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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3 04:14
[펌글] 이강인 인성이 좋은 이유.txt
 글쓴이 : 승우빠어어
조회 : 1,939  

개인적으로는 이강인의 정신 자세를 높게 평가한다. 어렸을 때부터 매체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인기를 얻었지만 전혀 들뜨지 않았다.
 
청소년 단계에서 월반했을 때도, 성인 무대에 이어 1군 생활이 일상이 됐을 때도 이강인은 “더 열심히 해야죠”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애늙은이’다운 의젓함까지 느껴졌다.
 
선수의 성향은 주변인 영향을 굉장히 크게 받는다. 특히 부모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 “선수는 참 괜찮았는데 부모가 다 망쳤다”는 말이 축구계에서 종종 들리는 것도 그 때문. 
 
곁에서 지켜본 이강인의 부모도, 두 누나도 그를 치켜세우기보다 엄하게 다루면서까지 일상에 신경을 썼다.
 
그런 가정에서 자랐으니 일희일비하며 거드름을 피우는 일은 꿈도 못 꿨다.


'낮게', '묵묵히', '침착하게'. 이강인네 가족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이다.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끈 이강인도  집에서만큼은 구박받는 막내였다. "오늘 잘했다고 건방 떨면 안 돼."라던 부모는 "한국에도 좋은 선수들은 넘쳐요.

  강인이는 운  좋게 기회가 왔을 뿐이고요."라며 활약상을 일축했다. 두 누나는 "더 성의 있게 대답해야지."라며 질문에 응하는 동생을 코칭했다.  이 모든 것이 넉살 좋고, 때로는 까불까불했던 이강인을 다루는 나름의 방식이었다.


    + 일화

이강인 선수 슛돌이 시절

동네에서 유치부 대회를 하길래 구경을 갔었는데 이강인 선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구경해야지 하고 봤는데 진짜 동나이대는 상대가 안됐습니다

 아무튼 사람들은 당연히 이강인 선수한테 몰리고 자꾸 사진찍고 동물원 구경하듯 강인아 드리블해봐 슛해봐 하면서 시켰습니다

쉬고 있을때 사진찍고 그래서 어린나이에 짜증이 났는지, 신경질을 냈습니다. 말은 안하고 땅을 바닥으로 차면서 툴툴 거리더라구요.

  그러자 이강인 선수 아버님이 바로 이강인 선수를 불러서

"강인아, 너 보러 와준 분들한테 뭐하는 거야. 어서 가서 사과드려"하면서 거기 있던 사람들한테, 아버님이 먼저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자 이강인선수가 와서 바로 죄송합니다. 사과하더라구요 그때 보면서 진짜 칼같은 분이시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난 앞으로 이강인 선수를 계속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출처: 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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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난 19-06-13 04:19
   
여담이라면 인성 교육도 케바케로 시켜야쥬. 혼내면 사리분별을 하고 자신에게 적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소극적으로 돌변하는 아이들도 많거든유. 그래서 교육이란게 참 힘들쥬.
     
승우빠어어 19-06-13 04:28
   
교육에  정답이란 없네요.ㅎㅎ
리토토 19-06-13 04:20
   
강인 아버님이 태권도 관장하신다 했나요?
저도 태권도인의 한사람으로서 자긍심을 가져봅니다.
     
승우빠어어 19-06-13 04:28
   
스페인에서 관장 하신데요
          
세트 19-06-13 04:32
   
관장이라고만 하니 어감이 =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