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이블 뉴스 네트워크 CNN의 기자가 영국 왕실의 뉴질랜드 방문 환영에 대한 보도가 문화적인 이해가 결핍된 기사였다는 비판을 받은 후 사과를 했습니다.
지안 무스 기자는 캠브리지 공작 부부 (윌리엄 왕자와 캐서린 미들턴 부부) 가 지난 월요일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 벌어졌던 마오리족의 전통 인사법에 대한 조롱을 가했던 것입니다. 무스 기자는 마오리족의 환영 인사법을 "로얄 버머" (왕실의 실패작) 라 부르면서 "이것이 미래의 왕과 왕비를 환영하는 인사법이란 말인가?"라 질문했습니다.
그에 대해 재이 에버트라는 대학생이 이끄는 뉴질랜드 측의 격분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에버트는 CNN 기자의 "마오리족과 그 관습에 대한 원색적인 모욕과 사려깊지 못한 논평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온라인 청원을 벌였습니다.
그 청원운동은 벌써 25,000 명의 서명을 받았고, 이제 무스 기자는 사과를 했습니다.
"잘 아셨겠지만, 저는 유모와 풍자를 합니다. 저는 저의 이야기를 전하는 톤이 마음을 상하게 하셨다면 진정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무스 기자가 말했습니다.
에버트 학생은 <라디오 오스트랄리아 퍼시픽 비트>와 갖은 인터뷰에서 CNN 기자의 사과는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지만, 여전히 별로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사과는 적어도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실제로 자신이 보도한 내용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이 아니라 기사의 톤이 사람들을 불쾌하게 했다면 그에 대해 사과를 하겠다는 것이었죠.
영상: 영국 캠브리지의 공작 부부의 도착에 대한 CNN 지안 무스 기자 보도
에버트 학생은 환영행사에 대한 CNN의 보도가 모욕적이었다고 말합니다.
"인종적인 모욕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그것이 캠브리지의 공작 부부에 대한 적절한 환영이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던 부분은 큰 이슈입니다."라고 에버트가 말했습니다.
"적어도 파병된 우리 군인들이 마오리족 전통 환영행사를 벌였던 하카와 아프가니스칸에 관한 내용도 문화적인 이해가 결핍된 보도였습니다. 그것은 뉴질랜드 문화를 경시하는 것입니다."
에버트 학생 자신은 마오리족은 아니지만, 뉴질랜드인으로서 CNN 보도에 대해 "격분"했기 때문에 목소리를 높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캠브리지의 공작 부부는 시드니에 수요일에 도착하여 다음 주말까지 호주에서 머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