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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31 16:52
[미국] NYT, 미국에서의 IT업계 호황 이야기
 글쓴이 : Banff
조회 : 8,306  
   http://www.nytimes.com/2015/07/29/technology/code-academy-as-career-ga… [397]

대학 졸업후 폴 민튼은 웨이터로 일했었다. 그러나 그는 뭔가 다른걸 해야겠다는 것을 늘 느껴왔다. 그래서 수학을 전공했던 26살의 민튼은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데이타 분석 3개월 과정을 마쳤다. 웨이터로 1년에 2만불을 벌던 그는, 인터넷 벤처회사에 데이터 분석가로서 작년에 10만불 이상의 초봉을 받았다.


“바로 6자리 연봉이었어요. 정말 놀랄만했죠,” 민튼이 얘기했다. 


그처럼 포커 플레이어, 도서관 사서, 바리스타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붐이 일고 있는 기술회사에서의 미래를 위해 지난 과거경력들을 버리는 일은 요즘들어 점점 더 듣기 익숙해 지는 스토리다. 기술업계에 넘쳐나는 돈들이 투자자와 기업가들을 넘어 광범위하게 디지털 노동계로, 특히 디지털 세계의 언어인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드를 쓸 줄 아는 사람들에게 몰리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같은 인터넷 대형회사들은 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고용하기위해 오랬동안 싸워왔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이 업계의 거의 모든 회사가 필요에 의해서든 아니면 그런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든, 민튼의 예같이 그들의 인생을 재설계하려는 사람들에게 고연봉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종의 디지털 게임 플랜같은 것을 추구하고 있다.


“IT업계로 새로 일자리를 찾으려는 기술있고 야심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민튼이 다녔던 학교, 갤버니즈 프로그래밍 코딩학원의 원장인 짐 디터스가 얘기했다. 


이렇게 새로 이분야에 진입하는게 계속 고연봉으로 가는 길이 되고 일자리를 계속 넘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기술업계의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은 지난 2000년대 초 닷컴버블후의 불경기때처럼 어느 순간 확 바낄 수 있다. 아직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직은 금융, 마케팅, 세일즈, 경영직보다 더 좋은 보수를 받고 있다.


적어도 지금은 사업 비용을 줄이고, 구매자에게 접근하고,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는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모바일 앱, 데이터 분석같은 새로운 기술 도구들을 숙달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일자리 시장이 되고 있다.


회사들은 충분히 고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구직자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에 등록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일자리는 7,300개 이상이다. 이는 만성적으로 공급부족을 격는 간호사 일자리보다 많은 것이다. 세부 항목으로 데이터 분석가 자리는 1,2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열려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구직자리가 제일 많다. 전국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평균 기본 연봉은 데이터 분석가의 경우 10만불에서 11만2천불이다. (*번역자주: 미국은 연봉체계가 기본 연봉+ 현금/주식 보너스로 이뤄지는데, 보통 실리콘밸리 보너스는 기본연봉의 최소 20%이상, 100%이상 주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지난 3월에 백악관은 IT업계에 현재 수천개의 열려있는 일자리들을 채우기 위해 연방정부와 시정부, 회사와 학교가 협력할 수 있는 테크하이어(TechHire)라는 기관을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정부는 갤버니즈(Galvanize), 플랫아이언(Flatiron), 핵 리액터(Hack Reactor)같이 디지털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들을 가리키며 고연봉 일자리를 위한 기술자를 빨리 훈련시키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 지목했다.


이 코딩 학교의 졸업반들은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코스 리포트(Course Report)가 6월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학교에서 올해에만 16,000명의 졸업생을 배출되는데, 이는 작년 6,740명의 졸업생보다 2배가 많은 수치다. 2015년 연말까지는 미국 대학의 전산과 졸업생수의 1/3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병훈련소라고도 불리는 이들 학교들은 샌프란시스코가 12개로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그 다음이 9개의 뉴욕, 8개의 시애틀이 잇고 있다.


학생들 연령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이 20, 30대이다. 그중 하나가 이들 학교들의 자료를 취합하는 코스 리포트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경력을 바꿨던 29세의 리즈 에글스톤이다. 


과거 90년대 인터넷붐과 70, 80년대의 PC혁명, 그리고 그 이전에 미니컴퓨터, 메인프레임기계를 잇는 IT업계의 붐은 다양한 배경의 구직자들에게 문호를 자주 열어왔었다.


선구자격 프로그래밍 언어인 포트란을 만들었던 루이스 하이트(Lois Haibt)는 배사 칼리지(Vassar College)를 당시 갓 졸업하고 IBM에 취직했었다. “IBM은 누구나, 브릿지 선수나 체스 선수, 심지어 여자들도 문제해법 기술이 있는 사람들로 여겼었습니다,” 루이스가 1950, 60년대의 구직 절차를 되새기며 얘기했다.


요근래 기술업계 일자리를 채우는 확실한 방법중에 하나는 더 많은 여성을 고용하는 것이다. 가장 최근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3년에 4년제 대학의 전산학과 졸업생중에 여자는 단지 18%뿐이었다. 반대로, 전문 프로그래밍 코딩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35%가 여자이다. 


영문학을 전공했던 사바나 워스는 작년 콜로라도 대학을 졸업했다. 그녀가 일할 수 있는 일자리는 마케팅 자료 기술이나 웹사이트에 블로그 게제하는 것으로 제한되어 보였다. “좋은 일자리들은 모두 전산업계에 있었어요,” 그녀가 얘기했다.


대학에서 그녀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단지 수학과 숫자정도로 여겼고 그녀가 추구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는 어느날 덴버에 있는 갤버니즈 학교 설명회에 들렸었다. 그녀가 알아차린건 창의적이고 똑똑한 사람들로 가득했다는 것이다. 이는 단지 재미없는 수학이 아니었다.


22살의 워스는 갤버니즈 학교의 24주 웹프로그래밍 코스에 등록하고 훌륭히 마쳤다. 수료후 바로 샌프란시크고에 있는 IBM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취직했다. 그녀는 IBM의 기업 클라이언트 디자인과 원력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웹과 모바일 앱을 설계하는 일을 맡았다. 그리고 그녀는 6자리수 연봉에 사인했다.


갤버니즈의 24주 웹 프로그래밍 코스는 코딩 학교들중에 가장 긴 것이다. 학교들의 평균 코스 기간은 11주 미만이고 수강료는 11,000불이다. 갤버니즈의 웹 프로그래밍 코스 수업료는 물론 21,000불로 가장 비싸다.  회사들은 장학금과 수강료 결제 분납을 지원하고 렌드레이어(LendLayer)나 어니스트(Earnest)같은 온라인 대출업계와 협력하고 있다. 


갤버니즈 학생의 취업률은 98%이다. “여기서 졸업하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학교장인 디터스가 얘기했다.


고용주들은 급한 필요성으로 그리고 미래지향적으로 이들을 고용하고 있다. “우리가 고용하는 것은 배우고자하는 능력입니다,” 워스의 매니저이자 IBM의 스타 엔지니어인 레이첼 레이니츠(Rachel Reinitz)가 얘기했다. “기술이 너무 빨리 바뀌고 있습니다.”


갤버니즈는 수강지원자의 20%만 선별 수용한다. 대다수는 대학 졸업자들이지만 레이나 드로지같은 예외도 있다. 그녀는 몬타나 북서부에서 노동자 계층집안에서 자랐고,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오랜시간 파트타임으로 벌목을 했다. 그녀는 몬타나 주립대학에 입학했지만 1년뒤 자퇴했고, 빚에 묶여 활기없이 지냈다. 


24살의 드로지는 수년간 커피샵 바리스타와 매니저로서 일했다. 몇년전 덴버로 옮긴 후 갤버니즈 학교 빌딩의 커피샵에 일했다. 그녀는 포부를 가진 프로그래머들과 새로 자라는 벤처회사들에 둘러쌓인 환경에 흥미를 느겼다.  그녀는 웹 프로그래밍 코스에 지원하고 합격했다. 


코스 수강료 납부에 도움받기 위해 드로지는 5천불의 장학금과 무이자 대출을 갤버니즈 학교로부터 얻었다. 지난달 졸업후 바로 몇개의 일자리를 제안받았고, 그중 갤버니즈 학교 신입생의 조교와 멘토로 일하기로 결정했다. 과거에, 드로지는 결고 연 3만불의 연봉을 얻지 못했지만, 지금 그녀는 거의 8만불 가까이 받는다. 


단숨에 그녀는 기계공구 운영자이자 강사인 아빠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정말 놀라웠어요,” 새로운 기술로 기회의 문을 열고 있는 드로지가 말했다. “내년에 제가 어디에 있을지 누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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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NYT에 Most Emailed 1등기사에 한국과 너무 다른 미국 IT업계의 현주소에 대한 기사가 있어 번역했습니다.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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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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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갱이 15-07-31 17:32
   
부럽군요^^
전쟁망치 15-07-31 18:30
   
미국은 프로그래머 로써 지원할수 있는 길이 쉽게 열려 있네요

들어 가기도 쉽고

저런 환경은 부럽다
노트패드 15-07-31 21:28
   
연봉 1억은 탑티어 IT 기업 아니면 힘듬.
위에 수학과 출신은 수학과 출신이기 때문임.
수학과 출신이 3개월 배웠다고 되어 있는데, 실상은 수학과 애들이 학부 때부터 프로그래머와 같이 프로그래밍을 함.
알고리즘 작정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수학과 애들은 수학적으로 알고리즘을 풀어내요.
테크니컬 인터뷰 때, 문제에서 빠르게 수학적으로 문제를 풀어 그걸 코드로 옮겨담으면 일반 컴공 나온 애들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죠.
일반적인 애들은 위에 적힌대로 연봉 8천 밖에 못받아요.

아... 참고로 위에 호황이라 되어 있는데...
캘리포니아 지역이 IT 기업들 레이오프가 늘어나고 있음.
호황이 잠깐 주춤하는듯. 몸 조심해야하는 기간임.
호밀빵 15-08-02 02:29
   
근데 한국에서도 저정도 실력을 가졌으면 얼마든지 미국으로 가서 취업 가능해요... IT 쪽은 뛰어난 언어와 토론 능력이 필요한 분야는 아니예요.
바람노래방 15-08-02 22:41
   
우리나라 IT의 소프트웨어 개발계는 주로 구로동,분당쪽 빼고는 전멸하다시피 하는데...
2000년대 초중반의 그 휘황찬란했던 IT계 분위기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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