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네요...
KT가 이렇게 게임이 안풀리는건 이번시즌 처음보는거 같네요.
둘다 수비형 팀이고 재미없는 농구하는 팀이지만
서로 걸어잠궈서 득점이 안나야 정상인데
동부는 수비가 성공하고 KT는 뻥뻥 뚫리니 안스럽네요
다른 선수들은 의욕 다 떨어진거 같고,
시즌 중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잘해주었던 선수들 다 별로구요.
3쿼터 끝난 시점에서 엄청나게 멋진 덩크를 보여준 찰스로드만이 끈을 놓지않고
혼자서 이기려고 발버둥 치는게
마치 슬램덩크에서 1학년의 채치수가 있는 북산팀을 보는거 같네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KT팬도 아니고 동부, KT 다 제가 싫어하는 농구를 하는 팀이지만
이런식으로 시즌 1위팀이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이 안타깝긴하네요.
배구도 농구도 요번 겨울 스포츠는 PO에서 리그 1등보단 3,4위 팀의 반란이 크네요.
내일 전자랜드 경기도 진다면 끝나버리는데
출범 이후 첫 PO...꼭 이겨서 5차전 가고 결승갔으면 좋겠네요.
시즌에선 빌빌 대다가 PO만 오면 괴물처럼 잘하는 KCC가 미워요 ㅜㅜ
어쨌거나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을꺼 같으니
스타플레이어 없이도 이만큼 잘 해준 KT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