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산악 리조트 다보스에서 이번 주 열리고있는 세계 경제 포럼 (WEF) 연차 총회 (다보스 포럼)에서 자동화 및 직업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리포트가 일부 발표되었다. 그 중에서 주목할만한 리포트를 소개한다.
미국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의 새로운 리포트에 따르면,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을 빼앗는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완전 자동화 된 위험에 노출 되어있는 것은 모든 직업의 5%에 그친다.
리포트에 따르면 직업은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극적으로 변화 할 것이며, 노동자는 변화에 적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매킨지 리포트는 800종의 직업과 2000종의 업무분석을 통해, 기존 기술의 활용으로 2055 년까지 현재의 노동자가 담당하고있는 업무의 절반이 자동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다.
이러한 변화는 대량 실업으로 이어지는것이 아니라, 자동화를 통해 향후 50년간 세계의 생산성이 연간 0.8 ~ 1.4 % 향상시킬수 있다고 리포트는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생산성 향상의 혜택은 누구인가?"에 대한 미국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의 연구에 따르면, 사회 및 정서적 지능 등 인간의 능력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가 능력을 닦을 수 있는지 여부는 기업의 리더에 달려있다. 전략적 재교육의 속도를 2 배 빠르게하면 자동화 취약한 직무의 비율을 줄일 것이라고 액센츄어가 논하고있다.
노동자도 자신은 자동화를 적대시하는 것은 아니다. 1 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된 액센추어의 조사에 따르면, 향후 5 년 동안 기술이 자신들의 일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낙관하고있는 사람의 비율은 87%에 달했다. 그러한 변화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응답 한 근로자의 비율도 비슷했다. 응답 한 노동자의 약 반수가 높은 기술이 필요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중간 또는 낮은 기술 직종에 양분되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직업의 유지를 위해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에 대해 10명 중 4명이 확신이 없다고 답변했으며, 또한 항상 최신 기술을 습득하는 데 필요한 훈련을 고용주가 제공하지 않은 응답은 과반수에 달했다.
Accenture의 최고 인적 자원 책임자 인 Ellyn Shook은 고용주는 직원 재교육을 시작해야하며, 직원들이 직장에서 지속적으로 학습하는데 필요한 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국가들이 미래 지향적 인력 육성에 있어 다른 국가보다 앞서가고 있다고한다. 글로벌 인재서비스 회사인Adecco Group PLC, 싱가포르의 인적자원 리더십 연구소 (Human Capital Leadership Institute) 및 프랑스의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교수들이 공동으로 정리한 리포트에 따르면, 스위스를 숙련된 인력을 개발하고 보유 할 수있는 국가의 능력 순위를 보여주는 인재 경쟁력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다음으로는 싱가포르, 영국, 미국, 스웨덴가 뒤를이었다. 노동 시장이 국가 전체보다는 특정 지역에 편재하는 것도 많기 때문에, 동 보고서는 도시 순위도 만들었다. 이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가 톱에 이어 취리히, 헬싱키, 샌프란시스코, 스웨덴의 예테보리가 상위 top 5를 차지했다.
그 다음 유망한 도시순위 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도시도 적지 않게 포함된다. 예를 들어, 9 위에 오른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11 위 영국 카디프 등이다. 이러한 도시는 풍부한 생활 수준이 재능있는 인재를 유치하고 있으며, 일부 대기업이 존재하는 덕분에 국제적인 경험과 경력을 쌓을 수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By LAUREN WEBER ( 월스트리트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