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R25 9월 25일 (화) 7시 15 분
매년 고액의 적자 국채를 발행해 쌓이고 쌓인 빚이 1000조엔에 달하고 있는 일본.
「세계 제일의 빚대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칭호도 지금은 귀에 익숙한 감이 있지만
국민생활은 비교적 안정 되어 있어서 생활 수준에 대해 그만큼 궁핍한 상황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일본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이, “전설의 트레이더”로 알려진 후지마키 타케시.
지난달 출판된 새 저서 「일본대침몰」에서
가까운 장래에 일본에 다가올지도 모르는 불길한 시나리오를 예견하고 있다.
「이정도까지 누적 적자가 축적된 일본은 확실히 말기적인 상황입니다.
1년도에 44조엔의 적자를 내고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도 드뭅니다. 그리스보다도 심각하다고 봅니다」
후지마키에 의하면 이미 10%정도의 소비세 인상으로는 아무런 소용없다고
머지않아 재정 운영이 막혀 악몽과 같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생각되는 시나리오는 2개. 「재정 파탄에 의한 정부 기능의 폐쇄」혹은 「지폐 증쇄에 의한 하이퍼 인플레이션」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나라가 기능이 마비되어, 세상은 패닉에 빠집니다. 국가 공무원의 급료는 나오지않고, 지방 교부금도 멈추기 때문에 경찰관이나 소방 대원, 구급차나 쓰레기 수집의 자금도 나오지 않습니다. 동북지방의 부흥 비용이나 생활보호도 스톱이지요, 물론 아동수당도 스톱입니다. 한편, 후자의 경우는 돈을 대량으로 뿌리는 것으로 적자가 사라지게 됩니다만, 급격하게 엔의 가치가 내려 터무니 없는 인플레가 됩니다. 흐르는 땀 늘어뜨려 10년간에 100만엔 모아도, 택시 최초구간이 100만엔이 되면 1회의 승차로 저축이 날아갑니다. 과장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만 이것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시대를 맞이해 어떤 대책이 필요인 것일까?
「우선은 자산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이퍼 인플레가 되면 엔의 가치가 폭락해 예금은 휴지와 다름없게 됩니다. 보험으로서 외화 기준 자산을 구입하는 등, 재산의 일부를 해외로 돌려 둘 필요가 있겠지요. 또, 지켜야 할 자산이 없는 젊은 세대에 있어서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사회가 혼란하면 기업도 와르르 무너지기 때문에 실직을 할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예측해, 준비해 둘 필요가 있겠지요」
다만 지금부터 자산을 모아봤자 쓸모 없으므로, 애초에 위기를 극복하려는 동기가 생겨나지 않는다….
「확실히 어둡고 깊은 암흑의 시대를 극복하는 것은 큰 일입니다. 다만, 어둠에 빠지기 전에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일본이 파산하면 엔의 가치가 폭락해 단번에 엔저로 바뀝니다. 괴롭기는 하지만, 수년을 버티면 국제경쟁력을 되찾아 일본 경제는 다시 대약진을 하겠지요. 1997년의 아시아 통화 위기로 지옥을 맛 본 한국이 여기까지 회복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니까 젊은이들은 자포자기 하지 말고, 밝은 미래를 믿어 괴로운 시기를 참아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비관적인 것도 좋지 않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위기를 헤쳐나갈 방법을 몸에 베이게 하고 있어야 한다.
(에나미 기행)
(R25 편집부)
※칼럼의 내용은, 프리 매거진 R25 및 web R25로부터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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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자:니코니코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 & www.gasen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