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20-07-28 11:13
어제 처음 가본 주짓수 후기입니다 ㅎㅎ
 글쓴이 : 목요출생
조회 : 1,358  

어제 처음 주짓수 도장 다녀온 후기 입니다. 혹시라도 주짓수 입문 하실 의향이 있으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남겨 봅니다.

1. 사람 적은 오전 성인반
제가 매일 갈 수 있는 시간이 안되서 갈 수 있는 날에 2번씩 가려고 일단 오전반에서 수업 받았습니다. 
저 포함해서 4명 정도 수련생이 있더군요. 저랑 같은 입문생도 한명 계셨구요. 
다들 시작한지 얼마 안된분들이라 기본기 위주로 연습하였습니다. 
가르쳐 주시는 사범님도 꼼꼼하게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수업 끝날떄 즈음에 약간 가벼운 스파링도 했는데 엄청 힘들더라구요. 

기본기부터 천천히 배우실 생각이시면 가능하면 사람 적은 반에서 배우시는 걸 추천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오후반은 포기할까 생각했다가 사람 많은 반도 가보자 해서 저녁반도 참석했습니다.

2. 사람 많고 고수 많은 저녁반
저녁 8시반이었는데 수업 시작 15분 전부터 많은 인원들이 미리와서 개인적으로 몸풀기 운동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눈치껏 몸풀기 스트레칭 했습니다. 
수업 시작하자마자 따로 단체 스트레칭은 안하고 바로 기술 수업부터 하더라구요. 
고수들이 많은 반이라 그런지 어려운 기술 접수(공격자 시점에서 랏소가드 패스) 가르쳐 주시는데 
전 사실 시작단계부터 이해가 안갔습니다. 
멀뚱멀뚱 있으니깐 오전에 가르쳐 주신 사범님이 따로 오시더니 관장이 보여주신 대치 자세 잡는 법(랏소가드)부터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점점 관장님과 기존 회원 분들은 심화 기술 들어가고 저는 따로 사범님이랑 기본기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기존 회원들하고 가벼운 기술 주고 받기 하는데 이게 진짜 힘들더라구요 ㅜㅜ 
기술도 안되고 힘도 없고 요령도 없어서 넙치마냥 반탈진 상태로 쓰러져있었습니다 ㅋㅋ

저녁반은 몸이 더 많이써서 유산소 운동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사실 기술 받아주는 사람하고 실력차가 너무 크니깐 배운것도 제대로 못쓰고 타 수련생들 스파링 봐도 눈에 안익더라구요. 나는 차근차근 배우는것보단 몸으로 자연스럽게 익히는게 좋다는 분들은 사람 많은 수업반 들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3. 몸 변화
두 탕 뛰고 와서 그런지 아니면 워낙 허약 체질이라 그런지 오늘 안쑤시는 데가 없습니다 ㅜㅜ. 손가락 마디마디 피부가 쓸려서 아프고 무릎엔 엄청 크게 멍이 들었네요. 특히 등, 옆구리, 배에 근육통이 심해 움직일때마다 고통이 ㅜㅜ 웨이트 말고 사람하고 교류하는 유산소 운동 하고싶은 분들에게 좋은 운동인것 같습니다.

다들 운동 열심히해서 득근하세요 ㅎㅎ

요악

1.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 사람 적은 반
2. 격렬하게 스파링 위주 선호= 사라 많은 반
3. 역동적이고 이색적인 유산소 운동= 주짓수 추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방긋야옹 20-07-28 12:37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등록비는 얼마인가요?
도복 같은 것도 따로 구매해야 되나요?
1주에 며칠 운동 가능한지요?
계속해서 오전, 오후반 모두 참석 되는건가요?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요출생 20-07-28 12:49
   
아마 체육관 마다 달라서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체육관 같은 경우
관비는 월16만원 3개월, 6개월 등 장기 등록의 경우 할인 있습니다.
도복은 9만원(띠 포함)
주말 공휴일 제외 보통 오전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
참석 가능한 반은 횟수 제한없이
자유롭게 참석 가능(저 같은 경우, 오전 성인반 가고 8시 저녁반 참석했습니다.)
          
방긋야옹 20-07-28 13:32
   
답변 감사합니다~
키드킹 20-07-28 13:34
   
저도 요즘 주짓수랑 택견중에 뭘 배울까 고민중인데
     
목요출생 20-07-28 13:37
   
택견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다만 흔히 않아서 접할 기회가 없더라구요.
          
키드킹 20-07-28 14:57
   
가까운곳에 주짓수랑 택견 체육관이 있어요
주짓수가 재밌을것 같긴 한데
전 발차기쪽에 재능이 더 있어서요
주짓수는 코로나때문에 걱정 되기도 하고
치즈랑 20-07-28 13:45
   
으 듣기만해도 힘드네요

무술은 어릴때 뭣도 모를 때
나이 들어서는...
가벼운 운동

요가 필라테스 웨이트 트레이닝 걷기 줄넘기 탁구 배드민턴...
단 운동후 사모임 자제
     
보미왔니 20-07-28 15:13
   
배드민턴 디게 위험한 운동애요~~ 십자인대? 맞나요? 그거 디게 잘 다친대요~
          
booms 20-07-28 20:03
   
에이 그럼 비슷한? 계열은 발목이나 무릅 다 위험하죵...테니스, 스쿼시, 탁구, 정구? 족구? 음 ㅎㅎ;;;

살살하믄 안 다쳐요~

근데 보미님도 운동 꽤 하지 않나?
               
보미왔니 20-07-28 22:25
   
저 웨이트 트레이닝...한다고 해찌만..

현실은  크흑~~ㅠㅠ
     
미우 20-07-28 18:19
   
베드밑털면 가끔 100원 500원 나오쥬
다른 것도 나오고
booms 20-07-28 20:01
   
유도를 보면서 정말 좋은 운동이구나 하고 느꼈었는데 주짓수도 좋을것같네요. ㅎ

그러나 현실은 귀찮아서 걍 헬스;;
     
헬로가생 20-07-28 21:37
   
보기엔 유도가 더 멋지쥬
헬로가생 20-07-28 21:31
   
우와 첨부터 두탕 뛰시다니 대단하시네요.
몸에 힘이 빠지면 더 다치기 쉬우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지금은 뭐가 뭔지 몰라도 한 한,두달 정도 하시면 대충 기술 하나정도 몸에 익게 됩니다.
그럼 그때부턴 우선 자신보다 조금 못 하는/약한 사람과 하면 더 늡니다.
강한 사람과 하면 는다고 생각하는데 강한 사람과 하면 방어하다가 끝나서
약한 사람과 해야 기술을 반복해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익혀지면 조금더 강한 상대에게 해보고 또 성공하면 좀 더 강한 상대에게 이렇게 해나가세요.
그래서 처음엔 여자 상대를 한 번 찾아보세요 ㅋ
아니면 힘을 조절해 기술을 받아주는 고수도 좋습니다.
진빠 20-07-28 22:33
   
믓지삼, 엄지척~!

한달후 저랑 붙어보삼 ㅎㅎ;;

참고로 90키로 살짝 넘는 배불뚝이 아재..

요즘 왼팔뚝에 테니스엘보우 왔고..

안좋은 자세로 한참 키보드 쳤더니 손목이 쑤신 상태 ㅎㅎ;;

이정도면 핸디캡 충불할듯..ㅋㅋ
     
헬로가생 20-07-28 22:37
   
우선 맥주 몇병만 드시고 한판 갑시다.
          
진빠 20-07-28 22:41
   
ㅋㅋㅋ 어휴 선수가 이러시면 안되삼 ;;;

게다가 레이져 쏘는 눈빛 ㅋㅋ
헬로가생 20-07-28 23:18
   
아 근데 궁금해서 그러는데 도장 족보가 어떻게 되나요?
     
목요출생 20-07-29 09:48
   
존 플랭클 계열입니다. 사실 예전에 잠깐 배운적이 있어서 윗댓글에 올리신 말씀 공감하고 있습니다. 체격차나 실력차가 너무 나는 경우 상대가 힘으로 찍어 누르기만해도 버티질 못하니 버둥대나 지치기만하고 기술 연습할 기회가 없더라구요. 상대방이 제가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어느정도 받아주는 상대가 있어야 배운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성 같은 경우 힘으로 압도한다는 보단 기술적인 면을 활용하는 면이 더 많아서 배울점이 많더라구요.

사실 취향은 스탠딩에서 테이크 다운 활용하고 타격 상황까지 고려하는 노기 계열 쪽을 원했는데 주변에 없더라구요 ㅜㅜ 일단은 지금 배우는 주짓수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ㅎㅎ 테이크다운 배우고 싶은데 처음부터 막 주문하면 안좋게 보겠죠 ㅎㅎ
          
헬로가생 20-07-29 10:59
   
아 그렇군요.
좋은 lineage군요. 전 헨조 그레이시입니다.
저도 존 프랭클은 세미나라도 한번 들어보고 싶은 분입니다.
상당히 지능적이더군요.
전 유도 베이스라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많이 하는 스타일입니다.
주지떼로들은 레슬링식 방어는 잘 알아도 유도식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유도도 겸하시면 성공율이 좀 높아지더라구요 ㅎㅎㅎ
               
목요출생 20-07-29 15:14
   
헬로님은 오랫동안 수련하신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한 수 가르쳐 주시죠 ㅎㅎ
     
진빠 20-07-30 01:38
   
아 주짓수 족보가 있군욥..

난 또 도장깨기 하러간다는줄 ㅋㅋ
          
헬로가생 20-07-30 08:03
   
네, 족보 음청 중요함.
오래 되지 않은 무술이라 족보는 확실하죠.
그래서 족보 제대로 말 못하면 인정 안 해줌.
               
목요출생 20-07-30 09:50
   
아 그래서 관장님이 상담 할 때 존 플랭클 계열이라는 걸 강조하더라구요. 처음엔 뭐가 특별할거지싶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헬로가생 20-07-30 10:45
   
한국에서 존 프랭클이면 거의 최고 명문이죠.
강조할만 하죠.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568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277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408
52470 Ryuichi Sakamoto - Amor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26 629
52469 반가우신분들~ 바람가람님 촌팅이님 그리고친게분들소환~ (7) algebra 10-25 848
52468 정엽 - 잘 몰랐었다 (1) 가비야운 10-24 726
52467 Jason Mraz - Absolutely Zero (1) 가비야운 10-24 641
52466 Michael Learns To Rock - 25 Minutes (1) 가비야운 10-24 709
52465 Havenoun - 나의 숲으로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24 700
52464 Andre Gagnon - Nocturn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24 588
52463 정은지 - 그대라구요 (3days OST) (1) 가비야운 10-18 1574
52462 젠틀리 블루 - In Peac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18 789
52461 신기원 - 가을에 사랑이 찾아올거야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18 743
52460 Hoobastank - The Reason (1) 가비야운 10-18 816
52459 Extreme - When I First Kissed You (1) 가비야운 10-18 861
52458 장세용 - I Wish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14 717
52457 릴렉시안 - 비라도 내리면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14 722
52456 James Blunt - You're Beautiful (1) 가비야운 10-13 688
52455 Mariah Carey & Boyz II Men - One Sweet Day (1) 가비야운 10-13 731
52454 피아노 치는 소녀 - 산책 가는 길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12 827
52453 오메. (1) moonshine3 10-11 760
52452 정은지×곽진언 - 처음 느껴본 이별 (Live) (1) 가비야운 10-09 1906
52451 Portrait - How deep Is Your Love (1) 가비야운 10-09 818
52450 윤한 - 바람의 왈츠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9 733
52449 Roxette - It Must Have Been Love (1) 가비야운 10-09 816
52448 Andante - Only For You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9 679
52447 윈터플레이 - Quando Quando Quando (1) 가비야운 10-08 775
52446 Michael Bolton - When a Man Loves a Woman (1) 가비야운 10-08 75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