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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2 13:11
[미국] ISIS를 만든 것은 사우디 아라비아다.
 글쓴이 : Banff
조회 : 11,271  
   http://www.nytimes.com/2015/11/21/opinion/saudi-arabia-an-isis-that-ha… [323]

nytimes02.jpg


블랙 다에시, 화이트 다에시. 전자는 참수하고, 죽이고, 돌로 치고, 손을 자르고, 문화 유산들을 파괴하고 고고학자와 여자, 비무슬림을 경멸하는 자들이다. 후자는 좀 더 옷을 잘 차려입고 단정한 자들이지만 하는 짓은 똑같다. IS와 사우디 아라비아. 테러와의 전쟁에서 서방국가들은 전자와는 전쟁을 하고 있지만, 후자와는 손잡고 있다. 이것이 불편한 진실을 거부하는 메카니즘이고, 거부에는 대가가 따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에시를 자라게 한 이슬람의 극단적 청교도주의의 형태인 와하비즘을 생산하고, 법제화하며, 전파하고, 설교하고, 지키려는 종교인들과의 유대감에 의존하는 국가라는 것을 잊고, 그 유명한 전략적 동반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18세기에 메시아 사상의 급진주의로 자라난 와하비즘은 사막과 코란, 그리고 메카와 메디나 두 신성한 도시에 기반을 둔 칼리파 국가를 복원하는 것을 바란다. 학살과 피로 자란 와하비즘은 여자와의 초현실적 관계를 나타내고, 비무슬람인들을 성지에서 짓밟으며 금지시키고, 격렬한 종교 전쟁으로 드러낸다. 신체와 누드, 자유를 표현하는 예술과 이를 형상화하고 표현하는 것들에 대한 집착스러운 증오로 발전한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를 만들어낸 다에시이다. 


서방국가들의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거부하는 모습은 두드러지고 있다. 동맹국가로서 신정일치체제에 경의를 표하는 한편 사우디가 세계에서 가장 큰 이슬람 문화의 이념적 스폰서임을 모르는 척 하는 것이다. 소위 아랍세계에서 젊은세대의 급진파들은 원래 지하디스트로 태어나지 않았다. 그들은 파트와 밸리에서 젖을 먹고 자란다. 파트와 밸리는 일종의 이슬람세계의 바티칸으로서 신학자들과 종교법, 종교책 그리고 공격적인 정책과 미디어 캠페인들을 다듬는 대형 생산 기지이다. 


누군가 다음과 같이 반박할 수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다에시의 타겟일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맞다. 그러나 거기에 초점을 맞추기에는 나라의 안정은 물론 점점 늘어나는 위험을 책임져야하는 집권 왕족과 성직자들 사이의 강한 유대감을 간과한 것이다. 사우디 왕족들은 완벽한 함정에 걸린 것이다. 왕위직 교체를 장려하는 왕위계승법에 의해 왕권은 약해져있어서, 대대로 내려오는 왕과 성직자사이의 유대감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 사우디의 성직자들은 이슬람주의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국가를 위협함과 동시에 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해주고 있다. 


이슬람 국가들의 종교 TV 채널은 이슬람과 연계성이 약한 그룹인 가정과 여자, 시골지역에 접근하고 이슬람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이를 이해하려면 이슬람국가에 살아봐야한다. 이슬람 문화는 많은 나라들에 퍼져있다. -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리비아, 이지브, 말리, 모리타니아. 수천개의 이슬람 신문사들과 성직자들이 있고, 이들은 공공장소에서의 의복 예절과 정부 입법 문서, 그리고 오염되어 있다고 여기는 공동체 사회의 의식들에 일관된 세계관과 전통관을 부여한다.  


파리 테러에 대한 이슬람의 반응을 보려면 이슬람 신문들을 읽어보면 된다. 서방국가는 불신자들의 땅으로 기술되어진다. 파리 테러는 이슬람에 대한 공격의 결과물로 얘기되어 있다. 무슬림들과 아랍국가들은 세속주의자와 유대인의 적이 되어 왔다. 팔레스티안 문제는 이라크에 대한 겁탈과 식민지 시대 트라우마의 기억들을 불러 일으키고, 대중을 유혹하는 메시아의 메세지로 포장된다. 이러한 것들은, 위로는 정치지도자들이 프랑스에 위로를 보내고 인류애에 대항하는 범죄로 비난하는 동안, 아래로는 이런 식으로 일반 대중들 사이에 퍼지게 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런 정신분열적인 상황은 서방국가들의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거부하는 것과 병립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테러와의 전쟁의 필요성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우뢰와 같은 지지에 회의심을 불러오게 한다. 그들의 전쟁은 근원을 제거하는 것보다 효과만은 노리기 때문에 이는 근시안적인 것뿐이다. ISIS는 민병대만이 아니라 처음이자 선두에 나선 하나의 문화이기 때문에, 어떻게 파트와 밸리와 성직자들, 문화(와하디즘)와 어마어마한 언론들의 영향력을 놔둔채로 다음 이슬람 세대가 지하디스트로 자라나는 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


질병을 치료하는게 간단한 일이겠는가. 그렇지 않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중동에서의 수많은 체스 게임에 있어서 서방국가의 동맹으로 남아있다. 다에시를 잡으려하는 이란이 선호될 수도 있다. 하지만 거기엔 함정이 있다. 사우디의 실체을 부정하는 것으로 지역 세력간의 평형에 대한 환상을 만들어낸다. 지하디즘은 세기의 골치거리로 비난받고 있지만, 누가 만들고 지지하는 지에 대한 고려는 없다. 이는 정치인들의 표정은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생명을 구하지는 못한다.


이라크 침공은 다에시의 어머니다. 하지만 다에시에겐 아버지도 있다. 바로 사우디 아라비아와 종교 기지들이다. 이점이 이해되지 않으면 전투는 이길지 몰라도 전쟁에선 패전할 것이다. 지하디스트들은 제거되겠지만, 자라나는 세대에서 다시 태어나고 똑같은 책으로 교육받으며 재생산 될 것이다.


파리 테러는 이 모순점을 다시 드러냈다. 하지만 9/11이후에 일어났듯이, 우리의 분석들과 양심들에서 지워지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 오늘자 (11/21) 국제판 뉴욕타임즈 지면에 실리는 사외칼럼 번역입니다.  
* 칼럼의 다에시는 IS를 지칭하는 같은 의미의 이름이고, 이번 테러이후로 서구권에서 IS대신 사용하고 있습니다.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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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디다스 15-11-22 13:44
   
IS만든거는 너네 미국인데 왠 사우디 타령이야..ㅎㅎ
     
가이우스 15-11-22 16:37
   
사우디도 일조 중인거 모르시나

저 IS는 한 세력만의 작품이 아님
     
대장장이 15-11-22 16:53
   
사우디랑 다에시넘들이랑 종파가 같음....사우디 수니파...대빵..
이란 시아파....대빵
사우디가 다에시...즉 is지원한건 유명한 이야기고..미국도 이라크 전쟁때하고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 견제하려고 다에시 넘들 지원했죠...
다에시 지도자하고 메케인 공화당 상원의원하고 만나고 있는 사진이 폭로되기도 했었죠..
물론 그 당시에는 다에시가 지금의 다에시가 아니라 미국말을 잘 듣던 넘들이었죠..
     
처용 15-11-23 10:18
   
부시정부 때 사우디 유력일가와의 협력관계를 보면 비지니스 차원을 넘어
유대관계로 역사적으로 중동에서의 친미세력은 사우디가 단연 선봉자역할을 하지요.

결국 미국의 군산복합세력과 테러세력의 지원은 돌고 도는 역할을 하며
정치적 이해관계와 종교적 갈등을 이용해 이익을 추구하는데 단순한 인간들은 이슬람 자체 혐오로 단순하게 판단해 인종차별로 접근한다면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가 없지요
          
daaada 15-11-25 15:25
   
테러의 배후에 미국이라도 있다는 뜻인지?
바람따라0 15-11-22 18:35
   
이슬람 근본주의 와하비즘을 바탕으로 성립한 국가가 사우디 아라비아닙니다.
그리고 사우디, 특히 사우디 왕가는 자신들의 성립을 정당화 하기위해
알카에다나 다에시와 같은 테러세력을 후원했던 것이지요.

중동의 끊이지않는 유혈사태의 배후에는 사우디왕가가 자리하고 있기에,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것입니다.
     
기억의저편 15-11-22 19:11
   
맞습니다.
사우디 왕가를 지키위해 샤리아율법을 강화했죠.
민주화를 견제하기 위해 is를 지원했다는 해석도 가능할듯 합니다.
아랍에 민주화 바람이 불기 시작한후로 시리아 또한 내전이 터졌기에 사우디 배후설도 무리는 아니죠.
          
사랑투 15-11-24 07:01
   
시리아에 정부군과 반군에  무기 대주고 부추기는 건 다시 미국과 러시아 지요.
사우디는 끼워 맞추기 같아요.

is도 결국은 미국과 러시아등 서방 강대국 들이 싸놓은 똥이지요.
뭐꼬이떡밥 15-11-22 19:55
   
중동을 손보려면 과감히 사우디를 공격해 친미성향의 군부로 정권을 교체해놔야
다른 중동왕국들이 덜덜 떨며 미국편들어줄겁니다.
     
NightEast 15-11-22 20:34
   
이미 친미에 미제무기로 떡칠한게 사우디 아닌가요?ㅎㅎ;;
     
TimeMaster 15-11-24 01:10
   
잘못 아시고 계신것 같은데 사우디는 전통적으로 골수친미국가입니다. 다만 그런 사우디가 자신들 종파와 정치적인 문제로 IS를 지원하는게 문제라는 거지요.
     
나부랭이1 15-11-24 18:36
   
그럼 미국을 더 안 믿게 되죠.
ollo 15-11-23 02:58
   
중동에 테러리즘의 씨앗을 심은게 미국과 사우디죠. 의도한건 아니지만 알 카에다부터 다에시까지 그 유래를 올라가보면 두 나라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남궁동자 15-11-23 23:57
   
영국이 오스만 갈라먹을때 먹기 쉽게 하려고 심어놓은 갈등의 씨앗들이 꽃피우고 있는것. 90년대 까지는 소련이 무서워서 숨죽이고 있다가 이제 살만해지니 활개치는거
pifed 15-11-24 19:22
   
중동국가들이 오일머니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에게 지원한다는 애기는 들어 본적이 있음.
가가맨 15-11-30 19:31
   
사우디는...이슬람특유의 왕조들이 겪는 문제를 다겪고 잇음..
이슬람 왕조들중에 오래간 나라들은 자식들중 후계자 하나남기고 다 죽임...
후계자경쟁이 일어나면 형제끼리 다죽이고 승자만 살아남거나..
사우디는 왕족들 수가 단기간에 급증...지금 2대짼가 3대째밖에 안되는데도...벌써 망조테크 타고있음..왕족이 너무 많으니깐..
왕권을 유지하기위해 미국산 무기랑...미국의 도움이 필요하지만..사우디국민들은 반미기조가 극심한상황이고..
사우디왕족들 일부가 뒤로 테러단체들을 지원하고있는건 오래됫고...
석유판돈을 과거에는 그래도 국민들한테 조금은 가고 그랫던것이..왕족들이 많아지다보니 지들끼리 나눠먹기도 부족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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