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으로는 우승팀 공석, 챔스는 지난시즌 기준으로 다시 참가(챔스역시 중도에 어그러졌으므로), 승강 무효. 정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정답이라는건 아니고요. 어차피 다 이상한데 그냥 제 입맛에는 이게 좀 더 맞는다는 거라 고려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8개팀 토너먼트로 챔스/유로파 진출권 결정 ? 합의 쉽지 않을겁니다.
맨시티/첼시/토트넘은 시즌 무효화되면 챔스 진출이라 반대할 확률 99.9%고
(특히 맨시티는 1경기 덜 치르고 +12점이니 '리버풀 우승 인정할거면 우리 챔스 진출도 인정해라' 할걸요 ?)
번리/팰리스/에버튼도 '9경기 남겨두고 유로파 커트라인과 승점 4~6점차인데 우리를 빼 ?' 하지 않을까요 ?
쉽지 않을 그 합의 어찌어찌 끌어낸다 쳐도 끝은 아닌 게, 6월 30일 계약만료 선수가 적지 않죠.
늦어도 6월 20일에는 토너먼트 일정 돌입해야 하는데, 과연 그 시점 영국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일까요 ?
20-21시즌 42라운드 확대운영도 리버풀을 제외한 EPL 클럽들 입장에선 반길 일이 아니죠.
19-20시즌 늦게 끝나는데다 유로 2021 일정 데드라인까지, 역대 최고로 빡빡한 스케줄 되는거니까요.
리버풀 입장이 참 딱하게 되긴 했는데, 이 상황 풀어내기 어려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