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케인이 손흥민과 경기 내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함께 인터뷰에 나선 케인은 "나는 우리가 경기 내내 지배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든 것을 안다"고 밝히면서 "나는 전반이 끝나고 손흥민에게 투정을 부렸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케인이 손흥민에게 투정을 부린 이유는 간단했다. 케인은 "나는 손흥민이 나에게 어시스트를 만들어 주지 않아서 불평했다. 다행히도 후반전에는 고맙게도 나를 위해 한 골 만들어 줘서(Put one on a plate) 마무리했다"고 미소를 보였다.
옆에 있던 손흥민과 스카이스포츠의 리포터 모두 케인의 농담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인터뷰가 끝나자 서로 손을 잡고 승리를 기념했다. 가벼운 농담이었지만 케인과 손흥민 사이의 신뢰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mcadoo@osen.co.kr
http://www.osen.co.kr/article/G1111053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