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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02 20:26
비오는 날, 이탈리아 남부의 정서가 묻어있는 노래 어떠세요?
 글쓴이 : 촌팅이
조회 : 1,501  







조금 전 라디오를 듣다 

이탈리아 사람들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노랠 

오랜만에 들었어요 

(맨날 인도풍 힙합 같은 노래만 듣다ㅠ)



나폴리 출신의 Renato Carosone (레나토 까로조네)란 

현대음악가 겸 유명가수의 노래를 



조금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커버보단 강하고 리메이크 보단 약한)

두 유명한 여가수가 부른 노래에요 











최초 이 노래의 원곡은 

나폴리색이 강한 노래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 나온 노래는 음...뭐랄까



특정지역이 아닌

이탈리아 정서의 평균치를 담고있는 듯 느껴지네요



봄에 

각 지역의 마을 별로 축제를 많이 하는데


그 곳들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음악풍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나봐여ㅎ




원곡의 가수인 레나토 까로조네는 


cdgu_20299.jpg



나폴리민요들을 (억양과 남부에서만 사용하는 문체 그대로)

신나는 음과 함께 이탈리아 대중가요에 접목시켜


이탈리아 내 극심 차별지역이었던 

남부를


대중들이 친금감을 가질 수 있게끔 해준 가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귀에도 친숙한 이 사람의 음악도 있어여ㅎ










노래가사는


Sarracino (사라치노)란 성을 가진 남자인데

윤기나는 곱슬머리와 깊은 눈동자 그리고 태양 같이 환한 얼굴

멋지게 물고있는 담배



암튼 이 남자의 빼어난 미모땜에

동네 젊은여성들의 눈에 하트가 뿅뿅 한다는 내용이에여ㅋ




비 오는 휴일 전 날 밤

맛있는 술 한잔 하시며 들으시길 바래요~








Renato_Carosone-1200x800.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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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19-10-02 20:34
   
유로팝 -0- 에 익슥해서 그런지 노래가~~~슬로우~~~같아유~~~-0-
     
촌팅이 19-10-03 02:27
   
알겠슈
그럼 담에는 빠른 ITALIA CLUB EDM 들고 올게여ㅋㅋ
Dominator 19-10-02 20:48
   
와.. 어쿠스틱 기타 리프랑 리듬 하나 바뀐다고 곡이 이렇게 변하나요..ㅎㅎㅎㅎㅎㅎ
Dominator 19-10-02 21:03
   
이탈리아에서 니콜라 디 바리라는 가수가 유명한 가수인가요??
미국에서 유학할 당시 제가 살던 집 윗층에 살던 약쟁이 이탈리안 세명이 이 가수가 부른 Vagabundo?? 암튼 이 노래를 약 빨고나서 항상 불렀거든요.
노래가 묘하게 처량해서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magic 19-10-03 02:04
   
'니콜라 디 바리' , 60년대 이태리의 유명한 가수였죠. 'vagabondo' (방랑자) 는 70년대 우리나라의 가수 '박인희'가 동명의 이름으로 번안해서 불렀습니다. 명곡이죠.
          
촌팅이 19-10-03 02:31
   
우와! 이탈리아 대중가요 잘 아시나보네요

제 기억으론 친게에서 첨 뵙는데
반가워요 magic님ㅎ
          
Dominator 19-10-03 21:58
   
오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국내에서 번안도 된 곡이었군요. 제대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촌팅이 19-10-03 02:29
   
제가 잘 모르는 가수라
유튭에서 들어봤어요

Dominator님 윗집에 살던 약쟁이 이탈리안들은
사회에 대한 반항심은 많았지만

나름 삶의 고뇌와 약자를 배려하는 약쟁이들였나 봐여ㅋ
          
Dominator 19-10-03 22:35
   
저보다 몇년 먼저 학교에 온 친구들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 졸업 못하고 그냥 눌러앉은 친구들이예요.
결정적인건 역시 약 때문이고요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미국땅에서도 할 수 있는게 없다보니 참 처량하게 살았다는..
그 중 한명은 중증 중독이라 지금 살아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런데 심성은 모두 착해서, 저 처음 미국 갔을 때 진짜 많이 도와줬어요.
그 힘든 와중에도 틈나면 내려와서 밥 안먹었으면 올라 오라고..
그 친구들이 만들어 주던 뇨끼 종류들 정말 기가 막혔네요.ㅎ
지금도 이탈리아 관련한 얘기만 나오면 그 친구들 많이 생각 납니다.
그 친구들이 카타니아,  ㅔ루지아 출신이라 고향얘기 정말 많이 했는데, 그 친구 얘기만 믿고 갔던 카타니아와 페루지아.. 와.. 정말 너무 아름다왔어요.
               
촌팅이 19-10-04 03:32
   
그 가수들 노래 들어보니
사회약자들을 위한 노래나 인생을 고뇌하는 가사들이 들리더라구여

그래서 약에 취해있더라도 나름 낭만적인 분들 이였구나 생각했어여ㅎ

페루쟈도 좋고
시칠리아의 카타니아는 더 좋고 음식도 싸고 맛있구여
아이유짱 19-10-02 21:16
   
이태리 음악 좋아해염
칸초네던가?
어렸을때 많이 들어죠 ㅎㅎ
     
magic 19-10-03 02:10
   
60년대는 깐쏘네가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어서 일본, 한국에서도 난리가 아니었죠. 밀바, 미나, 질리오라 칭켓디, 나다, 이바 자닉키, 패티 플라보, 오르넬라 바노니, 카테리나 카젤리, 마리사 산니아, 셀지오 엔드리고, 돈 바키, 니콜라 디 바리, 도미니크 모두뇨, 피노 도나지오, 지노 파올리, 토니 달라라, 클라우디오 빌라, 아드리아노 첼렌타노, 쟈니 모란디, 루치오 달라, 리틀 토니, 맛시모 라니에리, 리끼 에 뽀베리, 마띠아 바자르, 호모 사피엔스 등 순간적으로 몇몇 가수들이 떠오르네요.
          
아이유짱 19-10-03 09:40
   
우워 초고수님이시다 ㅎㄷㄷ
     
촌팅이 19-10-03 02:33
   
맞아요 이탈리아어로 Canzone (깐초네)

요즘 노랜 모르겠는데
옛날 노랜 귀에 익은게 꽤 많더라구여 

이걸 이탈리아 사는 동안 계속 모르다
귀요미지훈님 덕분에 알았네여
magic 19-10-03 02:24
   
희안하게 이태리 노래 듣다보면 이게 중동 노래인가? 이태리 노래인가? 하는 음악들이 많아요.  지방색도 강하고요. 그래서 행정적으론 통일되어 있어도 정서적으론 아니라는 말이 나오나 봐요.
     
촌팅이 19-10-03 02:35
   
맞아요 맞아
첨 이탈리아 노랠 들었을 땐 인도노랜 줄 알았어여ㅋㅋ

북, 중, 남부 / 동과 서 / 각 주별로
특색이 너무 강해여

이 말 많고 지역색 강한 이탈리아를 통일한
가리발디가 존경스러울 정도에여  가리발디가 고생 엄청 했을 듯ㅋ
     
헬로가생 19-10-03 08:27
   
다 지중해 패밀리니까요.
그리스음악도 그렇다능.
          
촌팅이 19-10-04 03:32
   
맞아여
그리스도 재밌는 음악 꽤 있던 걸루 기억해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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