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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4 23:56
[정보] [26R] 태국에서 돌아온 남대식 “목표 이뤄 기쁘다”
 글쓴이 : 바람의하루
조회 : 1,057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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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league.net/interview/396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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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league.net/mobile/sub/news_interview_view.html?idx=396432&page=1&keyfield=&keyword=


남대식1.jpg

[내셔널리그=강릉 김지훈] 축구에서 키가 큰 수비수들은 많은 이점을 갖고 있다. 큰 키를 이용해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쉽고 상대 공격수들과의 몸싸움도 다른 수비수들에 비해 수월하다. 


그리고 이는 강릉시청 축구단의 중앙수비수 남대식 역시 마찬가지다. 키가 190cm인 남대식은 강릉시청의 선수들 중에서도 최장신에 속한다. 골키퍼 박민선을 제외하면 남대식보다 키가 큰 선수는 강릉시청에 없다. 


하지만 남대식은 올해 전반기에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손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그는 2달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 10월 22일에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과의 홈경기가 끝난 뒤 만난 남대식의 손에는 커다란 수술자국이 흉터로 남아있었다.


남대식2.png


그러나 남대식은 후반기에 화려하게 부활하는데 성공했다. 후반기에 그는 주전으로 출전하며 김찬영, 김연수, 박성용 등과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굳건하게 구축했다. 그의 활약 덕에 강릉시청은 후반기에 내셔널리그에서 14경기 무패행진(9승 5무)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정규시즌을 제패했다.


다음은 남대식과의 일문일답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끝났다. 소감은 어떤가

“우리가 시즌이 들어가기 전에 목표로 했던 것을 이뤄서 기분이 너무 좋다. 선생님(코칭스태프)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다 같이 힘을 모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날씨가 굉장히 쌀쌀했다. 게다가 경기 도중엔 갑자기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불었다. 경기를 할 때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날씨가 안 좋을 것이라고는 예상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추워질 줄은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긴팔 유니폼을 챙겨올 걸 그랬다(웃음). 그래도 생각보다 오늘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잘 극복한 것 같다.”


-키가 190cm으로 큰 편이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거의 지지 않는 것 같다.

“우리 팀이 전체적으로 키가 크다. 그래서 다른 팀 수비수들보다는 수비 상황에서 많이 유리하다"


-예전에는 공격수로 잠시 활동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4월에 열렸던 울산현대미포조선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공격수로 교체투입되어서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들은 수비시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데?

"그렇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공격수들의 심리를 알다보니까 ‘나 같으면 이 상황에서 이렇게 잘라들어갈 것이다’ 라는 식으로 먼저 생각할 수 있다.”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얻고 있다. 원동력이 무엇인가?

“시즌 초에 손뼈가 부러지는 바람에 수술을 했다. 그래서 두 달 가량을 쉬어야 했다. 그래도 후반기에는 다행히 경기를 많이 뛸 수 있어서 좋다.”


-작년까지 태국 2부리그에서 뛰었다. 태국 2부리그는 어떤 곳이었는가?

“태국리그에서는 한 팀당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그리고 자국 선수들이 실력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들의 개인능력에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좋은 실력을 가진 외국인 선수들이 태국리그에서 많이 뛰고 있다. 그 중에서는 K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도 있었다. 현재 대구 FC에서 활약중인 알렉스도 작년에는 태국리그에 있었다.”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는가?

“그렇다. 게다가 말이 잘 안 통해서 언어 문제로 다소 힘들었다.” 


-태국에서 강릉시청으로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우리 팀의 백기홍 선생님(코치님)이 장훈고등학교 시절에 나를 가르쳐주셨던 은사님이셨다. 선생님께서 나에게 ‘같이 한 번 해보자’라고 제안하셔서 강릉시청으로 오게 됐다.


남대식3.png



-중학생 시절에 브라질 빠울리스찡냐 유소년 클럽에서 교육을 받았다. 브라질에서 배운 것들은 현재 선수생활을 하는데 어떠한 도움이 되고 있는가?

“브라질에 가기 전에는 축구를 그냥 멋있게 하려고만 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실전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할 지를 많이 배웠다.”


-아직 성인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만약 올해 트로피를 들게 되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 

“건국대학교 시절에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준우승이나 3위만 했다. 우승하면 실감을 안 날 것 같다. 여기저기서 축하전화를 받으면 실감이 많이 날 것 같다.”


-앞으로의 다짐은?

“선생님(코칭스태프)들도 선수들도 분위기가 정말 좋다. 마지막까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대식 프로필

-생년월일:1990년 3월 7일

-신체조건: 키 190cm / 몸무게-80kg

-포지션: 중앙수비수

-출생지: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ー소속팀 이력사항

1997~2003 대동초등학교

2003~2006 세일중학교 / 브라질 빠울리스찡냐 유소년 클럽

2006~2009 장훈고등학교

2009~2013 건국대학교

2013 충주 험멜 축구단

2014 FC 안양

2015 태국 TTM Customs FC

2016~ 강릉시청 축구단



글=김지훈 기자(asd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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