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의 한 아파트..
이곳에 이사온지 20년이나 되었지요. 엊그제 이사 온거 같은데 야속하게도 세월이 참 빠르네요.
20년이나 산 우리 아파트에는 자매로 추측되는 20대 중반의 미녀2명이 살고 있습죠.ㅎ
가끔 분리수거장에 가면분리수거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곤합니다.
키는 저만해보이니까 한 172-3정도에 늘씬한 서구형미녀!
볼때마다 내딸도 아닌데 괜히 뿌듯합니다. 대한민국의 자랑 문래동의 자랑!???
뭐 그래도 저랑은 상관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고
최근 회사에서 업무가 일방적으로 바뀌었는데 열받아서 때려칠려다 나와서 어디 갈데도 없을거 같아 마지못해 참으면서 하고있다 보니 내 인생은 원하지도 않는 일만하다
해보고 싶은 일은 해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끝나는건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고해서 요몇일 기분이 다운되서
꿀꿀하게 지내고 있는데
오늘 어머니가 약국에서 약을 사달라고 해서 자전거 타고 약을 산후에 아파트 단지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는데.. 못보던 엄청난 미녀여자분이 맞은편에서 걸어오네요.
스쳐가는 시간은 3초.
20대 초반정도의 나이대에 키는 167-169정도에 얼굴뽀얗고 눈코입이쁘게 생김.
화가났는지 약간찡그린표정
남자가 이토록 단순한 동물인지 알게됬습니다.
세상근심이 다 사라지고 머리가 상쾌해짐.ㅋ
김칫국물은 3초만에 결혼을 넘어서 애가셋에 유치원은 국립유치원 까지 다니는중!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이쁘니깐 그냥 기분이 좋네요.ㅎㅅㅎ/
참 좋은 우리아파트에서 오래오래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