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얼마나 경기내용적으로 팀의 리듬과 팀워크를 깼는지 못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저 골 넣었다고 제몫했다고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까지 있음.
어제 케인의 움직임때문에 시소코가 고립되고 여지껏 보여준 흐름이 깨져서 그전으로 돌아갔는데
그게 시소코 개인의 문제였다고 생각하나봄.
로즈가 삽질하는건 케인 없을때 토트넘이 계속 승리할때도 로즈는 삽질했고 욕먹었음.
그럼에도 승리할수 있었던건, 다른 선수들이 그 누구도 탐욕이나 끌지않고 유기적으로 팀플레이를 해서인데
어제 케인의 움직임은 그전 케인이 아니었음.
폼이 덜올라와서일수도 있고, 자신의 입지나 득점왕의 초조함때문에 그럴수도 있는데
난 후자라고 생각함.
플레이에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랬다기 보다는 자신이 뭔가 하려는 이기심이 강했고
오프더볼 움직임에서 2선 선수들과 조합이 되는 움직임보다는 자신이 받으려는 움직임만 보여줬음.
최소한 케인이 아무리 욕심을 부려도 줘야할때는 주는선수고 오프더볼이 정말 좋은 선수였음.
한마디로 어제는 포감독이 지금 좋은 토트넘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요렌테를 투툽으로 써야 맞았음
케인은 팀이 잘 돌아갈때~ 혹은 안풀릴때~ 후반에 투입하면서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어야 진짜 명장임.
하지만 케인은 선발로 나왔고, 영국팬들도 뭔가 이상함을 잘 봤네요.
케인이 골을 넣은거 자체는 정말 잘한거지만.
그렇게 욕먹는 로즈의 엄청난 센스로 좋은 패스로 받았고 거기서 넣은거지
전술적으로 케인이 뭘 잘해서 넣은 골이 절대 아님.
케인은 분명히 몇게임 뛰면 금방 폼을 회복하고 잘하겠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잘못판단한것임.
물론 케인의 파워자체가 워낙 잉글랜드에서 영향력이 엄청나니... 어쩔수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럼 포감독이 거기까지라는 거임.
그냥 좋은감독.
어제는 포감독이 번리 감독에게 완벽하게 전술적으로 압살당한것.
분명히 케인의 경기력에는 문제가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