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몇년 먼저 학교에 온 친구들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 졸업 못하고 그냥 눌러앉은 친구들이예요.
결정적인건 역시 약 때문이고요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미국땅에서도 할 수 있는게 없다보니 참 처량하게 살았다는..
그 중 한명은 중증 중독이라 지금 살아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런데 심성은 모두 착해서, 저 처음 미국 갔을 때 진짜 많이 도와줬어요.
그 힘든 와중에도 틈나면 내려와서 밥 안먹었으면 올라 오라고..
그 친구들이 만들어 주던 뇨끼 종류들 정말 기가 막혔네요.ㅎ
지금도 이탈리아 관련한 얘기만 나오면 그 친구들 많이 생각 납니다.
그 친구들이 카타니아, ㅔ루지아 출신이라 고향얘기 정말 많이 했는데, 그 친구 얘기만 믿고 갔던 카타니아와 페루지아.. 와.. 정말 너무 아름다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