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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0 17:42
[잡담] 최진철 인터뷰 중..
 글쓴이 : 시차적관점
조회 : 1,239  

- U-16 팀을 이끄는 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13~14세 선수들은 3~4일만 가르치면 기술이 늘어난다. 고등학교 선수는 1주일이 걸린다. 그런데 소속 팀에 갔다 오면 알려 주기 전 상태로 돌아간다. 큰 대회를 앞두고 있으니 배운 것을 잊지 말라고 주문한다. 또 몇몇 선수의 개인적인 행동 때문에 팀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거 진짜 심각하게 고민해야될 문제..

왜 저렇게 되고 어떻게 해결해야될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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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사냥 14-10-10 17:48
   
아까 모 유저의 글에 비슷한 취지로 댓글을 달은 적이 있는데..

일본같은 전연령대 모두 획일적인 패싱위주의 축구는 지양해야 하지만... 어느정도 각연령대를 넘어서서 초중고U리그까지 어우러질 수 있는 기본적인 포메이션과 전술이해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네덜란드가 4-3-3(몇몇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가장 다양한 포메이션으로 변환이 가능한 전술이라는 평이 있더군요. 실제로 많은 나라들이 이걸 기본으로 육성하기도 한다네요)을 전연령대와 많은 프로팀 및 산하 클럽 등에서 가르치면서 전술에 친숙해지는 것처럼...

우리는 아직 ... 각연령대마저도 지도자의 성향에 따라서 전술방향성이 달라지죠. 그런 것에서 기인하는 게 가장 크다고 보고...

또 이젠 많이 각 포지션 별로 전문화가 되었지만... 아직 풀백이나 몇몇 포지션은 다른 포지션에서 뛰던 선수가 땜빵식으로 뛰는 경우도 많죠. 그런 점에서 오는 적응력의 차이 등이 원인이 아닐까 하네요.
조세물있뉴 14-10-10 17:56
   
저말인즉슨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학교에선 개인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예기죠.
주중엔 주말리그가 있고 방학땐 대회에 출전하면서 개인능력 훈련시간보다 팀이 승리하기 위한 훈련만을 중점적으로 하기때문에 개인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저 나이대의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게 기본기습득인데... 그 나이대에 체력훈련이나 전술훈련만 하고 있으니...
의무적으로라도 기술습득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초중고리그가 끝난후 1개월정도라던지 시간을 따로 만들던가해서...
     
중용이형 14-10-10 18:11
   
팀 성적이 진학이나 진로에 있어서 절대적이라고 할 만큼 영향력이 있고 감독과 코치진의 평가에도 직결되는 만큼 쉽게 변하긴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토너먼트의 중요도를 보다 떨어뜨리고 리그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문가 관련자들도 리그를 세세히 관찰하는 문화가 형성된다면 팀 성적에 급급한 분위기는 조금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축구에 예술점수를 따로 부여할 순 없는 노릇이니 어떻게 해도 모든 인재에게 고른 기회는 갈 수 없겠지만 학창시절의 훈련을 정작 프로 무대로 와선 리셋해야 한다거나 진정으로 필요한 재능을 썩힌다던가 하는 문제들은 개선이 필요하겠네요.


말씀하신 기술 교육 1개월도 평소에 필요해야 성과도 의미도 있으니 그러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풍토를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1997918 14-10-10 18:11
   
미래를 보고 충분히 기다리지 못하고 눈 앞에 보이는 성과만을 추구하게 만드는....

대한민국의 "빨리 빨리" 병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릴땐 창의적으로 이것저것 해보면 나중에는 하지 말라고 해도 전술의 중요성, 팀워크 등등 스스로

깨닫아 할 것인데..

어릴때부터 주입식으로 강요를 당하니 창조적인 플레이를 과연 할 수 있을까요?

삼성과 똑같습니다.

애플을 따라잡는데는 최고의 추격자였지만....막상 애플의 위치에 서고 나니 더 이상 뭘 해야 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우리나라의 단편적인 모습이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