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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6 17:18
젊은 달과 붉은 파빌리온 그리고 목성, 젊은달와이파크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173  


젊은 달과 붉은 파빌리온 그리고 목성, 젊은달와이파크


젊은달와이파크의 강렬한 첫인상 ''붉은대나무''
젊은달와이파크는 2019년 6월 영월군 주천면에 개관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름처럼 젊은 사람이 많이 찾는다. 곳곳이 포토 존이라 SNS에 올리기 좋은 ‘인생 사진’을 여러 장 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 역시 미술관의 고정관념을 깬다. 시각적이고 경험적이며,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곳이 여럿이다.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교차하는 젊은달와이파크
술샘박물관을 기억한다면 조금 더 흥미진진하다. 젊은달와이파크는 2014년에 개관한 술샘박물관을 리모델링했다. 젊은달와이파크가 위치한 주천면에서 주천(酒泉)은 ‘술이 솟는 샘’을 뜻한다. 술샘박물관이 주천면에서 온 이름이라면, 젊은달와이파크는 영월군에서 빌려 왔다. ‘영(young, 젊은)+월(月, 달)’로 원래 지명 영월(寧越)과 다른 뜻이지만, 젊은달와이파크의 철학을 느끼게 한다.
붉은 파빌리온Ⅱ와 최옥영 작가 작품 ''목성''의 외관
젊은달와이파크의 구성 역시 이름의 발상과 맥을 같이한다. 분명 옛 술샘박물관 건물이 있지만, 전혀 다른 장소로 변신했다. 처음 방문한 이들은 원래 이런 모양이라고 믿기 쉽다. 옛 술샘박물관의 구조와 배치는 유지한 채 건물을 품은 붉은파빌리온과 건물을 잇는 대형 작품, 새로운 통로를 설치해 흐름을 바꿨다. 건물 색깔도 종전 것은 대체로 흰색을, 새것은 대부분 붉은색을 택했다. 특히 박물관을 설계한 최옥영 작가의 대형 작품 2점이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이미지 변신에 기여한다.
대나무숲을 연상케 하는 ''붉은 대나무'' 내부
첫 작품은 진입로 역할을 하는 ‘붉은 대나무’다. 대숲을 연상케 하는 붉은색 금속 파이프가 하늘을 찌른다. 주변에 있는 초록빛 산이나 맑은 날 파란 하늘과 강렬한 대비가 된다. 그러므로 단숨에 젊은달와이파크를 정의한다. “젊은달와이파크의 넘치는 에너지와 우주를 표현”하고자 했다는 작가의 의도가 충분히 전해진다. 강릉 오죽헌을 떠올려도 좋겠다. 젊은달와이파크는 역시 최옥영 작가가 만든 강릉 하슬라아트월드와 뿌리를 같이한다.
최옥영 작가의 작품 ''목성(木星)''으로 들어가는 입구
포토존으로 인기 있는 그레이스박의 작품
‘붉은 대나무’를 지나면 매표소와 카페 달이 있는 맞이하는관(인포메이션 센터)과 젊은달미술관Ⅰ이 이어진다. 두 건물은 별개 동으로, 또 다른 대형 작품 ‘목성(木星)’이 둘을 잇는다. ‘목성’은 강원도에서 난 소나무 장작을 엮어 만든 대형 돔이다. 커다란 공간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어머니의 품 같고, 우주 같다. 젊은달미술관Ⅰ은 그레이스 박의 〈사임당이 걷던 길〉전이 열린다. 조화로 가득한 꽃의 궁전이라 연출 사진을 담기 좋다.
파빌리온Ⅰ의 거울도마뱀
작품이자 놀이시설이기도 한 스파이더웹
젊은달미술관Ⅰ과 맞은편 젊은달미술관Ⅱ·Ⅲ도 연결 고리가 눈길을 끈다. 붉은파빌리온Ⅰ·Ⅱ와 공중의 통로가 ‘H 자형’으로 존재한다. 붉은 계단을 오르고 붉은 통로를 지나 붉은파빌리온으로 가는 과정이 색채의 쾌감이다. 붉은파빌리온Ⅰ·Ⅱ에는 ‘거울 도마뱀’과 ‘스파이더 웹 플레이 스페이스’가 차례로 나오는데, 작가의 만화적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바람의길 모습
젊은달미술관Ⅲ에는 바깥으로 긴 통로가 나 있다. 붉은파빌리온과 마찬가지로 붉은색 금속 파이프를 활용해 만든 바람의길이다. 외길이라 젊은달미술관Ⅳ까지 펜스를 따라 이동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지나온 길에 자리한 젊은달미술관과 ‘목성’, 붉은파빌리온, 그 너머 산과 불어오는 바람을 한 걸음 떨어져 마주하게 된다. 힐링 레드 카펫인 셈이다.
젊은달미술관Ⅲ 전시관 전경
젊은달미술관Ⅴ의 이은영 작가 작품 ''Le Pli(주름)
마지막에 이른 곳이 술샘박물관이다. 완전히 바뀐 듯하지만 여전한 옛 공간의 기억이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원점에 다다라 ‘목성’을 보니, 11개 공간 하나하나가 우주를 유영하는 행성 같다. “자신의 우주를 찾아가길 바란다”는 최 작가의 말이 여운처럼 남는다.
최옥영 작가의 작품 ''목성''의 천장
젊은달와이파크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휴관일은 월요일이다. 입장료는 어른·청소년 1만 5000원, 어린이(36개월~12세) 1만원이다. 특별관 관람권(5000원)을 추가로 구입하면 붉은파빌리온Ⅱ의 ‘스파이더 웹 플레이 스페이스’를 놀이 시설처럼 즐길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풍경 여행 / 젊은달와이파크→요선정→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영월 청령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젊은달와이파크→요선정→별마로천문대
둘째 날 / 영월서부시장→영월 청령포→영월 장릉→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젊은달와이파크 www.ypark.kr

○ 문의 전화
 - 젊은달와이파크 033)644-9411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영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13회(07:00~22:00) 운행, 약 1시간 50분~2시간 20분 소요.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서 주천행 시외버스 하루 7회(07:35~17:40) 운행, 약 30분 소요. 젊은달와이파크까지 도보 5분.
터미널사거리 정류장에서 50번·61번 일반버스 이용, 주천버스정류장 하차, 약 50분 소요. 젊은달와이파크까지 도보 5분.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영월시외버스터미널 033)374-2451, www.yeongwolterminal.co.kr

○ 자가운전 정보
중앙고속도로 신림 IC→영월·주천 방면 우회전→신일사거리에서 영월·평창 방면 회전교차로 직진→주천사거리에서 평창·무릉도원면 방면 회전교차로 직진→젊은달와이파크

○ 숙박 정보
 - 엘솔펜션 : 주천면 장충동길, 033)374-1112, www.elsol.co.kr
 - 다래장모텔 : 주천면 주천로84번길, 033)372-9955
 - 예솔누리 : 무릉도원면 도원운학로, 033)374-7084, www.yesolnuri.com

○ 식당 정보
 - 제천식당 : 꼴두국수, 주천면 도천길, 033)372-7147
 - 주천묵집 : 묵무침, 주천면 송학주천로, 033)372-3800
 - 박가네 : 곤드레밥, 영월읍 중앙로, 033)375-6900, www.ok114.co.kr/0333756900

○ 주변 볼거리
인도미술박물관, 동강사진박물관, 김삿갓유적지, 영월고씨굴

※ 위 정보는 2019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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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19-12-16 17:57
   
우주 서사적이네요~
특히 목성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목가적이넹~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키가이 19-12-16 18:30
   
-0-;;; 아무래도;;; 나무만 있다보니;;; 목가적? 인듯;;;
매니툴박스 19-12-23 22:31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차가 없으니 3시간은 걸리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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