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선수 전부파악한 상태에서 감독직을 수행하진 않죠.
팬들이 보는 것은 선수 개인 간 비교를 통해 이선수가 이선수보다 잘한다 못한다를 얘기하지 벤투 전술에 누가 더 효과적일까를 얘기하진 않죠.
수비가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벤투오기 전 국대 수비와 비교해 보시죠.
공격은 공격대로 수비는 수비대로 이렇게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라
전술적으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를 얘기해야죠.
그리고 선수파악이 문제가 아니라 양쪽 윙백이 현대 축구에서 전술 상 가장 중요한 역활을 수행해야 되는데 근 10여년 동안 전술적으로 윙백을 활용하지 않다보니 퇴보많이 됐구요.
적당한 선수 없다고 윙백 활용한 전술 쓰지 않기엔 할 수 있는 축구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시아 권에서는 가둬녾고 패는 축구를 해야 되지만,
달리 아시아 전용 선수니 하는 얘기가 과거부터 난온게 아니죠.
보다 큰 무대에 나가면 압박과 카운터 역습 플레이도 해야 되구요.
다양한 전술 수행이 가능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 기본적으로 익혀야 되는 전술이 빌드업을 활용한 만들어 가는 축구를 할 줄 알아야 되는 것이구요.
추가로 벤투호 오고 나서 뛰는 축구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활동량 많은 중앙과 윙어를 놓고 좌우 윙백 까지 매우 활발하게 움직임을 가져가죠.
어슬렁 축구 시전하던 때랑 선수들 마음가짐 부터가 다름니다.
축구를 잘 모르고 경기도 많이 못봐서 그런거에요.
지금 국대 전술을 세계적인 최신 트렌드라고 하면 지나가던 개가 웃어요.
그냥 해외 축구 좀 봤던 사람들이면 다 알 정도로 아~~~~주 일반적인 전술이에요.
아주 일반적인 전술이다 못해 그냥 지금 벤투처럼 아무런 특징적인 변형도 없고 부분 전술도 없으면
진짜 뭐라 봐주기도 힘든 전술이에요.
그 일반적인 전술을 우리나라는 과거에 수행을 못했죠.
수비수들 뒤에서 볼 돌리면서 그나마 안정감 갖춘게 부분전술 훈련한 것 중 하나구요.
변형은 윙어로 나온 이청용이 중앙을 도와주며 공수시나 시기에 따라서 2선3선 역활에 치중했던 경기들이 변형전술이죠.
매 경기마다 다소 다른 전술적인 특징이 있었는데 캐치를 하냐 안하냐는 본인의 안목이라 생각하구요.
정말 기본적인 전술이고, 모든게 다 기본이죠. 그것에서 약간의 변화를 경기와 상대에 따라 어떻게 가져가냐가 다를 뿐이구요.
우선 우리나라 국대에 전술이고 뭐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전술 수행의 기본인 많이 뛰는 축구가 근래 보이는 것 같네요.
전술이 아무리 좋아도 선수 개개인 정신상태가 더 중요하죠. 현재 우리 국대 선수들 훈련 만족도가 높고, 뛰는 선수들이 과거에 비해 전술적으로 발전한다고 얘기하니 믿어야죠.
FC국대들 한테 저격당하기 딱 좋은 글이네여.
선수기용에 의문이 있고, 경기력도 아직 100% 만족스러운건 아니며, 아시안컵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확실히 경기력 측면에서 향상되고 있는건 사실이져.
아시아팀들 상대로도 쩔쩔매던 자동문 수비는 한국축구의 고질병이었고, 히딩크를 제외하면 역대 그 어떤 감독도 해결하지 못했었는데,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짠물수비로 변화시킨 것만 해도 큰 성과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빌드업이고 나발이고 뻥축으로의 회귀를 부르짖는 몇몇 사람들도 있다는데 그저 경악할뿐.
작성일 : 19-04-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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