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축구'를 표방한 조광래때를 제외하곤 우리가 일본에 밀린적이 별로 없었죠..
과거 한국축구의 특징은 측면으로 빠른 돌파후 크로스...문전 헤딩 슛!
아니면 미들을 생략한 롱패스후 타겟맨이 받아서 슛하거나 넘겨주고 2선에서 슛! 우당탕탕 골~~
이게 공격의 주루트였죠...
수비는 지역방어보다는 보디체킹 맨투맨수비...
전근대적인 축구로 비판받았던 이방식이 의외로 일본한텐 천적이었죠...
근데 어설픈 패스축구 표방으로 일본의 하위호환이었던 조광래호는 이걸 버렸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잡을려면 전방부터 강한 게겐프레싱!
압박으로 골 뺏은 후 측면으로 벌려 치고나가 낮고 빠른 크로스...장신의 공격수가 받아서 넣거나 풀어주는...
그리고 체력전으로 끈적하게 경기하면 일본은 맥을 못춥니다...
일본을 얕잡아보고 대충 느슨한 플레이하다가 많은 유럽팀들이 혼났습니다..
이게 기술적으로는 세련되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강점이며 이기는 방법이죠...
어설픈 티키타카 따라하기는 우리의 무기를 버리는 짓이죠...
다만 괜찮은 풀백이 없어 양질의 크로스를 줄수 없다는 점이 우리의 강점을 약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