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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14 22:14
[잡담] 우리나라 미래축구의 심각성이 나타나는 경기입니다.
 글쓴이 : 조블랙
조회 : 767  

1차전 세트피스 헤딩에서 강점을 보여 득점을 올렸지만, 
상대가 퇴장 당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몇몇 선수는 위협적이지만 전반적으로 우즈벡 피지컬도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유니폼만 바꿔 놓으면 누가 한국인지 모르는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죠.
예전부터 느꼈지만, 상대 공격수들 피지컬에 비해 떨어지는 우리 윙백이나 윙어들을 보면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 주요 득점 루트였던 세트피스가 점점 더 점수를 올리기 어려워 질 것 이라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네요.

그렇다고 만들어 가는 플레이에 능한 것도 아니고, 슈팅이 고루 능한 것도 아니죠.
결국 몇몇 선수의 개인기량에 의존해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선수들이 얘기치 않게 경기에 뛸 수 없다면 경기력은 하늘과 땅 차이가 되는 것이죠.

밑에서는 치고 올라오고, 득점 루트는 점점 없어지고 우리나라 축구도 변모해야만 살아 남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새삼 느끼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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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오라 19-10-14 22:19
   
우즈벡선수들 몸이 1.5배는 더 좋더군요
호리호리 그래서 늘 밀리고..
마르면 빠르기라도 하던가 아님
체력이라도 좋던가 아님
기술이라도 좀더 낮던가 해야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그냥 보고 눈 배린 경기였습니다
     
조블랙 19-10-14 22:26
   
골 넣을 방법이 없는 것이죠.
과거엔 피지컬과 활동량으로 상대 빈틈을 만들어 냈죠.
더해, 측면 공격을 활발히 해서 크로스와 제공권을 살리면서 양학도 잘 해냈습니다.
중거리 슈팅에 능한 선수들도 꽤 있었구요.

u-23에는 이렇다할 골 루트가 없어보입니다.
측면을 허물어도 그다음 크로스의 문제가 있고, 크로스를 잘올린다 해도 마무리의 문제가 있죠.
단계단계가 고비이고 단계가 이어질 수록 골 확률이 낮아지죠.

골을 넣어줄 것이라고 기대되는 선수, 무언가를 혼자 만들 수 있는 선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지동원 처럼 원더골 날려줄 슈팅력 있는 자원이 보이지도 안구요.

수비도 문젠데 골을 어떻게 넣을지 답이 안나오는 수준이네요. 이강인이 올림픽이란 무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엔 힘들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올림픽은 힘든 무대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