요~(소곤소곤)
귀요미지훈 21-03-07 06:01
   
미대를 갔어야 하는건데..ㅠㅠ
     
인왕 21-03-07 10:24
   
수학을 안배우는게 제일 좋았어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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