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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8 02:59
[일본] 한국 축구는 J리그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ACL에서 이길 수없는 일본 축구의 약점.
 글쓴이 : 도제조
조회 : 13,849  

한국 축구는 J리그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ACL에서 이길 수없는 일본 축구의 약점.




올해도 어김없이 평소와 같은곳?



3월 7일 J리그 개막에 앞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일본 국내축구의 첫 에피소드가 본격 시행된다. 2월 17일 "개막전"은 가시와 레이솔 vs. 촌부리(태국). 지난 시즌 J리그 4위의 가시와가 본선 진출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른다. 다음 주 24일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실행된다.


이제 "국내 시즌 개막 전이니까"라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빅 매치가 이뤄질 것이다. 지난해 리그 3위의 가시마 앤틀러스가 ACL 1차전을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호주)를 홈에서 맞는다. 게다가 J리그 개막 전부터 "한일 대결"이 각지에서 벌일 것 같다. 25일에 벌써부터 한일 2개의 큰 인기 클럽이 격돌한다. 우라와 레즈(지난 시즌 J리그 2위)-수원 삼성 블루 윙즈(지난 시즌 K리그 2위)이다. 또 3월 3일은 감바 오사카(J리그 우승)도 성남 FC와 어웨이로 대전한다.


한일 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결과가 예상한 것이 되면 나머지 2경기가 가세한다.


25일에 가시와 레이솔이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간다. 또 3월 4일에는 가시마 앤틀러스가 FC서울과의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될 것 같다.


여기서 한가지, 기어가 꽉 올라가는 말씀을...


"한국 측은 J리그 팀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그것에 관해서 이쪽도 투지를 끓게 할 수 있다.





"J리그의 팀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현지 축구 전문 매체 "스포털 코리아"의 담당 기자들에게 이번 J리그에서 출전 팀의 이미지를 물었더니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감바=강하다, 레즈=열광적 응원단, 앤틀러스=전통적 강호, 레이솔=한국 킬러(2012년 홈에서 전북에 5-1의 대승,' 13년에 어웨이로 수원에 6-2의 대승 등/모두 조별 리그)"


결론은 그다지 강한 인상은 없다는 것이다. 사실 과거 한국의 거물 스타가 뛰던 시대와는 달리 J리그 각각의 선수 등 자세한 정보는 전달되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 실제로 싸우는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K리그 에이스인 이동국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표)에게 물어 본 적이 있다. J리그 팀에는 어떤 의식으로 임하고 있는 것인지. 이동국은 태연히 이렇게 말했다.


"자신 있게 하고 있어요. J리그의 팀은 이길 수 있다고"





ACL결승에 J리그 팀이 진출할 수 없다.



이를 보면 알듯이 경계는 하고 있지만, 강하게 의식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는 거짓이 없는 것이다. 최근의 ACL성적이 최대의 근거이다. 07년, 08년에 우라와 레즈, 감바 오사카가 연패한 것도 지금은 옛날일. 그 후 K리그 팀들은 6년동안 5회 결승 진출, 그 중 3번 우승한 것에 비해 일본 클럽은 '09년 나고야, '13년의 가시와의 4강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결승 토너먼트 1회전에서 카와사키가 FC서울에 굴복했다. 결국 5월 17일 홈 경기에서의 패전은 아쉬웠지만 상대 팀 수비라인의 중심 선수가 이런 얘기를 했었다.


"참고 있으면 상대공격이 점점 피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서 후반에 승부를 걸었다"


무엇이 문제인지 꿰뚫고 있는 듯 한 느낌이 있는 말이다.


한국 측의 이러한 시각에는 몇가지 배경이 있다.





J리그는 "수비를 치열하게 하지 않는다" 고 여겨지고 있다.



"애당초론"에서 말하면 한국 축구 관계자는 "클럽 레벨에서는 자신들이 위"이라는 의식이 있다. A대표의 실력은 최근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프로 리그 운영은 J리그 쪽이 앞서 있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클럽끼리의 그라운드 위에서 싸움은 한국이 위라고 한다.


05년 6월에 안정환이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떠났다. 이후 한국 대표의 톱스타들이 J리그에 오는 사례가 부쩍 줄었다. 반면 어린선수나 연봉의 낮은 선수의 이적이 증가했다.


한일 선수 대리인 사이에서는 이런 교환이 늘었다고 한다.


"이 선수는 일본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어떠세요?"


한국 측의 테크니션 선수 판매 타입이다


거기에 대한 일본 측의 대답은 정해져 이렇게 한다고 한다.


"아니 아니 일본의 스타일이라면 이미 일본에 있으니까"


이는 한국에서 "일본은 수비가 강하지 않으니 한국에서는 성공이 어려운 기교파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어요" 라고 여겨진 증거이다.





박지성이 일본에 온 알려지지 않은 이유.



예를 들면 '00년에 박지성이 한국 명지대에서 교토 상가에 입단했을 때 대학 측의 감독은 "빨리 일본에 가지 않으면 묻혀 버릴거야" 라고 여겼다고 한다.


당시 박지성은 아직 몸은 작지만 올림픽 대표로 선정됐다. 한국 대학 축구에 있어서는 "연상의 선수가 박지성에게 질투를 느끼고 있었다“ 고 한다. 그래서 일본이라면 괜찮았다고 한다.


10년대 들어서도 한국쪽의 경쟁의 치열함은 변하지 않았다. 서울에서 주로 원톱으로 플레이하는 에스쿠데로(전 U-23일본 대표)는 "K리그에서는 경기 후에 반드시 5~6곳에 통증을 느낀다. 격렬한 플레이를 하기 때문이다. 우라와에서 뛴 J리그 시절엔 없던 일" 이라고 외치고 있다.





이제 J리그에는 초특급 외국인 선수가 없다.



"옛날에는 J리그 팀에는 꽤 많이 브라질인 스트라이커가 있어 꽤 시달린 기억이 있다"


11년 ACL 준우승 팀 전북 최강희 감독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확실히 07년 우라와의 우승시에는 워싱턴, 폰테가 있었다. 08년 감바 오사카의 주력 브라질 선수는 전성기의 루카스뿐 이었지만 시즌 중간에 중동 클럽에서 스카우트 영입 되었던 발레도 있었다. 또 감바에서 우승한 이듬해 대회에선 레안드로가 대회 득점 왕을 차지했다. "J-리그 팀들은 외국인의 활약이 있었기에 우승했다". 그런 관점이 한국측에 정착하고 있다.


우수한 외국인이 있지 않은 이상, J리그 팀의 기술 플레이는 K리그의 파워와 스피드로 굴복시켰다.





한국은 "토너먼트에 강하다 "라고 확신한다.



이것 또한 현재도 전북 감독인 최강희 감독의 말이다.


"한국인은 한판 승부에 강하다는 자신이 있다. 예를 들면 장기의 리그전이 되면 J리그 팀의 뒤를 쫓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눈앞의 승부에서는 집중하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회가 4팀의 조별 리그 후 토너먼트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말한 것이다.


이 자신감은 대표팀의 전적에서도 오는 것이다.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은 일본에 뒤쳐질 때도 일본을 넘어설 때도 있다. 그러나 "한일전"에서 맞대결을 하면 자신들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는 것이다.





한일전은 통산 38승 22무 13패.



필자는 지난 아시안 컵 때 한국어로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NAVER" 에 원고를 쓴 때도 이 점을 강하게 느껴졌다. "일본은 너희들이 위라고 생각하지 마!" 라는 비판을 굉장히 많이 받은 것이다.


아시안 컵에서 일본 대표가 조별 리그를 편하게 이긴 점을 말하며 "한국과 결승에서 붙었으면 좋겠다" 라는 주장 등 그러한 의견이 많은 댓글에 올라왔다. "역대 한일전의 결과를 알고 있는가" 같은.


토너먼트와 같은 단기 결전, 일본과의 한판 승부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강하다는 압도적인 자신감이 있다. A대표 전적은 한국의 38승 22무 13패다 한다. 덧붙여서 J리그 출범 이후부터 따지면 2015년 2월 현재까지 한일 맞대결 성적은 8승 6무 9패이다.





"패널티 에어리어에서의 치밀한 허물기가 열쇠!“



그럼 J리그 팀들의 K리그 관전 포인트는 어디에 있는가?


J리그와 K리그 모두에서 플레이를 경험한 모 선수(공격수)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K리그에선 패널티 에어리어에서 내가 좋은 위치에서 자유롭게 있어도, “어머, 공이 안 들어와” 라는 생각을 꽤 한다. J리그에 있을 때는 패스가 오던데," 라고


"패널티 에어리어에서의 치밀한 허물기“가 한국과 비교한 상황에서의 J리그 팀들의 강점이다.


10년 ACL 우승 팀 성남 일화(현 성남 FC)당시의 감독, 신태용(현 한국 대표 코치)은 이렇게 말했다.


"일본에 없는 한국의 강점은 승부에 철저하게 만들어 경기 중반을 버리게 하는 것, 일본은 언제나 중반의 치밀한 허물기에 집착하는 정도가 과하다고 느낀다"


그렇다면 일본의 강점에서 철저하게 승부 하는 것은 어떤가 라고 하는 관점이다.


그렇다 해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이러한 전술에선) 육탄전에 대한 각오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대전제다.


자신의 계책에 스스로 너무 빠져서 패하는건 이제 피하고 싶다.


한편 한국 선수를 상대로 처음부터 "힘 승부 "만으로 도전해 이기는 J리그 팀이 나오면 그건 그거대로 박수 칠만한 일이지만 어쨌든 K리그 클럽과의 싸움은 "상대에게 어떻게 이겨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되는 기회이기도 하다.


매년 한일 축구 장면을 바라보다 보면 ACL 토너먼트가 진행 하는 가을 이후에는 외로움을 느낀다.


올해는 특히 "국내 3관왕을 달성한 감바 오사카가 무엇을 목표로 할것인가?" 라는 흥미도 있다. 아직 추운 2월에서부터 기어를 올리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 이 기사는 네이버에서 칼럼을 연재했던 요시자키 에이지 라는 기자가 야후 저팬에 올린 기사입니다


※ 기사 원문에는 패널티 에어리어가 아닌 vital area(バイタルエリア = 치명적인 지역, 위험 지역)라고 
나와있지만 제가 이것이 축구용어로서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라

임의로 패널티 에어리어 라고 의역한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마지막 장에서 나오는 拍手モノ가 정확히 무슨뜻인지 몰라 
"그건 그거대로 박수 칠만한 일이지만" 이라고 의역 했습니다
원문은 それはそれで拍手モノだが。입니다 





번역:도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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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ric 15-02-18 03:50
   
즐감했습니다. 꾸벅 (_ _)
사ram입니다 15-02-18 04:42
   
잘봤습니다  ^^
세슘원숭이 15-02-18 05:11
   
잘보고갑니다 ㅎㅎ.
Gemini 15-02-18 05:45
   
굿 좝~!
abcd2014 15-02-18 06:47
   
승점자판기
일렉트릭 15-02-18 07:06
   
수고하셨습니다.
나름 자신의 조국에 애국적으로 쓰면서 객관적으로 쓰려 했다는 느낌이 나네요 ㅋ
더 자극적인 J리그 비하 멘트들도 많이 들었을텐데 감정적으로 안실고...
대신 문제점 진단정도이지 해결책 제시는 없다는...
다이버스 15-02-18 11:38
   
잘 보고 갑니다. 세세한 예시들 재미지네요.
도그나이트 15-02-18 12:49
   
수고 하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벽골재 15-02-18 14:13
   
번역 감사합니다
현진쒸 15-02-18 15:46
   
J리그 출범 이후는 서로 A매치가 비등한지는 몰랐네요.
하데스 15-02-19 03:48
   
잘 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ckseoul777 15-02-19 03:58
   
번역수고하셨습니다~ 잘보고갑니다^^
들기름 15-02-19 17:58
   
많은 양의 공들인 번역 잘 읽었습니다.
스포츠 전문인 스포탈코리아랑 인터뷰해서 다행이네요.
sunnylee 15-03-03 21:02
   
감사..... 잘봤습니다.
고스란히 15-03-05 12:53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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