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계에서 전명규 교수의 위세는 대단하다. 빙상연맹에서 의사결정이 필요한 안건이 떨어지면 전명규 부회장이 대부분 구두로 결정을 짓는다고 알려졌다. 한 빙상연맹 관계자는 ”회장의 의중을 물어야 한다고 전 교수에게 말하면 ’회장이 뭔데? 내가 알아서 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난 청룡장 받은 사람이다. 뭔 짓을 해도 안 잡혀간다‘는 말도 자주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명규 교수가 가장 많이 말하는 문장이 꽤 뇌리에 박힌다고 전했다. ”너희들이 빙판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이 또한 지나 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