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기본적으로 구단주가 개인의 자금을 푸는 구단도 아니고 구조적으로 그럴 수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많은 연고 기업을 끼고 운영하는 분데스 이상으로 철저한 기업형 구단이죠.
구단주가 막대한 지분율 혹은 1인체제의 돈 왕창 풀 수 있는 구단도 아니고 그럴 능력도 없다는 소리죠.
정확한 자료는 다시 찾아봐야겠지만 지금 기억하기론 기존 몇천억 단위의 새구장 건축비용에서 2배 이상을
더 투입해 지으면서 부채 수준이 천문학적인데다 이번 이적료도 저번 시즌 밝혔던 800억 수준에서
포치가 불만토로하고 나간다고 하고 팬들 쪽에서 원성도 높아지면서 추가 부채를 땡겨 쓴 것이죠.
여기서 800억이라 함은 은돔의 영입자금뿐 아니라 1년단위 연봉까지 합산해서 생각해야 되기때문에
자신들이 산정한 연단위 운영자금에서 은돔 하나로도 오버페이이고 세세뇽 영입과 로셀소 임대금만 해도
600억 이상이라 지금 에릭센이 없어서 안될 존재고 새로운 영입 선수들이 제 값을 못해주고 있지만
이렇게 무리해서 자금을 푼 것이 에릭센 판매자금을 염두한 것이라는 소리도 많습니다.
근데 이제 그것마저 안될 상황이니 여기서 레비든 어떤 구단 이사진들이건 개인의 판단으로
어떤 돈을 호기롭게 푼단 안푼다는 쉽게 말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결과론적으로 성적이 오른 가운데 새구장을 빅클럽으로 가기위한 초석으로 지었다는데 반대로
새구장이 빅클럽으로 가는 길은 막은 것이고 그 돈으로 공격력에 가려있던 고질적인 풀백과
투박한 중미를 바꾸고 기존에 잘했던 선수들에게 성적에 상응하는 주급도 챙겨주고 보너스도 주고했다면
어땠을까 하네요.
축구경영에 대해서 접근이 힘든분들은 레비를 욕할 수도 잇습니다.
그러나 좀 알만한 사람들은 레비가 경영은 잘한다고 말합니다.
구단을 선수 영입과 판매정도로만 보시는분들은 레비욕하기 쉽지요..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고 스포츠 미켓팅 같은거 스스로 알아만봐도..
레비가 얼마나 대단한놈인지 알 것 입니다.
둘다 못할거라 봅니다.
그냥 포치 입장에선 이제 미련없이 나갈 구실 생겼죠.
시즌내내 타팀 감독 영입후보 거론되다가 마치면 떠날거 같네요. (지단 떨고있니?)
그리고 포치 나가면 데스크 라인도 연쇄적으로 무너지겠죠.
지금 팀 분위기를 보면 리그 타이틀 경쟁은 이미 멀어진거 같고, 순위 상 아직 상위권이긴 하지만
승점을 보면 중위권이나 마찬가지죠. 아울러 챔스도 조기 탈락이 그려지는 경기력이죠.
리그 중위권으로 마치며 다음 시즌 챔스탈락 하게 되면, 솔직히 한창 젊고 야망있는 핵심 선수들은 타이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그들은 눈독 들이는 팀들 많을테니 타이틀 노릴만한 팀에서 오퍼오면 가야죠.
생각보다 높지 않은 연봉과 과감한 투자를 할것 같지 않는 팀을 위해 가뜩이나 짧은 선수생활인데 소중한 몇년을 기약없이 갈아넣을 순 없으니까요. 이적한다고 하면 레비는 최대한 지출 줄이고 이적료 높여서 수익 챙기려 할껄요?
뭐 구단경영이야 구단측입장에서만 보면 자신들이 효율적으로 잘한다고 생각할 수야 있지만, 감독, 선수들, 팬들 입장에선 다른거죠. 회사가 돈잘 버는거, 효율적으로 운영되는거는 사장과 경영진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거지 월급받는 직원들은 열심히 일해서 회사가 잘되면 그에 걸맞는 진급과 봉급인상을 바라는거죠. 평생직장도 아닌데 더 좋은 대우와 타이틀을 노리는데 적극적인 투자가 있는 팀으로 가는게 그들에겐 효율적이고 잘하는 선택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