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곳에서 멀리있는 한국에 왔다.. 속으로는 2경기 중에 못해도 한 경기는 뛸 수 있겠지 기대감이 든다.
훈련 때 열심히 했고, 1득점 3 어시스트를 했다.. 속으로 이래도 벤투 감독이 나를 경기에 안쓸까? 생각이 든다.
2번의 평가전 경기에서 1분도 경기에 뛰지 못했다. 속으로는 알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러나 경기 후반전에 팬들의 반복적인 이강인 구호와 외침에 감동과 위안을 얻는다..
내가 강인이었으면..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깨에 힘이 쭉 빠지고 의욕 저하가 올 것 같네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감독이 나를 써 줄 것이란 희망이 거의 안생기니.. 이게 소속팀으로 가면 조금은 영향을 미칠 거라는 생각이..
벤투 감독이 빅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먼 곳에서 날라온 어린 선수에게 해도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결론은 1년 6개월 만에 이강인을 뽑은 건 언론과 여론을 의식해서 뽑은 것에 불과하다는 거죠
https://v.daum.net/v/20220930111338102
"이강인 노쇼, 벤투 마음 속에도 없어서" 김병지 부회장 소신발언
김 부회장도 "국내 팬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 1년 몇 개월 동안 이강인을 안 뽑았을 때 경기장에서 이강인을 연호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에 팬들이 (이강인을) 외친 건 벤투 감독을 향한 압력이 아니다. 많은 팬들이 (이강인의) 활약을 기대했고,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그런 응원이 이어졌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조금 더 강하게 말했다. 그는 "벤투 감독이 전술적인 측면에서 기용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저는 솔직해졌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공격은 좋은데 수비가 부족하다'는 식이다. 디테일하게 일반 팬들이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본인 축구 철학을 풀어준다면 팬들도 이해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이강인도 소속 팀으로 돌아가서 수비를 잘하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그래야 대표팀에 뽑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명확하지도 않은 전술적인 문제라고 한다면, 선수는 부족한 부분을 모른다. 명확하게 이강인의 장단점을 이야기하고, 단점이 보완돼 대표팀에서 뛰고 전술적으로 필요하다고 하면 팬들과 이강인, 모든 선수들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할 거라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