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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6 03:06
[잡담] 할릴호지치 감독 "일본 축구, 너무 느리다"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2,758  

'일본 사령탑 부임 2년째' 할릴호지치 "여기선 공 가진 선수가 술 한잔 해도 모를 정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현재 자신이 맡은 일본 대표팀과 유럽 축구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경기 중 선수가 공을 소유하고 지체하는 시간을 지목했다.

터키 슈퍼 리그 구단 트라브존스포르를 떠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일본을 맡은 건 2015년 3월. 그는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이티하드를 이끈 적이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줄곧 프랑스, 터키, 크로아티아, 아프리카에서 활동했다. 특히 그는 프랑스 리그1에서 현역 시절에는 득점왕(1982-83, 1984-85 시즌 2회), 자도자로는 2001년 릴을 이끌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올해로 일본 대표팀을 2년간 이끈 할릴호지치 감독의 성적은 15승 5무 3패, 승률 65.2%. 이는 앞서 일본을 이끈 두 외국인 사령탑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승률 70%), 알베르토 자케리니 감독 (70.1%)의 성적과 비교하면 근소하게 떨어지는 수치다. 그러나 일본은 최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B조 최종예선 2위권에 진입하며 전환점을 돈 현재 본선직행권이 주어지는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 축구를 보면 확실히 유럽 무대와 비교할 때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를 들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를 보면, 패스를 받은 선수에게 주어진 시간은 1초가 채 안 된다. 그들은 패스를 받기도 전부터 반응을 시작해야 한다"며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대응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에서는 공을 받았을 때 지체하는 시간이 길다"며, "시간이 너무 많이 주어지는 나머지 패스를 받은 선수가 샴페인이나 사케를 한잔해도 될 것 같다. 공을 잡은 선수가 식사를 해도 될 정도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수년간 전방위 압박이 주도하는 현대 축구의 흐름에서 살아남으려면 일본도 더 빠른 축구를 구사해야 한다는 게 할릴호지치 감독의 생각이다.

이어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은 현재 경기당 평균 슈팅을 22회씩 기록 중이다. 이는 많은 슈팅수다. 그만큼 우리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중 유효슈팅으로 연결되는 비중은 42%밖에 안 된다. 우리는 유효슈팅 비율을 최소 50%로는 끌어올려야 한다"며 문전에서 더 날카로운 슈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할릴호지치 감독은 오는 3월까지 일정이 없는 휴식기를 틈타 팀 체질 개선을 준비 중이다. 그는 최근 일본 대표팀을 상징하는 스타 혼다 케이스케가 소속팀 AC밀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데에 "이미 혼다에게 계속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면 소속팀에서 더 많은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해줬다. 나는 일본 대표팀이 그의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팀이라고 설명해줬다"며 선수단 장악에 나섰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16&aid=0000087355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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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 17-01-16 04:08
   
엄청나게 많은 슛팅을 날리는데 유효슛팅이 40%대라는건 나쁘지않은 수치같은데..
할감독의 과욕같네요..

공을 받자마자 행동하는 판단력 차이가..
유럽 탑클레스 선수들과 일본뿐만이 아닌 아시아 선수들과의 실력차겟죠..

그리고 할 감독도 오바하는건.. 너무 탑클레스 선수들과 비교를 ㄷㄷ;;(레알 바르샤 수준의 팀이면 월드컵서도 0순위 우승후보..)
유럽에서 경쟁력이 좀 떨어지는 팀들과는 아시아팀들도 충분히 비벼볼수잇죠..
개선해야할 부분은 맞겟지만요..
붕붕붕 17-01-16 10:20
   
음..난 대체로 이런 수치화 할 수 있는 판단들을 선호하는 편인데..

특히 첫번째, 이건 내가 한국축구를 보면서도 늘 끝임없이 전연령대 모든 급의 축구에서 반복적으로

느끼는 한계?????? 갈증상황 같은 것..

결국은 축구도 운동이고 물리학의 영역에서 피해갈 수 없는거고..

판단력을 가지고, 자유의지로 상황을 극복해가는 인간을 상대로 하는 게임이라서, 상대에게 시간을

주지 않으면 않을수록 더 나은 기회가 오는것은 정말 쌩기초적인 상황인식 일 듯.
누님연방임 17-01-16 10:51
   
현재 아시아수준에 맞지않는 무리한 요구이긴하지만..  앞으로 차차 해결해나가야 하는문제인것은 많네요 한국국대도  마찬가지로 언제까지 수준운운하면서 아래만 바라보고 살수는 없으니..
혼신 17-01-16 16:43
   
일본축구가 느리다? 그건 아니죠. 숏패스로 경기 운영한다고 느린게 아님.
오히려 유기적인 조직력으로 상대수비 빈틈 찾는거지...

현재 일본과 이란이 아시아에서 가장 팀웍이 좋은팀임.
찬스 메이킹도 제일 많이 하고...
최종예선에서 슛 20개 이상 날리는 경기 하는 나라 몇개 없음...
그만큼 찬스를 많이 만든다는거지...

문제는 찬스를 만들어도 골을 결정할 선수가 없다는거지...

한국은 일본만큼 패스웍이 안되서 찬스를 많이 못만듬... 
한국 패스수준이 딸리다보니 경기를 지배하지 못하고 미들과 수비가 털려서 난타전하게 됨.
스페인같은 강팀 만나면 바로 백패스 하기 바쁜 3류...

일본은 경기력보단 골을 못넣어서 질수 있지만 한국은 경기력 자체가 딸려서 월드컵 나가도 털린다고 봅니다.

월드컵 나가서 강팀상대로 카타르, 우즈벡같은 역전승이 나오기가 힘들죠.
아직도 아시아권에서만 통하는 축구하고 있음.
     
소년명수 17-01-16 17:28
   
일본 감독이 일본을 비판한 기사에서 이 분은 쌩뚱맞게 한국을 극딜하시네
          
혼신 17-01-16 23:00
   
한국이 일본걱정 할때가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한국 현실을 말한겁니다. 이정도가 극딜이 되나요.

최종예선 하는거 보면 월드컵 기대도 안되는데... 브라질 월드컵이랑 별반 차이 없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