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시절 국내파들 중용했을 때 많은 분들이 이야기했습니다. "역시 해외파구나..."
근데 반대로 홍명보 삽질하니 "꼭 해외파여야 하냐" 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 원인은 바로 박지성에게 있죠. 국대 박지성은 메시, 날두 이상의 영향력과 임팩트를 보여주던 선수였습니다. 그런 그가 빠지자 대표팀은 와르르 무너졌죠.
당시 만화축구 각광 받던 조광래는 일본에 3:0으로 발리고, 최강희는 이란에 주먹감자 얻어먹고, 홍명보는
으리축구로 몰락했습니다.
즉, 그냥 한국축구 자체의 수준이 낮아졌다는 걸 깨달으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월드컵 이 후 성장하게 될 어린 선수들이 및 핵심선수들이 비교적 빠른 시기에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죠.
저도 많은 분들처럼 예전엔 감독 왜 저래.. 이렇게 봐왔지만 이젠 어느 감독이 와도 당시엔 그냥 독이 든 성배를 마실 수 밖에 없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선수들이 성장하지 않는 한 누가 감독이 되어도 독이 든 성배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