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에게는 코로나로 리그가 중단 된 것이 오히려 이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에 토레스라는 공격수가 있었는데, 빨간 토레스 때는 잘 했지만, 파란 토레스 때는 엉망이었죠.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는데, 토레스는 한 번 기량이 확 떨어진 이후 다시는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해서 많은 축구팬들이 그 원인이 뭔가 궁금했었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반월판)부상을 당한 후 재활훈련을 충분한 기간 하지 않고 실전경기에 투입되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에이스급 선수는 당연히 팀에서 간절히 필요로하고 그래서 최대한 부상기간을 단축시키려 애쓰죠. 케인도 부상 당한 후 항상 너무 빨리 복귀하는 느낌인데, 그게 케인에게 독이 되는 건지도 모릅니다.
손흥민의 경우도 이번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원래 두 달 이상 치료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인데, 억지로 재활기간을 단축시켜 실전 경기에 투입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해축을 보지 못해 심심하지만, 손흥민을 위해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가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