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은 코치로 어머님은 은메달 따신 분이니 굳이 다른 사람들의 조언이 그다지 필요치 않고 사람들 애기하는 정도의 지적들은 본인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래도 감상평을 써보자면...
이현중 선수 중거리 슛은 좋이 좋고 위치선정도 뛰어나고 코트 이동동선도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순발력도 좋은 듯 합니다.
또 전체적으로 움직임과 몸쓰는 것이 한국 농구의 그것인 것 같고 기본기가 많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개선 점들을 적어보자면,
그래도 몇가지 기본기랄까 하는 것이 부족합니다. 풋워크가 너무 뻣뻣하고 경직되어 있습니다. 트레블링 문제는 피봇 능력과 드리블 습관의 문제라 생각하고 이건 노력과 훈련을 더해서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디 콘트롤과 이지 슛들의 실패도 개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지슛을 노치는 문제는 손의 크기와 피지컬의 불리함으로 오는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이현중 선수의 경우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이현중 선수의 슈팅의 베스트는 전제적으로 정적입니다.
물론 슛이 무릎과 허리등 몸 전체적으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현중 선수는 공을 보내는데 팔 이외의 부분에 지나치게 의존적이고 손과 팔의 힘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일반 슛은 손과 팦목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곡선과 정화도로 넣을 정도과 되야 하고 그외 무릅과 허리 어깨는 타점이나 슈팅 각도, 공간을 얻기 위해 쓸 정도의 신체적 능력을 갖춰야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점프력도 더 향상 시켜 점프 슈팅시 더 멀리 이동하고 충분한 높이로 더 오래 체공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야와 패스도 패스 시 대상의 속도와 주변 공간도 항상 함께 묶어서 인식해야(단순힌 눈으로 보고 파악이 아니라...) 합니다. 골 밑, 골대 주변 패스시 두번이나 링에 맞았다는 것은 골대가 머리 속에 없다는 것입니다. 바닥을 보더라도 바닥에 그려진 외곽 라인 자유투 라인 박스 등등의 선, 그림만 보고 있어도 골대의 위치가 그려지고 머릿속에 있어야 합니다.
아울랫 패스시에도 대상의 주변공간이 많이 비었음에도 마크하는 상대가 가로채기 쉽도록 대상 현위치만을 고집해서 패스한 것으도 마찬가지로 그냥 대상 과 골대 사이 빈 공간에 패스하고 대상이 받도록 하면 될 것이었습니다.
그냥 두서 없이 여기까지 씁니다.
이 선수와 부모님에 비하면 농알못 이지만 그래도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하는 맘으로 달아봅니다.
그냥 라이트하게 즐기는 팬이라 기술적인 부분들은 잘모르지만 골밑 근처에서의 레이업이나 노마크 찬스에서 미스가 나는건 아무래도 운동능력이 흑인선수들에 비해선 떨어지다보니 블록도 자주 당하고 위축이 돼서 더 그런것 같은데, 그런 부분은 아직 2학년이니 경험을 쌓아가며 극복해야겠죠.
그래도 오프 더 볼 움직임에 대해선 경기때마다 현지 중계진들도 칭찬을 많이 하더군요. 그런건 일일이 누가 가르쳐줘서 터득이 되는것도 아니고 농구에 대한 센스를 타고나야 된다던데 역시나 좋은 부모님들 덕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보완할 부분들도 많지만 시야나 패스능력도 현지에선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구요.
물론 운동능력이 좀더 갖춰진다면 좋겠지만 한계가 있는 부분이라 그냥 지금 잘하고있는 부분이라도 확실한 무기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