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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5 10:34
[잡담] 전체적인 여론이 지동원을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글쓴이 : 만원사냥
조회 : 806  


저 역시 국대에서는 불호에 가까운 선수이고 지동원은 그냥 원톱자원으로 쓰는게 국대에선 좀더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지동원 자리에 차라리 이재성이나 권창훈을 좀더 밀어주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지동원 이제 독일 1부리그 경험이 4년째인가 3년인가 되어가고 유럽 빅리그 그것도 1부에서만 수년째 버티고 비비고 있는 선수죠. 

나름 각세대에서 어렸을 때부터 청소년대표팀을 두루 거치면서 국내언론 등에서 고교랭킹 중등랭킹 탑에 드는 선수들 유럽에서 아니 유럽에선 변방으로 불리우는 나라에서도 1,2년 버티지 못하고 돌아오거나 사라진 선수들이 많습니다. 

당시 국내엔 적수가 없다고 하면서 U17때부터 청대 월반하던 남태희(물론 에이전트가 좀 이상하긴 했지만) 역시 프랑스 리그 초반엔 정말 독특한 스텝과 드리블과 과감성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사라졌죠. 역시 남태희보단 유명세가 낮았지만 국내탑급이라던 권로안부터 유명했던 류승우 등등등등... 수십에서 백여명 가까이 되는 국내탑급 유망주들 대부분 국내나 일본으로 유턴하거나 현지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죠. 

유럽무대는 그런 곳이죠. 그래서 준비없이 용기 하나만으로 도전하기보다는 정 가고 싶으면 대학진학포기하고 한국도 아니면 일본에서라도 프로경험을 1,2년이라도 쌓고 나가는게 성공이 아니라 축구선수로 생존(어중간하게 고교생 신분이거나 대학 혹은 그 나이대에 진출한 선수들 많은 수가 사라졌죠)을 위하는 길이라고


암튼 그런곳에서 버티고 있는 선수가 지동원이죠. 


축협과 무슨 연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지동원이 개인이 누구보다 몸관리 잘하고 꿋꿋이 버텨 온 결과이죠.  

또한 저 역시 국대에선 마음에 들지 않지만 우리 국대 공격진에 수아레즈나 혹은 알리나 음바페나 그런선수들이 있음에도 지동원 쓰는 건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봐야겠죠. 

항상 국대선발 후엔 이런 저런 이야기는 있어왔고

더군다나 최근 축협행보는 거짓말 논란까지 더해져서 지들 스스로 자초한 성격이 있어 보이고... 이번만큼은 나름 축협쉴드이자 축협알바라고 불리우는 저 역시도 별다른 할 말 없지만...

국내의 많은 여론은 너무 지동원 선수를 무시하는 것 같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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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7-09-25 10:35
   
그렇게 따지면...

죄송하지만..

도르트문트에 계시는 그분은 어떠신가요?
     
만원사냥 17-09-25 10:48
   
분명히 일리있는 지적이십니다.

단, 지금 지동원이 과거 선더랜드 떄처럼 거의 출전을 못하고 있다면 몰라도 지금은 좀처럼 출전 못하고 있곤 해도 시즌초반이라는 점은 고려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난 수년간 골숫자는 적었어도 경기 뛴 숫자는 괜찮았죠.

또한 그런 기준이라면 애초에 지금 몇몇 분들이 제기하는 이승우는 명단에서 빠진 게 당연하다는 것이겠죠. 이제야 그것도 국대소집공문 보낸 후에야 풀타임도 아닌 이십여분 뛴 것이니까요.
          
파로호 17-09-25 10:52
   
다른점이 있다면 이승우는 기대해볼만한 가능성이라도 있는데..
지동원은 받은 기회만큼의 남긴 무언가도 아쉽고 우선... 기대해볼수 있는게 이제는..
               
만원사냥 17-09-25 10:56
   
그점도 일리있다고 봅니다.

사실 많은 기회를 얻은 것도 사실이고... 그 기회에서 부진하거나 기대치에 못미쳤던 것도 사실인 것은 부인할 수 없죠. 어찌보면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 수도 있겠네요.
폰뮤젤 17-09-25 10:37
   
동감합니다.
동방불패 17-09-25 10:39
   
별로 기대안되는선수
나이thㅡ 17-09-25 10:44
   
개인적으로 몇년 동안 그 어떤 특출난점을 보여주지 못한... 아주작은 육각형선수...

한때 기대했지만 이제는 뭐...
sLavE 17-09-25 10:44
   
슈팅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는 공격수는 필요 없습니다.
기회 놓친다고 욕 먹긴해도 슈팅 기회라도 만드는 이동국 써야죠.
쌈바클럽 17-09-25 10:46
   
지동원은 클럽보다 국대 활약이 더 좋긴하죠.
클럽에서야 아주 가끔 나오는 원더골이 큰 의미가 없겠지만..

지난번 경기력은 별로인데 이상하게 두골이나 넣어서 할말읺게 만든 중국전도 그렇고 도움이 되는 요소가 있기는 한데 아쉬운건 그런 상태가 하루이틀이 아니라는거죠.

평가전을 비롯해서 팀 운영 계획이 감독이 하는 것이지만 이 대목에 이런 멤버 구성이라면 조기에 엔트리 확정짓고 조직력 다지겠다는 의도로 생각되서 말이죠.

지금은 파격적인 실험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은데...

그냥 당장 본선 치루러가는 사람처럼 다른 여지가 없어보이는건 아쉬워요. 지동원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자원이지만 이 대목에선 앞으로 쓸 선수 실전경험 시켜주는 것 같기도 하고 당장 평가전 승리에 목마른 사람 같아요.

선수단 구성은 감독 몫이니 이해는 하지만 감독의 계획이 대강 제가 기대한 방향은 아닌게 확인된것 같아서 서운해요.
홍 감독 슈 감독하고 너무 닮아서 두려워 겁시나
     
만원사냥 17-09-25 10:54
   
공감되는 점이 있는 지적이십니다.

근데 또 국내파는 제외한 상태에서 해외파로만 명단 짜보면 정말 어렵긴 합니다. 막상 해외파하면 팬들은 손흥민이나 구자철 기성용 등 유럽파를 생각하지만... 그건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의 숫자이고 대부분의 해외파는 중동이나 중국 일본에 있기에... 이상과 현실의 간극이라고나 할까요?

또한 뭔가 새판을 짠다는 의미가 어떤 분들에겐 아예 0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현재 국대의 장기화된 부진에 이런 생각이 많으시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저도 맘같아서는 정말 신예와 노장들로만 싹다 갈아버리고 어중간한 애들은 뺴고 싶지만) ... 또 어떤 방법론에서 보자면 기존의 멤버들을 다르게 이용하면서 새로운 방안을 찾는다(사실 우리의 인력풀에선 이게 어쩔수 없는 방법일 거 같지만)에서 갈리고 팬들은 이상적으로 대부분 전자를 원하지만 감독들은 현실적으로 후자를 택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암튼 공감되는 지적이었습니다.
조용 17-09-25 10:59
   
그래서 저번 시즌까지는 스탯은 완전 개판이어도 유럽무대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으니까라고 애써 커버했지만

현재는 시즌시작후 명단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본문에 나온 근거가 모조리 사라지죠.
CK홀릭 17-09-25 11:52
   
계륵이죠 뭐..
세트 17-09-25 19:29
   
그닥...
참치 유통기한 지났음...
축구중계짱 17-09-25 21:03
   
1부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는건, 현재는 해당사항이 안되고 있죠.
그리고 그많은 기회에도 전혀 보여준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독일 1부리그지만 하위권 팀이고... 그 팀에서도 출전만하고 보여주는게 거의 없죠.
게다가 꾸준히 출전을 하고있다는것도 이미 과거 이야기죠.
국대에서 그 많은 기회와 찬스에도 보여준게 없다는점.
국대 시합중에도 좋은 찬스와 결정적인 장면에서 말아먹는 장면이 많다는점.
지동원이 그정도로 클라스가 있는 선수라면
적어도 손흥민처럼 소속팀에서라도 뭔가 보여주는 클라스가 있어야 하고
적어도 하위권인 소속팀에서 득점이나 공포를 올리지 못하더라도
뭔가 움직임이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거라도 있어야 말이 되는거죠.

오히려 지동원은 운이 좋은편이죠.
그렇게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저번에 국대에서 넣은 골때문에 한번 시들해졌다가
다시 경기력 자체로 까였죠.
움직임이나 패스 결정력 찬스등을 보면... 뽑아서는 안되는 선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