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 생각해보니`
별 다른 이유가 없네...
굳이 말하자면 은퇴 후 꿈이었다`정도...
사람 만나는 걸 엄청 좋아함`
먹는 걸 좋아함
먹이는 걸 사랑함
디자이너 홍미화씨와 친해서`스튜디오를 자주 갔었는데
근처에 (하이야트 아래...) 파스타집이 있었음`
아주 예쁜 작은 레스토랑임
집사람하고 연애 때 자주 가던 곳이었음`''
조명으로 초만 잔뜩있는 곳
맛은...
뭘 먹어도 맛잇엇겠지
얼마 전(?) 벌써 몇년이나 되었네...
애들 데리고 간 적 있었는데 그대로? 있던데...
주인은 바뀌었을 지도...
식당 이름을 어제만 하더라도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늘 마침 까먹음~무슨 뿌띠프랑 뭐 그런 이름이었는데...
암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지겨운 직장 생활 다 때려 치우고
요론 파스타집이나 한번 해 볼까...
언젠가는 말이지.
그랬었음~
그런데 그 시기가 생각보다 빨라짐
반 강제적으로 하게 되었음`
맛에 민감~
한숨형 말이 맞을까?
성격이 지랄 맞아 까탈스러운 것도 있고요
맛을 보는 것 만으로도 어떤 음식도 만들어 냄
운 좋게 세상을 떠돌아 다녔고
현지 음식을 먹는 게 거부감이 없었음.
세상의 온갖 향신료에 욕심이 많아서
그걸 또 모으는 게 취미였던 것도 도움이 많이 됨` 아주 많이...
잠깐 요리학교에 다녔지만`
제가 좀 더 맛있어서...때려치우고 나왔음`...ㅜ.ㅜ
성격이 지랄 맞은 건 맞지만
또 사람들하고 금방 친해지는 성격이라
현지인들과 형,동생, 엄마, 아빠, 연인이 됨
그들로 부터 요리 배우는 시간도 아주 빨랐음
난중에 식당 차리고
신메뉴 개발하고 플레이팅 하는데
집사람이 있어 수월 했음`
훌륭한 디자이너임`
음식 맛도 그런대로`괜찮은 정도였고요`
그래서 쭈욱 하게 된거 같아요`
진짜 별거 없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