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럼 홀란드 노리는 빅클럽들는 호군가?
뭣하러 네덜리그를 감? 오퍼오는대로 가면 되는 거임.
오퍼넣는 빅리그 팀들의 눈이 더 정확함.
팩트체크니 뭐니 하지만 단순히 활약을 까내리는 내용위주로 짜집기한 짤모음이고, 해당영상에서는 오히려 추후에 프리미어리그나 분데스리가로 이적할 것을 점치기까지 함.
리버풀 마네가 잘츠부르크 출신인데요
선수 자신의 포텐이 상위리그에서도 통할지는 뭐
어디서 오든지 어느정도 도박성은 항상 있는 셈이구요
희찬은 분데스2부에서 실패하다시피 해서 이적에 좀 불리하겠지만
당시 잦은 국대차출과 부상으로 폼이 안 좋았단 걸 감안하면
아직 나이도 한참 어리기에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봅니다
리버풀과 나폴리전이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겠죠
그런데, 절대적인 강팀에서 쉽게 승리하는 법을 배우는걸 마냥 폄하할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컴퓨터 오락게임을 할때도 아마추어, 프로페셔널, 월드클래스의 레벨이 있다고 칠때, 처음에는 아마추어 모드로 많이 연습해보는게 중요하죠. 게임에 익숙하지도 않은데, 괜히 처음부터 프로페셔널, 월드클래스 레벨로 시작해봤자 멘붕만 오고 실력이 늘기가 어렵습니다. 아마추어 레벨로 계속 하다가, 정말 이정도면 여유네.. 라고 판단되면 레벨업을 시도하죠.
물론 아마추어 모드에서 잘한다고 프로페셔널 모드가서 잘 적응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게임을 하는 초창기에는 좀 쉽고 자신있게 하고 싶은걸 마음껏 해볼수 있는 수준에서 자유자재로 연습해보는게 실력을 키우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잘츠부르크에서 뛰는건 게임으로 비유하면 아마추어 모드에서 뛰는 것일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게임을 잘 하려면, 초창기 쉬운모드에서 익숙해지는게 중요하듯, 젊은 선수들에게도 미래를 위한 레벨업을 할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는 거죠. 황희찬 선수가 국대보다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공격포인트를 비교적 쉽게 올릴수 있고, 하고 싶은 다양한 공격시도를 해볼수있는 클럽에서 좋은 경험을 쌓기를 바랍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승리를 거듭하며 이기는 법을 알고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것은 선수의 멘탈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나 유럽의 환경이 낯선 용병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중요하죠.
그것이 젊은 선수가 강등권의 1부보다는 중소리그라도 탑팀에서 뛰는걸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황희찬은 솔직히 잘츠부르크에서 뛸때가 국대나 아시안게임에서 뛸때보다 훨씬 정신적으로도 편안해보였습니다. 본문에서 말처럼,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에서는 압도적인 팀이니까 게임 나설때마다 마음이 편할겁니다. 상대팀보다 동료들의 수준이 높을 거고, 한두번 정도 자기가 찬스에서 미스가 있어도 게임결과가 뒤집힐 확률은 적습니다. 그러면 자신이 해보고 싶은걸 그야말로 마음껏 시도해볼수가 있겠죠. 리그에서 절대적 강팀이 그렇듯, 평소 쉬운 리그경기는 주전의 체력을 적당히 비축했다가, 정말 중요한 챔스경기에 피지컬적으로 만전이 된 상태에서 유럽 강팀과 한번 맞짱 떠볼수도 있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실력 상승은 더할나위가 없겠죠. 지난 시즌 아약스가 그런식으로 챔스 4강까지 간거 아닙니까? 실제 홀란드도 올해는 잘츠부르크가 지난 시즌 아약스처럼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고. 젊은 선수라면 이건 최고의 환경이라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