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초신성 폭발로 인해 지구의 종말시간 하루를 남겨두었다.
내일이면 지구는 순간 삭제가 된다.
지금 기술로 어디론가 공간적인 피신은 불가능하다.
단지 시간을 넘어 피하는 수 밖에는 없다.
타임머신을 개발했지만 시간의 틈, 웜홀은 그야말로 벌레 정도의 크기만 유지할수 있다.
아인슈타인-로젠 브리지를 통해 약 2000여년을 거슬러 갈수 있지만
인간이 지나갈수는 없다.
심지어 재난을 막기위한 헛발질로 지구상 대부분의 에너지를 소비한 상태이다.
인간이 유일하게 웜홀 너머로 갈수 있는 방법은 인간을 단세포화해서 특별한 보호막을 씌워 가는수 밖에없다.
여기 단세포화된 5개의 캡슐이 있다.
웜홀을 통과 하게될 5명의 개인 정보는 밝힐수 없으며..
코드명이 R-물망초, R-러키가이, R-역적모의, R-아이유짱, R-진빠로 5명이 단세포화되어
특수 캡슐에 실려있다.
물론 단세포화 되는 과정에서 모든 기억은 사라지며 시간의 저편에서 세포분열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자 카운트 다운.
10,9,8,7,6,5,4,3,2,1,0 시작..
작은 반짝임이 고리형태로 벌어지며 달걀크기의 공간이 열리기 시작했다.
특수 캡슐로 싸여진 5개의 단세포가 시간을 거슬러 초기 삼국시대 쯤으로 보내졌다..
정확한 연대는 알수 없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다시 태어나 살게 될것이다.
나는 갑자기 뭔가 기지감이 들어 삼국유사를 찾아보았다.
신라의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 고구려의 고주몽, 가야의 김수로왕이 그들이다.
그들은 알에서 태어난게 아니라 보호 캡슐에서 다시 태어났던 것이여~ㅆ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