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먹었던 데낄라가 헤롱거리게 만들었나`
아주 정신줄 놓은 듯
소중한 카메라를 놓고 오다니`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그렇게까지 거한 장비를 가지고 다닌 적이 없어서
허전하고 그래야 하는데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합니다.
원래 없었던 것처럼` 편하게 버스에 타고 이동...
이미 카메라는 분실했고`
그것보다 난감한 건 피터보다는 저임`
현지 모델5명에...
헤어
메이크업
기획사 직원에
가이드
버스기사까지...
촬영 못하면 생각만 해도~
물론 촬영 못하는 일은 없지만
내 카메라라도 해야 할판이라..`
저걸 듁이고 내가 촬영할까
피터랑 가이드를 시내로 보냈지만
골드코스트에서는 만족할 만한 카메라를 찾지 못했고
결국 가까운 도시인 브리즈번까지 갔죠.
브리즈번에서도 같은 기종의 카메라는 사질 못했고
핫셀브라드 두대 사왔더라고요`
아주...ㅇ.ㅇ
애초에 카메라를 쇼핑하러 간 것 마냥
입가에 미소가...
으~~~~~~~~~
중고로 삿어~ 아주 쓸만 해`
근데 왜 두대야`
응 하나 잃어 버리면...`````^^ 생글 생글``~
아무튼 촬영 잘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인내심 덕분이었죠`
걱정하셨을...
카메라는 1년 후에 미국에서 받았답니다.`
카메라에 일련 번호 같은게 있어서
세상을 돌고 돌아`
같은 해변에서 같은 시각에 피쉬앤 칩스를 먹었던 예쁜 분들이...
정말 예뻣거든요` 지금도 생생함~~쓸데없는 기억력`
그걸 또 주인에게 보낸 쓸데없는 호주인이 있었네요`
꿀꺽 해도 되는데`...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