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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2 02:10
가까이에서 느껴본 가을 내음, 포천/연천 가을여행 스팟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811  


가까이에서 느껴본 가을 내음, 포천/연천 가을여행 스팟


어느덧 절정을 맞은 가을 단풍, 잘 즐기고 계신가요? 아직 충분히 가을을 느끼지 못했다면 서울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 봅시다. 
너른 자연과 특별한 풍경이 우리를 반겨주는, 그러나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가까운 여행지, 포천과 연천을 소개합니다.
아트 밸리
포천아트밸리
포천에 위치한 아트 밸리는 밸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 협곡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때문에 입구에서 가장 꼭대기에 있는 산마루 공연장까지는 꽤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하죠. 체력에 자신 있는 분이라면 걸어 올라가셔도 되지만, 편리하게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천천히 가파른 산자락을 감상하시면 금새 상부의 정류장에 도착하고, 여기서부터 이제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됩니다.
포천아트밸리
아트 밸리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 스팟은 바로 천주호입니다. 상부 모노레일 정류장에서 걸어 내려오다가, 모퉁이를 도는 순간 눈앞에 절경이 펼쳐지죠. 가파지른 절벽 아래 잔잔하게 고여있는 푸른 호수. 장엄한 풍경에 다들 셔터를 누르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장소입니다. 
사실 이 호수는 자연적으로 생긴 건 아닙니다. 원래 아트 밸리는 모양이 예뻐 인테리어 등 재료로 사용되는 돌을 캐내기 위한 채석장이 있던 자리입니다. 돌을 깎아낸 공간에 자연적으로 물이 모여들며 지금과 같은 아름다운 호수가 되었습니다. 
수심은 최대 25m로, 가재, 도롱뇽 들이 살만큼 맑은 1급수라고 하네요.
포천아트밸리
천주호의 위쪽에는 산마루 공연장과 천문관이, 아래로 내려오는 길에는 전망대로 가는 길과 조각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주변을 둘러싼 산자락을 물들인 단풍과 함께, 채석의 흔적으로 노출된 바위의 문양, 그리고 천주호를 좀 더 자세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조각공원에는 예쁜 조형물들과 독특한 조각품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포천아트밸리
내려가는 길은 걸어가셔도 괜찮지만, 꽤 경사가 가파른 편이니 주의하세요. 모노레일 티켓을 왕정복으로 끊으셨다면 내린 곳이 아니라 조각공원 인근에 있는 정류소에서 하차편을 탑승하시면 됩니다. 단풍이 완연한 가을 계절에는 내려가는 길목의 색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사실 오고가는 길목에는 많은 구경거리가 없고 왕정복 가격이 편도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니 모노레일을 왕정복으로 끊는 걸 추천드립니다.
위치 : 경기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운영시간 : 동계 : 09:00-21:00(입장마감 19:00) / 하계 : 09:00-22:00(입장마감 20:00) / 매주 월요일 09:00-19:00(입장마감 18:00)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입장마감 준수
입장료 :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 / 모노레일 왕정복 4500원, 편도 3500원(성인기준)
산사원
산사원
가을입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고, 곡식은 익는 계절이죠. 그리고 더불어 술이 익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곡식을 이용해 담는 전통주의 특성상 가을에는 이제 막 추수를 끝내고 술독을 채우는 계절이지요.
산사원
산사원은 이 계절에 정말 잘 어울리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산사춘을 만든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술에 관련된 작은 박물관과 함께 술 익는 독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산사원
입장하는 구조가 조금 독특한데, 먼저 산사원은 크게 산사정원과 전통술 박물관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1층을 통해 전통술 박물관에 입장하시면 먼저 술에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주를 만드는 도구가 여럿 전시되어 있는데, 과거 우리나라에선 술을 가정에서 각자 빚었기 때문에 주방 도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네요.
산사원
이후 지하 1층으로 내려가셔서 입장료를 결재하시면 됩니다. 이 때 시음을 위한 작은 잔을 받게 되는데, 이 잔으로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 다양한 술을 시음해 볼 수 있습니다. 
약 20여종 정도가 준비되어 있고, 시음을 한 뒤에는 옆에 위치한 물로 잔을 씻어낸 후 다시 새로운 술을 마셔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론 과음은 주의해 주세요! 시음하신 술들은 물론 현장에서 바로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입장권은 관람을 다 마치신 후에 막걸리로 교환 받으실 수 있습니다.
산사원
그 다음 방문하실 곳은 산사정원입니다. 한옥 카페인 다주헌을 비롯한 여러 한옥 건물들이 공간을 꾸미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술 익는 풍경, 바로 술 익는 독이 가득 늘어서 있는 ‘세월랑’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술독 사이로 나있는 길을 천천히 걸으며 관람할 수 있는데, 길이 뚫려있는 게 아니라 미로처럼 복잡한 방향으로 나있습니다. 
옳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흘러나오는 음성 안내와 안내문을 보며 천천히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위치 : 경기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432번길 25
운영시간 : 매일 08:30 - 17:30
입장료 : 성인 3000원, 미성년자 무료
산정호수
산정호수
선선한 가을 바람 부는 오후. 걷기 좋은 계절이죠. 
이번에 소개드리는 장소는 호수를 따라 단풍 아래를 천천히 걷기 좋은 곳입니다. 포천 가장 북쪽이라는 명성산, 그 아래 자리잡은 산정호수입니다. 
넓은 호수를 따라 산자락들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호수, 단풍, 산, 그리고 하늘까지 갖가지 절경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죠.
산정호수
산정호수 둘레길은 총 약 4km정도로, 거리도 길지 않고 길도 평탄하게 정비된 길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차를 가져오신 경우 하동/상동 주차장 중 한곳에서 접근하게 될텐데, 하동에서는 수변데크길을, 상동에서는 조각공원을 좀 더 편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상동쪽으로 접근해 먼저 조각공원을 둘러본 후, 반시계방향으로 호수를 둘러보는 걸 택했습니다. 조각공원에서는 다향한 조형물과 함께 호수를 아기자기하게 꾸며주는 귀여운 오리배들이 동동 떠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터보트를 타는 관광객들의 즐거운 비명도 간간히 들려옵니다.
산정호수
단풍과 억새 시즌을 맞이해서인지 길목 중간중간에 다양한 장식 및 포토존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햇빛이 꽤나 강한 날이었지만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줘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호수를 따라 간간히 음식점과 카페 등이 위치해있으니, 체력에 맞춰 적당히 휴식을 취하며 걷는 걸 추천드립니다.
위치 :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산정호수
대중교통 이용방법 : 의정부역,흥선지하도 입구 앞에서 1386번을 타고 산정호수,상동주차장 하차
운영시간: 00:00 - 24:00 (연중 무휴)
호로고루
호로고루
이름만 들어서는 조금 낯선 이곳, 호로고루는 삼국시대에 지어진 요새 중 하나입니다. 
이름 역시 그 당시에 지어진 것이기 때문에, 요즘 한국 말과는 조금 다른 울림을 가지고 있는 곳이죠. 
서울과 평양 사이, 임진강 일원에 세워진 성이기에 당시에는 굉장히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로고루
앞선 설명만 들으면 조금은 딱딱한 유적지로 보이지만, 실제로 방문하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호로고루는 푸른 초원에 둘러 쌓여있는, 언뜻 보면 작은 언덕이나 오름 같이 생긴 작은 성터입니다. 
하지만 막상 가까이 다가가면 터를 둘러싸는 벽돌과 언덕의 모양, 그리고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하늘을 향하는 계단까지, 옹기종기 재미있고 독특한 요소로 무장한 장소입니다.
호로고루
군사적 목적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호로고루는 강가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덕분에 계단을 올라 호로고루 정상을 밟으시면 아래에 넓은 강가와 초원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계단 중앙에 서시면 마치 하늘을 향해 걸어가는 듯 한 느낌의 사진을 건짐과 동시에, 위와 같은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호로고루
호로고루는 일몰 포인트로도 유명합니다. 해는 호로고루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임진강 강물 속으로 저무는데요. 
이곳에 서서 바라보시면 넘어가는 해와, 수면에 비친 해, 그리고 하늘 색에 따라 서서히 색을 바꾸는 강물까지 한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강자락에 넓게 자란 갈대 위로 저무는 노을은 놓칠 수 없는 별미죠.
위치 :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대중교통 이용 방법 : 전곡터미널 앞 58-4 혹은 58-9 승차 후 자작리마을 회관 혹은 원당3리 마을회관 하차
조금은 쓸쓸하면서도 낭만 넘치는 풍경을 만나러 포천과 연천을 방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다님 3기 박주영
https://blog.naver.com/korea_diary/221711392511

※ 위 정보는 2019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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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빠 19-12-02 05:38
   
엥 이것도 안나오네욥.
     
러키가이 19-12-02 09:34
   
02:10~05:38 ===> 3시간28분 ㅋ0ㅋ / 다시 잘 찾아보생 ㅋㅋ
          
진빠 19-12-02 10:26
   
에이 설마 못찾았을까봐...

단지 사진이 안나왔었는데 이제 사진이 나오삼.
               
러키가이 19-12-02 10:43
   
진빠댁 컴퓨터 램 캐쉬가 문제였을지도 ㅋㅋ

가끔씩 리부팅 해줘요 (1~2일 지나면~)
                    
진빠 19-12-02 12:20
   
아뉘 그 문제가 아뉘고..

관광공사인가.... 그 그림이 나오는거보니..

관광공사 서버쪽에 공사중이였나봄...
                         
러키가이 19-12-02 18:44
   
ㅇㅇ 그래영? 이상하당?? 이쪽에선 이상??? 없었는뎅;;;

미국쪽 서버?가 약간 교체공사였는지도 -0-;;;
                         
진빠 19-12-03 02:47
   
타이밍이 그랬나봄...

관광공사 마크가 떠억... 그랬삼.
아이유짱 19-12-02 11:09
   
연천 철책에서 근무했음
     
러키가이 19-12-02 18:44
   
연천 자주 가영 -0- 선사유적지 + 숭의전 + 경순왕릉

특히 경순왕릉은 철책에서 가까와서 몇년전에 겨우 풀린~!
치즈랑 19-12-02 18:58
   
포천 하믄 갈비랑 막걸리 밖에 생각 안나유`

울 회사 골프장 근처가 막걸리 공장`
막걸리공장 사장 딸이 제 여친.........이궁``
추억 돋게 하시네~`
     
러키가이 19-12-02 20:49
   
예전엔 포천 하면 베어스타운 스키장 -0-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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