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쿠팡에서 뉘른베르크 경기를 좀 챙겨봤습니다
어제 포칼까지 합해서 서너 경기 정도 봤는데
고작 그 정도로 뭔 평가냐 하겠지만
한국어 해설도 없는데 그 정도 챙겨본거면 나름 정성이라 해주세요 ㅠ
여틍 결론만 먼저 말하면
역시나 '굳이 쟤를 국대에???' 싶더군요
아 물론 평가전에 한번 데려와서 써보면 좋겠지만
쟤 안 부른다고 축협이 어쩌고 감독이 저쩌고 순혈주의 요러콩...
이렇게 비판할 것 까지는 없다는 결론입니다
1. 우리가 혼혈에게 바라는 신체조건, 운동능력의 강점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2. 국대 취약포지션인 풀백자리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신거 같은데... 풀백 거의 안 뜁니다
뭐 걍 중미라고 보는게 맞는듯요
3. 1번 항목이 취약하면 기술적 측면의 탁월함, 수비적 적극성, 위치선정 등의 두뇌플레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성실성...
이런 부분도 굳이 장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제일 실망스런 부분이 스마트한 위치선정 및 그를 뒷받침하는 활동량입니다
시합 전체 활동량이 몇Km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많다고 해도 전혀 효과적이지 못한 활동량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아군과 동선도 자주 겹치고, 결정적인 순간 멍때리는 경우도 많았구요
덤핑세일로 마구 유럽에 뿌려진 일본선수들을 떠올리면서
만일 K리그가 그런 식으로 유럽에 선수들을 뿌렸다면 그런 일본선수들과 엊비슷하게 적응한다 치면
그들 중 딱 2부 주전 정도에 적응, 안착한 흔한 선수들 중 하나 정도라 보면 됩니다
막연한 혼혈에 대한 기대 + 풀백과 수미 선수에 대한 부족함으로 인한 갈망으로
국대 한 자리 내주면서 꼭 데려와 써봐야한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ㅠㅠ;;
서너경기 보고 내린 판단이고, 팀 자체 수준도 높지 않으니 덩달아 그래 보인 걸수도 있지만
당장의 제 평가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