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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8 21:27
늦사랑. 끝사랑
 글쓴이 : moonshine3
조회 : 485  

제 나이 벌써 백년을 접고도 2년이스쳐가네요.

그렇게 그렇게 남들의 인생과 다름없이 조금 이른?나이에 결혼하고,

조금 일찍 아이를 보고 또 키우고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하면서,

이혼 위기도넘기면서 잘 유지하다가 50이 되던해에 마누라를 암으로 보내고 1년을 허무하게 보냈습니다.

그일년 극복하기 힘들어서 타 게시판에서 어그로 짓도, 모자란 짓도 많이해서

욕도 많이먹으면서 그게 정신승리인양 희열도 느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참에 미안하다는말도 전하고 싶군요.

어쨌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내 사주에 다시는 여자가 없을줄 알았는데,(결혼생활이 힘든거 다들 아시쟎아요.)

눈앞에 딱 하니 나타났습니다.

제가 성인으로 치면 삼십이년을 성인으로 살면서 전혀 느껴보지못한 감정.

세상에 이럴수도 있구나... 하는

형언할수 없는 그런 사랑느낌.

마를대로 메마른 이 나이에 남들이 보면 아 구려? 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소름돋을 만큼 다가왔습니다.

일년여 동안 허무하게 보낸게 아까우리만큼 행복합니다.

만난지 사개월.

2주마다 비행기 타면서 만나는 그런사이.(500키로가 넘거든요)

조금은 힘들고 그렇지만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애엄마도 이해해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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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19-03-18 21:35
   
화이팅요
     
moonshine3 19-03-18 21:37
   
감사 합니다
진빠 19-03-18 22:06
   
누가 뭐래도 자신이 사는 인생입니다~~

행복하길 바라삼~
     
moonshine3 19-03-19 01:37
   
네 ^^ 행복하겠습니다.
물망초 19-03-18 23:26
   
저보다 형님 이군요
가슴 설레는 사랑은 이제
없다 생각하는데 한편으론
부럽네요
     
향연 19-03-18 23:55
   
어느순간 다가올수도 있죠. 포기는 이릅니당~ㅋㅋ
     
moonshine3 19-03-19 00:09
   
정말 없다고 생각했는데...
향연 19-03-18 23:55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moonshine3 19-03-19 00:10
   
네. 고맙습니다.
치즈랑 19-03-19 00:24
   
아재요 반갑습니다

한참 선배시네요
우리 아이유짱님이나 귀요미지훈님 연배 쯤..,.

아무튼 어린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아름답고 행복한 날들만 있길 바랍니다
     
moonshine3 19-03-19 00:26
   
네.감사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쥬스알리아 19-03-19 02:18
   
이야기 잘 봤어요~ 예쁜 사랑 하시고 행복하셨음 좋겠네요~^^
     
moonshine3 19-03-19 06:28
   
네^^ 올만이구,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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