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수는 골 밑에서 자리싸움을 하다가 뒤엉켜 넘어졌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함께 넘어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코트 바닥 위에서 서로 목 주위를 밀며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심판과 양 팀 관계자들은 곧바로 두 선수 사이를 가로막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지난 시즌 어천와가 속해 있던 하나은행의 이환우 감독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어천와를 감싸 안으며 사태가 커지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두 선수는 서로 격해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한동안 큰 소리를 주고받으며 경기장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결국 어천와와 해리슨은 곧바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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