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되지도 않았지 않습니까? U-20월드컵에서 준우승 한 것이요.
관계자들 말에 따르면, 이번 준우승은 이강인이라는 스타의 덕도 있지만서도,
몇 년 전에 시작된 유소년시스템 개혁의 열매가 반영된 것이라 했습니다.
물론 U20월드컵 당시 주축 선수들은 유소년시스템 개혁의 영향을 14세 정도부터 받았기 때문에, 14세는 좀 늦은 나이라 유소년시스템 개혁을 완전하게는 받지 못했고요.
나이가 어릴 수록 유소년시스템 개혁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이강인 보다 두살 더 어린 현재 16세 이하 선수들은 공격적 포지션 수비적 포지션 할 거 없이 모두가 남미 선수처럼 기본기, 개인기술이 잘 되어 있어서 그야 말로 황금세대라고 하더군요.
한국 유소년시스템 현시점에서는 칭찬받아야 하고 축구팬들이 격려해줘야 하는 타이밍 아닌가요?
뭔가 어제 한국 유소년시스템 욕하는 분이 계신 거 같아서 한번 써 봤습니다.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한국 코치가 큰 소리로 소리지르는 것 때문에 질책하신 것 같은데요.
저는 큰 소리로 소리지르며 지시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요.
말씀에 따르면 한국 코치가 '니가 결정지어!' 라고 소리질렀다는데... 이건... 전후사정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보면 현장에서 잘 지적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꾸 슛 찬스에서 책임회피하며 옆 선수에게 패스하는 습관을 들이지 말고 본인이 골이 되든 안되든 과감하게 결정짓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중요하니까요.
베트남전에서의 상황을 잘 몰라서 함부로 얘기할 부분은 아니지만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쨌든 현시점에서는 유소년시스템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으니 또, 들려오는 소식 어떻게 어떻게 점진적으로 유소년시스템을 개혁해나가고 있다는 뉴스도 간간히 나오며 올바른 방향으로 조금씩이나마 계속 가고 있는 것 같으니 칭찬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