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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21 18:33
밥의 추억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157  

"아저씨, 저 왔어유"

"어...그려. 저기서 퍼가"

"네"

할머니 집 바로 옆 작고 낡은 정미소에

삼태기를 들고 가서 얻어 온 왕겨.

왕겨를 아궁이 속에 넣은 후 

왕겨 사이로 손풍구의 길쭉한 부분을

쑤셔 넣고 천천히 손풍구의 손잡이를 돌리다 보면

가마솥에서 구수한 밥 냄새와 함께

쌀뜨물에 새우젓으로 간을 한 계란찜 냄새가 흘러 나왔다.

할머니께서 차려주신

김이 폴폴나는 뜨끈한 밥과 쌀뜨물 새우젓 계란찜

그리고 작은 접시에 덜어 낸 까무잡잡 짭쪼름한 짠지.

전기밥솥의 취사버튼을 누르고

밥이 되길 기다리는 지금,

국민학교도 들어가기 전 어릴적 추억이

금방한 밥과 계란찜에서 피어나던 김처럼 솔솔 떠오른다.








엄니가 며칠 친척집 가셔서 직접 밥하고 있어유.

앗! 밥 다 됐겄네 ㅎㅎ

밥 묵고 올게유

삼촌들도 저녁 맛나게 드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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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20-10-21 18:40
   
그걸 풍로맞죠? ㅎㅎㅎ
지금은 찾아봐도 보기도 힘든데...
     
귀요미지훈 20-10-21 19:35
   
손풍구나 손풍로라고 하쥬
러키가이 20-10-21 19:27
   
요즘 ㅍㅍ 착한 얼굴 몸매 처자랑 같이 밥 먹나 부다;;;

요자 없으면 밥맛 없다는 걸 -0- 본인보다도 러키가이가 더 잘아는;;;

후다닥 ㅌㅌㅌ
     
귀요미지훈 20-10-21 19:38
   
농담도 적당히 혀라~
되도 않게 깝치다가 밥숟갈 놓는 넘들도 있더라...
치즈랑 20-10-21 19:46
   
밥 다 되었어라~~
            인자 가믄 되어라?

배고파 디지것네...
쫌만 기다리소. 삼촌 금방 넘어 갈게요...

이슬 담아서 가요...
     
귀요미지훈 20-10-21 19:49
   
다 묵고 설거지까정 다 했어라~

이슬이는 있으니께 안주로 짠지만 좀 담아 오셔라아~
아이유짱 20-10-21 20:02
   
국민학교요?
몰라뵈었습니다. 당숙어른 ㅡ,.ㅡ
     
귀요미지훈 20-10-21 20:11
   
유짱삼촌 언제 62랩 되셨댜?

그나저나 언넝 2편 좀 풀어봐유~
큰솔 20-10-21 20:32
   
엇 아궁이라늬;;;;
어르신이셨군요~
     
귀요미지훈 20-10-21 20:48
   
워매..요즘은 아궁이 없어유?

서양애들은 거실에서 아직 아궁이 쓰던디...
진빠 20-10-22 00:29
   
달걀찜에 짠지, 막지은밥이면...

다른반찬 필요없죠 ㅎㅎ

다음은 냄비나 뚝배기밥을 도전~!

누룽지 디저트가 살짝 아쉽삼 ㅎㅎ;;;
     
귀요미지훈 20-10-22 00:34
   
맞삼 맞삼

가마솥으로 밥하믄 꼭 누룽지가 생기기 마련

박박 긁어 먹거나 구수하게 숭늉 끓여서....ㅎㅎ
헬로가생 20-10-22 01:32
   
울 할머니.
아침에 낳은 달걀 후라이 맨날 해주셨는데... ㅠㅠ
     
귀요미지훈 20-10-22 10:27
   
할무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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