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에서 열린 제4회 동아시아 선수권에서 준우승했습니다.
내심 4연패를 노렸으나 주력 선수가 많이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준우승도 좋은 수확이란 평가입니다.
젊은 선수들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일본에게 1패를 당하며 조별예선을 2위로 마감했습니다.
어차피 마카오는 깔아주는 팀이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조1,2위를 다투는 상황이었습니다.
홈에서 열린 대회니만큼 일본이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네요.
4강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최강 중국을 만난 한국 대표팀은 106:104로 2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둡니다.
반대편에 있던 대만은 일본을 78:73으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합니다. 홈팀 일본에겐 뼈아픈 패배겠네요.
결승에서 대만을 만난 한국은 퀸시 데이비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대회 4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나름 괜찮은 수확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과 마카오를 제외한 모든 팀에서 귀화선수가 있었습니다.
아시아 최강 중국에도 귀화선수가 있다는 것은 좀 의외네요.
대한민국의 농구 대통령이라 불리우던 허재가 중국을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종종 한국에게는 물론 대만과 일본에게도 패할 정도로 위상이 내려갔습니다.
그 만큼 아시아 농구가 상향평준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은 한국과 일본에게 패하며 4위에 머물렀습니다.
아래는 현재 아시아 농구 랭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