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토트넘에서 제일 마음에 들지 않은 선수를 뽑으라면 단연코 로즈를 꼽습니다.
손흥민과 호흡이 안 맞아서? no.
지나친 공격 욕심 때문에? never.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등신 같은 남탓 때문에.
윙빽은 윙빽으로 역활이 분명 있습니다.
토트넘은 윙빽이라고 하기에도 불분명한 경우가 많지만, 여하튼 윙빽입니다.
포체티노가 레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쓴다는 느낌이 제일 강한 선수가 로즈고,
토트넘에 제일 어울리지 않게 보이는 선수역시 로즈.
먼저 로즈가 출전한 경기를 보면 축구 커뮤니티 공통적으로 하는 말.
"저 병,신 또 혼자 드리블 하다 공 뺏기네."
네에. 로즈의 스피드는 인정합니다. 빠르죠.
그런데 정확성 없는 크로스와 중구난방 패스.
흥민이 떠나서 로즈와 짝을 이루는 윙이나 윙포는
호날두가 와도 정상적인 플레이가 쉽지 않습니다. 왜?
오늘 플레이에서 그 단적인 장면이 자주 나왔는데요.
지 혼자 드리블 치다 볼 뺐기면 주변에 선수보고 지뢀 발광을 합니다.
와서 볼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거죠.
그러면 지는 볼배급이 원활했느냐?
수비가 딱 달라붙어 있을 때는 움직이는 동선에 맞춰 패스하는 것이 기본인 것은
일단 안드로메다의 밍크 공주에게 줘버리고, 상대편 압박에 못 이겨 볼 소유권을 밀듯이 패스합니다.
덕분에 볼을 받으러 나가는 선수는 수비수에 강한 압박을 받거나 리턴하기 바쁘죠.
차라리 윙이나윙포로 포지션 변경하면 모를까.
이새끼는 윙빽으로는 그냥 쓰레기예요. 쓰레기.
언어순화가 안 돼서 죄송.
하여간에 오늘 플레이를 리플로 되돌아 보는데 90분내내 눈에 가시같은.....
토트넘도 2선 자원 영입보다 센터빽과 윙빽 영입에 힘쓰길 간절히 바랍니다.
로즈?
J리그에서 포워드로 날아다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