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기타 스포츠
 
작성일 : 21-01-08 21:25
[배구] 몽골 소녀의 꿈~
 글쓴이 : 보미왔니
조회 : 3,957  

한국 여자배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동메달, 2012 런던올림픽 4위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호성적으로 국내리그 인기도 올랐다. 특히 올해는 ‘월드스타’ 김연경(33·흥국생명)의 리그 복귀와 이재영, 강소휘, 박정아 등 윙스파이커들의 활약으로 팬들의 주목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국가대항전에 나서는 센터진의 세대교체는 더디다. 현대건설 양효진(32)이 대표팀 주전 센터를 지킨 뒤로 그를 이을만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해답은 의외의 곳에 있을 수 있다. 2021년 1월 전남 목포 목포여상에서는 미래의 태극마크를 꿈꾸는 신장 195㎝의 몽골소녀가 성장하고 있다.

2004년생으로 올해 만 17세인 몽골의 배구소녀 체웨랍당 어르헝(Tseveenravdan Orkhon)은 2019년 동갑내기 샤눌과 함께 한국으로 왔다. 목포여상 정진 감독의 지도로 1년여 만에 몰라보게 달라진 기량을 보이고 있다. 비록 지난해 코트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대회경험은 없지만 중고배구 감독들 사이에서도 이미 최고의 화두로 떠올라 있다.

191㎝로 입국 때부터 큰 신장을 자랑했던 어르헝은 계속 성장 중이다. 지금의 키로도 역대 한국 여자배구 최장신인 김연경(192㎝)을 넘어선다. 감독은 물론 본인도 2m까지 크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어르헝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한국을 동경하고 한국인이 되고 싶어하는 슈퍼 유망주라는 점 때문이다.


목포여상 1학년 센터 어르헝의 훈련 모습. 목포여상 정진 감독 제공이미지 크게 보기

목포여상 1학년 센터 어르헝의 훈련 모습. 목포여상 정진 감독 제공

어르헝은 몽골에서 배구를 시작한지 2년 만에 한국행을 택했다. 그는 “몽골에 있을 때부터 한국 드라마, 한국 음식이 좋았고, 배구를 시작하면서 한국에 가서 열심히 노력만 하면 훌륭한 선수로 자랄 수 있는 미래가 열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압도적인 신장 때문에 팀에서는 이미 주전 센터로 자리 잡았다. 입국 초반에는 다소 느린 움직임이 단점이었지만, 1년 사이 몰라보게 속도도 붙었다. 지난 10월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중고대회에 등장해 다른 팀 지도자들을 놀라게 했다. 어르헝 본인과 그의 부모 역시 훨씬 이제 확신을 갖고 한국 귀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어르헝은 최근 기자와 전화 인터뷰에서 “배구선수로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인이 된다면 더욱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생각했다”며 “세계적인 선수인 김연경 선수를 존경한다. 항상 용감하고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 특히 김연경 선수가 모든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는 그 모습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어르헝의 일반 귀화는 5년 이상 한국 거주를 이행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그럴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2년이 더 필요하다. 이에 어르헝의 가족과 정진 감독은 조심스럽게 특별귀화에 대한 기대도 하고 있다. 일단 중고배구연맹 측은 관련 움직임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는 입장이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요건에 충족하지 않지만 향후 각종 국내·국제대회 출전상황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답했다.


목포여상 1학년 센터 어르헝의 훈련 모습. 목포여상 정진 감독 제공이미지 크게 보기

목포여상 1학년 센터 어르헝의 훈련 모습. 목포여상 정진 감독 제공

어르헝을 가르치고 있는 정진 감독은 “처음 왔을 때는 점프 서브가 안 될 정도로 모르는 것이 많았다. 하지만 키에 비해 반사신경이 좋고 기술 습득 능력이 좋다”면서 “남다른 신장도 신장이지만 지도자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스타일도 훌륭한 선수로 클 자질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한국배구의 밝은 미래를 꿈꾸며 사비로 두 몽골 선수의 용돈까지 챙겨주고 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문제는 학교에 재단 이사장 도움으로 해결하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과 ‘태양의 후예’를 좋아하는 어르헝은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앞에서 수줍은 여고생이 되지만, 한편으론 강단 있게 자신의 꿈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빛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어르헝은 “한국인이 될 수 있다면 첫 목표는 더 큰 노력으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라며 “이후에는 아시아대회, 세계대회에도 대표로 출전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기대되구요~~ 응원함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보미왔니 21-01-08 21:26
   
사진이 안올라 가써요~~ 할 수 엄찌
큐티 21-01-08 22:34
   
https://imgur.com/JxMKrT0.jpg

사진으로봐선 큰키에도 불구하고 신체밸런스가 좋네요.
키가 더 클 가능성도 있어보이고 운동능력도 괜찮을것 같음.
무조건 잡아야겠네요.
안알려줌 21-01-10 05:36
   
     
여름좋아 21-01-10 14:12
   
잘 봤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여름좋아 21-01-10 14:31
   
1:50 에 나오는 분은 한국인 (아마 목포여상 감독?) 인듯.. 더빙한걸로 봐서..
몽골, 한국인 참 닮았음..
          
여름좋아 21-01-10 15:18
   
정정합니다.
검색해보니, 구미의 현일고 허규호감독입니다.
     
여름좋아 21-01-10 14:35
   
개인느낌으로..
충청,전라도는 몽골족..
강원,경상도는 만주족 닮은것 같음..
선댄스키드 21-01-11 22:08
   
한국인이라고 해도 전혀 위화감없는 모습이네요 ㅎㅎ
어르헝이 몽골 지명으로 알고 있는데, 이름도 많이 쓰이나보네요.
쾌남 21-01-12 13:21
   
오 지금부터 응원합니다.^^;
 
 
Total 4,9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기타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11) 가생이 02-24 129523
4902 [배구] 미친 기록 (2) 雲雀高飛 02-26 1101
4901 [배구] 폼생폼사 (2) 雲雀高飛 02-24 796
4900 [배구] 전세계가 극찬하는 월드 베스트 김연경 헌사 모음 (3) 보미왔니 02-23 1999
4899 [배구] 박상하 학폭인정 은퇴 (3) llllllllll 02-22 1673
4898 [기타] 日도 '이재영·이다영'학폭 뉴스.. "랭킹 1위" (13) 스쿨즈건0 02-17 3461
4897 [기타] 맷값폭행 최철원 신임 아이스하키 회장 인준거부 (3) 마스크노 02-17 1525
4896 [배구] 배구계는 아직 정신 못차렸구나~~ (2) 댓글실명제 02-15 2652
4895 [배구] 쌍둥이 자매는 국대에 별 관심도 없었는데.. 안한다고 02-15 1748
4894 [배구] 율공주도 울고 유미님도 울고 gs도 울고.. 코리아 02-15 1063
4893 [배구] 男배구선수 학폭에 고환수술 …가해자는 송명근·심… (3) 루빈이 02-13 1932
4892 [기타] 호주 오픈이 벌써 시작 되었죠.. 사이공 02-10 355
4891 [배구] 여배 학폭 선수 자필 사과문 (13) llllllllll 02-10 3321
4890 [배구] 유명 여자 배구선수 2명 학폭논란 (8) 마스크노 02-10 2385
4889 [격투기] 알리 꺾은 전 헤비급 챔피언 리언 스핑크스 별세 (1) 캡틴홍 02-07 1171
4888 [빙상] 소트니코바 “한국 팬들은 아직도 내가 죽길 바란다… (16) 스쿨즈건0 02-03 5385
4887 [배구] 소영 선배... (7) 식후산책 01-25 4016
4886 [빙상] "노선영, 스케이팅 빠르다며 욕설" (71) 큐티 01-22 5559
4885 [기타] 포스트 박태환 황선우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2) 루빈이 01-20 1119
4884 [격투기] 실전 주싯수 (11) 냉각수 01-15 2959
4883 [농구] 데니스 로드맨 아들입니다 (2) 식후산책 01-14 3279
4882 [빙상] 컬링 미모 원탑 "굿샷 좀 해주면 안되요~" (4) 보미왔니 01-13 4221
4881 [농구] [NBA] 야수 아데토쿤보 올랜드전 22득점 하이라이트 (1) MLB하이랏 01-12 539
4880 [배구] 몽골 소녀의 꿈~ (9) 보미왔니 01-08 3958
4879 [농구] NCAA 이현중 최근경기 HL (5) 큐티 12-21 2128
4878 [기타] NFL의 손흥민 / 구영회 (2) 강탱구리 12-17 2883
4877 [기타] [역도]괴력의 소녀들 7살,80 kg_ 캐나다 vs 한국 (3) 조지아나 12-15 2955
4876 [골프] 한국 장타여왕 김아림, 처음 출전한 US여자오픈 제패 (4) 이뻐서미안 12-15 253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