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2-0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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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한국 쇼트트랙, 일본에서 태극기 휘날리다…월드컵 '금 5개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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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 박진업기자 | |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월드컵 3차대회에서 이틀 째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하며 컨디션 상승세를 알렸다.대표팀은 3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여 1000m와 남·여 1500m 1차 레이스 등 총 4개의 개인종목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어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이번 시즌 월드컵 첫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그야말로 한국의 날이었다. 첫 종목 여자 1000m에서 에이스 최민정이 B파이널(6~9위전)로 밀려났음에도, 노아름이 결승에 올라 1분32초168을 기록,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우승자 수잔 슐팅(네덜란드·1분32초442)를 따돌리고 결승선을 맨 먼저 통과한 한국은 이어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박지원이 1분26초691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쇼트트랙 월드컵은 매 대회마다 개인종목인 500·1000·1500m 중 한 종목에 한해 1~2차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선 1500m가 30일 1차 레이스, 내달 1일 2차 레이스를 벌인다. 1차 레이스에선 이 종목 전통의 강호 한국이 시상대 맨 위를 싹쓸이했다. 여자 1500m 1차 레이스에선 김지유(2분30초432)가 캐나다의 강자 킴 부탱(2분30초663)을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500m 1차 레이스에선 김동욱와 박인욱이 2분25초593, 2분25초748을 기록하며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기세는 계주에서도 이어졌다. 남자와 여자 선수가 각각 둘씩 나서는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이번 시즌 월드컵 첫 우승을 이룬 것이다. 최민정과 김아랑(이상 여자) 김동욱 박인욱(이상 남자)이 한 팀을 이뤄 결승에 나섰고, 2분40초993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러시아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대표팀 에이스 황대헌이 불참했음에도 고른 선수층을 바탕으로 환호하고 있다. 첫 날 예선에 이어 메달 경쟁이 시작된 이틀 째 일정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위력을 떨쳤다. 일본에서 태극기를 계속 휘날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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