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안 나오나 했다...
월드컵 최종 예선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감독 교체론
과연 감독 교체만이 능사인가?
냉정하게 한국 축구의 현실의 보자
한국은 이미 아시아 최강 팀이 아니다.
홈,어웨이를 막론하고
한국이 마지막으로 이란을 이겨본게 언제인가?
한국이 마지막으로 일본을 이겨본게 언제인가?
한국이 마지막으로 호주를 이겨본게 언제인가?
셋 다 하도 오래돼서 이젠 정확히 기억도 나지 않지만 족히 6~7년은 되지 않았나?
한국은 이미 아시아 최강 팀이 아니다.
손흥민과 기성용의 존재로 아시아 최강처럼 보이는 허상에 빠져 있었을 뿐이다.
다들 알다시피 아시아 축구는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승승장구해야 할 이유는 없다.
그것은 축구 팬들의 희망사항일 뿐
중국을 비롯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의 승점 자판기 노릇을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그래도
한국은 아직 A조 2위다.
現 아시아 챔피언 호주도 B조 3위로 처진 상황에서
한국의 실력을 보면 이 순위는 적절하다.
한국이 경기력으로 타 아시아 국가들을 압도할 수 있는건 벌써 옛날 이야기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승점을 쌓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야 하는 것이 현재 한국 축구의 현실이다.
최근 2번의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은 얼마나 많은 감독을 갈아치웠는가?
조광래-최강희-홍명보-슈틸리케....
한국 축구가 아시아에서도 고전하는 것이 모두 감독의 탓일까?
그래서 감독 교체만이 언제나 해결책인가?
물론 한국도 리피처럼 세계적인 명장을 데려오면 조직적으로 더 강한 팀은 될 수 있다.
하지만 A급 감독은 한국에 오지 않는다.
감독이 바뀐다고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허황된 믿음은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