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와 와이프 나이차가 16살 차이예요.
큰형님 살고 계시는 호주 놀러 갔다가 당시 큰형님 제자였던 대학생 덥썩 물어온거라는 ㅋ
여튼 초등학생떼 호주로 넘어간것 치고는 좀 보수적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말많고 탈많은 호주유학생 치고는 행실이 방정한 편에 속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장인께서 워낙에 주변이 깔끔하고 엄한 분이셨...(아직도 무서워요.ㅠㅠ)
여튼 연애 8년동안 오빠오빠 거리던 와이프가 결혼 후 신혼여행 다녀온 다음날 부터 저를 부르는 호칭이 “여보”로 바뀌었어요.
워낙 천연덕 스럽게 여보라고 하는데 진짜 화들짝 놀랐었죠. 적응도 안되고 뭐랄까.. 여튼 뭔가 적응이 안되더라고요.ㅎ
저만 그런건 아니고.. 결혼 후 와이프 친구들 집에 초청해 집들이(?) 하는데 저한테 여보라고 부르는거 보고 와이프 친구들도 확들짝 ㅋ 결혼한지 몇일 됐다고 벌써 여보냐며..ㅋㅋ
울 부모님들도 예외는 아니라서 어머니 께서는 와이프보고 신혼에 뭔 여보냐고 ㅋㅋ
뭐.. 주변에서 뭐라 해도 와이프는 별 신경 안쓰고 지금도 절 여보라고 부릅니다.
저도 이제는 살짝 적응 될랑말랑..
그래도 오빠라고 불러줄 때가 더 좋은것 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