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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9 10:33
마라에 빠진 한국인의 미각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046  


마라에 빠진 한국인의 미각

서울

마라(麻辣)를 아는가? 매운맛을 즐기는 중국 쓰촨 지역에서 건너온 마라가 한국인의 ‘맵부심’에 도전장을 내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내는 향신료가 마니아층을 넘어 20~30대의 입맛을 취향저격 한 것. 마라탕, 마라샹궈 등 마라를 활용한 음식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은 서울의 마라 맛집을 찾아 나섰다. 
서울 대림동 차이나타운에서 만난 마라탕
혀끝이 찌르르… 마니아층을 넘어선 마성의 매운맛, 마라
‘마라하다’, ‘역세권보다 마세권’, ‘혈중 마라 농도’, ‘마라위크’.
도무지 무슨 뜻의 단어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당신은 아직 마라탕을 모르거나 알아도 먹어보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아니면 먹을 계획이 없을지도 모른다. 
마라탕, 마라샹궈 등의 마라 요리는 몇 년 전만 해도 국내 중식당의 사이드 메뉴에 불과했다. 손님도 마니아층이 대부분이었다. 요즘은? 마라탕 맛집이 있는 ‘마세권’,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빗댄 ‘혈중 마라 농도’, 마라 음식을 먹는 주간을 의미하는 ‘마라위크’ 등 마라 요리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단어들이 SNS에 둥둥 떠다닌다. 독특한 향신료와 혀를 마비시킬 듯한 아린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인기는 나날이 뜨겁다. 단순히 ‘맵다’로 표현할 수 없는 생소한 매운맛 덕에 ‘마라하다’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
마라탕 열풍은 ‘맵다’ 대신 ‘마라하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얼큰하고 칼칼한 맛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처음 마라 요리를 접한다면 당황하게 된다. 입 안 가득 갖가지 향신료 향이 퍼지고 나면 혀끝을 찌르는 얼얼한 통각이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젊은 층을 사로잡은 얼얼한 매운맛의 정체는 대체 뭘까?
마라는 중국 쓰촨 요리(사천 요리)의 꽃이다. 쓰촨 지방은 유난히 습하고 기온이 높아 예로부터 향신료와 고추를 듬뿍 넣은 요리로 여름을 이겨냈다. 이곳 요리 이름에 흔히 등장하는 마라는 ‘저리고(麻·마) 맵다(辣·랄)’는 뜻이다. 얼얼하고 매운맛 또는 향신료인 화자오(花椒)와 매운 고추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마라 요리에는 육두구, 정향, 후추, 팔각 등 자극적인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다. 고추인 라자오(辣椒)로 만든 기름에 화자오를 섞어 매운맛을 낸다. 혀를 마비시킬 만큼 싸한 맛을 내는 주인공이 바로 화자오다. 화자오에 들어 있는 산쇼올(sanshool) 성분이 혀끝을 아리게 한다.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인근의 유명한 마라탕
마라 요리의 양대산맥, 마라탕과 마라샹궈
마라탕은 중국식 샤부샤부인 훠궈의 홍탕과 비슷한 국물 요리다. 훠궈는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즉석에서 끓여가며 먹고, 마라탕은 주방에서 끓여 일품요리로 나온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 미리 준비해둔 육수에 손님이 고른 재료와 소스를 한데 넣어 재빨리 끓여준다. 중국에서는 노점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이다.
육수는 주로 돼지고기와 소고기, 닭고기에 갖가지 한약재와 마라장을 넣고 푹 끓여 만든다. 마라장은 화자오, 고추기름 등 마라탕의 매운맛과 풍미를 좌우하는 주요 재료를 넣고 숙성시킨 양념장이다. 마라탕과 함께 마라 요리의 양대산맥인 마라샹궈는 마라 양념을 베이스로 한 쓰촨 지역의 볶음 요리다.
‘마라 향이 나는 냄비 음식’이라는 뜻의 마라샹궈
서울 대림동 차이나타운, 건대입구역 주변 등 중국인 밀집지역에 모여 있던 마라 요리 전문점은 2~3년 전부터 서울 번화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해진 재료로 알아서 만들어주는 식당도 있고 냉장 진열대에서 원하는 재료를 골라 무게를 잰 뒤 값을 매기고 바로 조리해주는 뷔페식 식당도 있다.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와 해산물, 각종 채소, 중국식 당면과 건두부는 기본. 천엽, 곱창, 쇠심줄, 치즈떡, 햄, 완자, 꼬치 등 집집마다 조금씩 다른 재료를 갖춘다. 같은 재료로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마라탕, 마라샹궈로 나뉜다. 
다양한 재료를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냉장 진열대
입문자부터 덕후까지 아우르는 서울 마라 음식점 3곳
‘서울 속의 작은 중국’이라 불리는 대림동은 마라탕 붐이 일기 전부터 마라 덕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차이나타운 주민과 중국 유학생들이 발길이 잦은 만큼 중국의 로컬 식당에 온 듯 이국적이다. 대표 메뉴는 양고기마라탕. 얇게 저민 양고기와 청경채, 건두부, 콩나물, 버섯, 미역, 당면 등이 푸짐하게 들어 있다. 재료를 고를 수 있는 뷔페 시스템도 갖췄지만 보통은 정해진 재료로 한 그릇 뚝딱 끓여 나온다. 
양고기와 채소, 당면 등이 듬뿍 들어간 양고기마라탕
채소와 양고기 등 건더기와 당면을 건져 먹은 뒤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게 정석. ‘마장’이라 부르는 땅콩소스가 들어가 고소하다. 땅콩소스를 추가하면 종지에 따로 내준다. 얼얼한 맛이 두려운 초보자라면 주문할 때 덜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테이블마다 2가지의 매운 소스를 갖춰 놓았으니 맵기와 얼얼함을 조절해가며 먹을 수 있다. 60개가 넘는 다양한 메뉴도 이 집의 매력이다. 담백한 가지볶음, 계란토마토볶음 등 매운맛을 눌러줄 사이드 메뉴를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다.
양념 맛이 강하지 않은 가지볶음은 매운 요리와 먹기 알맞다.
성신여대 근처에는 한국인과 중국인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마라탕·마라샹궈 전문점이 있다. 계피, 천리향 등 30여 가지 한약재로 만든 특제소스로 깊은 맛을 내는 게 특징. 마라탕 초보자부터 중국인 유학생의 현지 입맛까지 맞춰 세심하게 주문을 받는다. 마라탕과 마라샹궈 모두 기본적으로 웨이라, 중라, 터라 3단계의 매운맛과 얼얼한 정도를 선택할 수 있고 짠맛까지 선택 가능하다. 원한다면 매운 양념을 전혀 넣지 않은 백탕도 주문 가능하다.
특제소스로 볶아 더욱 맛있게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마라샹궈
얼얼한 맛이 서서히 느껴지는 애정마라탕
마라탕은 두 종류다. 사골육수로 끓이는 일반마라탕과 사골육수 대신 특제 소스로 맛을 낸 애정마라탕. 애정마라탕은 특제소스 덕에 육수 맛이 깊고 일반마라탕에 비해 칼칼한 맛이 덜하며 부드럽다.
연유소스를 곁들인 튀김꽃빵은 마라탕, 마라샹궈와 함께 먹기 좋다.
처음 방문한다면 셀프바 옆에 적힌 주문방법을 참고하자. 양푼 두 개에 고기와 해산물, 채소와 면 종류를 각각 골라 담아 무게를 잰 다음 맵기와 얼얼한 정도를 취향껏 주문하면 끝. 그날 시세에 따라 100g당 가격이 바뀐다. 튀김꽃빵은 인기 사이드 메뉴. 달콤한 연유 소스에 바삭하게 튀긴 꽃빵을 찍어 먹는데 마라 요리만큼 중독적인 맛이다. 마라탕에는 공깃밥 대신 계란볶음밥을 곁들이는 것도 추천한다.
싱싱하고 다양한 재료를 고를 수 있는 셀프바
싱싱하고 다양한 재료를 고를 수 있는 셀프바
건대입구역 양꼬치 거리에서 유명한 마라샹궈집도 뷔페식으로 재료를 골라 먹을 수 있다. 매운맛 조절도 가능한데 아주 순한 맛, 신라면 매운맛, 청양고추 매운맛, 닭발 매운맛, 상상 이상 매운맛으로 나뉜다. 원하는 재료를 양푼에 담아 100g당 가격을 매기는 방식은 같다.
볶음 요리인 마라샹궈는 아삭한 채소가 많이 들어갈수록 씹는 맛이 좋다.
이것저것 담다 보면 생각보다 양이 꽤 많으니 조금씩 담는 게 포인트. 공깃밥과 사이드 메뉴를 주문한다면 1인당 1만 원 정도의 양이 적당하다. 고수 향을 싫어하는 일행이 있다면 조리하기 전에 고수를 접시에 따로 담아 달라고 주문하자. 중국식 찹쌀탕수육인 꿔바로우(궈바오러우), 세 가지 뿌리채소를 튀겨 만든 지삼선 등 곁들여 먹을 메뉴도 다양하다.
꿔바로우(궈바오러우)의 달콤한 소스가 매운맛을 적당히 잡아준다.
여행 정보
봉선마라탕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38길 11
영업시간 : 24시간 
메뉴 : 마라탕 6000원, 양고기마라탕 9000원, 가지볶음 1만2000원
휴무 : 연중무휴
문의 : 02-2637-4005

애정복마라샹궈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20나길 11
영업시간 : 12:00~23:00
메뉴 : 일반마라탕·애정마라탕·애정마라샹궈(채소·고기 100g당 가격은 시세에 따라 다름), 튀김꽃방 6000원, 계란볶음밥 6000원
휴무 : 연중무휴 
문의 : 02-921-3721

매운향솥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동일로18길 61
영업시간 : 11:30~23:30
메뉴 : 채소·고기·해물 100g당 3000원, 꿔바로우 1만1000원
휴무 : 연중무휴
문의 : 02-6461-0016

1. 주변 여행지
보라매공원 :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 02-2181-1192~5(보라매근린공원 사무실) / 
길상사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선잠로5길 68  / 02-3672-5945 /
커먼그라운드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200 / 02-467-2747(고객센터) /

2. 숙소
투어인하루미 게스트하우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동1로 20 / 02-2633-6266 /
멀티스페이스 곳 :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52-11 / 070-8288-1289 /
비스타워커힐 서울 : 서울특별시 광진구 워커힐로 177 / 02-455-5000 /

글, 사진 : 강민지(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9년 6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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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빠 19-06-29 11:52
   
애정복마라샹궈 ㅎㅎ..

다들 야구볼때... 굿 아이디어~

마라탕은 제 취향이 아닌걸로~!
     
러키가이 19-06-29 13:36
   
10:33~11:52 ㅋㅋ 1시간19분 ㅋㅋ 야구 보기 직전에 올렸;;; ㅋㅋ

암튼 허를 찌른 작전은 좋았;;; (류 때메 반감;;;)

ㅋㅋ 암튼 이공계열 출신들은 애정복마라샹궈 ㅋㅋ 무쟈게 꼼꼼+철저하삼 ㅋㅋ
moonshine3 19-06-29 11:54
   
편의점도 마라열풍??
요새 학부형들도 마라열풍.ㅋㅋ
하지마라.하지마라.
     
러키가이 19-06-29 13:37
   
우리 동네에도 마라탕 하는 전문점 1곳 있는데 (연신내역~갈현동 사이)

사람들이 5~10명이 항상 저녁때 줄서서 대기;;;여~~~!

그 영향인지 몇십미터 근처에 한군데 더 생길려고 공사함~(마라 어쩌구 간판부터;;;)
선괴 19-06-29 11:58
   
제목을 미각이 빠진 한국인의 미각이라고 읽을뻔했네요.
     
러키가이 19-06-29 13:38
   
ㅋㅋ 사천 음식이 한국인에게 좀 어필이 된다고하네용~!
아이유짱 19-06-29 12:23
   
마라탕 못 먹음
향신료 마니 들어간걸 아예 못먹어유
     
러키가이 19-06-29 13:38
   
고수 들어간 베트남 쌀국수 등도 힘드시겠어용~!
          
아이유짱 19-06-29 13:48
   
고수 못먹어유 ㅠㅠ
               
러키가이 19-06-29 13:54
   
음 어거지로 먹으라면 먹겠는데 ㅠㅠ;;

러키가이도 일부러 가긴 힘들어용;;;
          
moonshine3 19-06-29 14:04
   
저는 고수의 고수.
오일장 가서 사다먹어유.
고수는 묘하게 빠진다니깐유.ㅎㅎ
               
러키가이 19-06-29 18:03
   
갸가 익숙해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더니 -0-;;;
flowerday 19-06-29 13:32
   
머리빠진 이라고 잘못읽었네..
     
러키가이 19-06-29 13: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발란세 19-06-29 14:19
   
이러지 마라ㄴ말이야! ㅋㅋ
     
러키가이 19-06-29 14:30
   
아발~님은 마랔ㅋㅋ 탕 만들수 있을거 같음 ㅋㅋ 러키가이는

귀찮아서 ㅋㅋ 아마 거의 못할듯;;;
하늘나비야 19-06-29 17:22
   
시골인데 여기도 하나  생겼단 소리 들었네요 매운 건 못 먹는 지라 그냥 구경만 ^^
     
러키가이 19-06-29 18:03
   
움 성격이 순하신가 봐유 ㅍㅍ;;
할게없음 19-06-29 20:41
   
요즘 마라탕이 인기라긴하던데 먹을만한가? 색깔이 매운짬뽕 같은데
팔기통 19-06-29 20:53
   
고수는 물론 인도 향신료까지 잘먹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마라탕 맛없습니다.
매운거 잘먹는걸 자랑하고 싶은 사람들이 달려들어 거품일으킨듯 합니다.
     
할게없음 19-06-29 21:28
   
어떤 맛인가요? 비슷한게 있나요? 향신료 강한맛이라던지
신의한숨 19-06-30 12:20
   
우리 가족은 전부 훠궈 매니아
     
러키가이 19-07-01 00:54
   
불고기 ㅍㅍ?
glasis 19-07-04 10:03
   
이게 얼마나 갈까요? 한때의 유행일뿐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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