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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26 23:05
[빙상] IOC는 왜 김연아를 사랑하나?
 글쓴이 : 똥파리
조회 : 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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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낸 바로 그날입니다.
김연아는 228.56점이라는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한국 피겨는 물론 세계피겨 역사를 새로 썼죠. 미국의 NBC도 6년 전 오늘을 조명하고, IOC는 올림픽 유튜브 계정을 통해 김연아의 쇼트 연기와 프리 연기를 새로 업데이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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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튜브 계정에서 'YUNA KIM'을 검색하면 김연아의 얼굴이 전면에 등장하는 영상이 20건을 넘습니다. 중간에 김연아가 포함된 영상은 그 보다 훨씬 많겠죠. IOC는 그동안에도 김연아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죠. 릴레함메르 유스 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한 김연아를 '메가 스타'라 일컫고, 바흐 IOC 위원장과 왈츠를 추는 시간을 만들 정도였습니다. 

도대체 IOC는 왜 이렇게 김연아에 대해 관심이 많을까요?

■ 스타에 목마른 IOC.
IOC는 동하계 올림픽과 유스올림픽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데, 여기에는 자리를 빛내줄 스타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올림픽에 참가한 올림피언인 동시에, 어느 나라 사람이 봐도 한눈에 알만한 사람이어야겠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알만한 유명 스포츠 스타들은 대부분 프로선수지, 올림픽의 아마추어정신을 대표할만한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는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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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에서 한국인 최초로, 그것도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신드롬을 일으킨 김연아의 인기는 세계적으로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김연아의 인기는 미국에서 높다는 것도 중요한데요. 올림픽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시장, 그 중계방송사인 NBC에서 김연아의 특집방송을 비롯해 시시때때로 김연아의 인기를 언급한다는 점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근 포브스에서 발표한 아시아에서 영향력있는 30인에 김연아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 여성, 그리고 아시아인
2013년 세계 스포츠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흐 IOC 위원장은 취임 이후, 여성의 역할 확대를 공공연하게 외쳐왔습니다.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에서 여성의 참가비율은 44.2%,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의 참가비율은 40.3%인데 반해 스포츠 행정, 의사결정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제한돼 있는 게 현실입니다.

바흐 위원장은 자신이 취임할때 32%였던 IOC 위원회 내부의 여성비율을 퇴임할때 49%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IOC가 기득권 세력의 이익만 대표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적과 인종, 성에 대한 편견 없이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내는 곳이라는 거죠. IOC 위원회 가운데는 'Women In Sport Commission'이라는 위원회도 존재합니다.

그 여성이 소수의 '아시아'나 '아프리카'계라면 더더욱 금상첨화겠죠. 중국의 양양이 IOC내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 깨끗한 이미지가 최고의 강점. 
스포츠 외교 쪽에 정통한 분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왜 바흐 위원장이 김연아와 그런 인상적인 사진을 찍을 정도로, IOC에서 김연아를 좋아하는 걸까요? 답은 이랬습니다. "저라도 린지 본과 서는 것보다 김연아와 함께 서는 것을 택할 겁니다. 타이거 우즈와 스캔들로 전 세계적으로 떠뜰썩했던 린지 본과 함께 하는 모습보다는 순수하고 어린 이미지의 김연아가 좋다는 거죠"

김연아는 현재 어린이들을 돕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 지진, 아이티 지진 등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선뜻 기부를 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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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현재 IOC 위원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드러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탁구의 유승민이 리우 올림픽에서 선수위원 후보로 출마하기 때문에 혹여 피해가 될까 조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탁구의 유승민이 선수위원으로 당선되면 평창올림픽에서의 출마도 불가능하고, 바흐 IOC 위원장의 지명을 받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로, 그리고 전설적인 피겨 스타로 한국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스포츠 외교사절'로 활약하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IOC의 사랑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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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편수 16-02-26 23:24
   
이승철이 부릅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LuxGuy 16-02-27 00:07
   
https://youtu.be/ecKnyyuMsmw 쇼트
https://youtu.be/eoMkWIA2jVY 프리

이 영상인가 보네요...
     
雲雀高飛 16-02-27 02:29
   
밴쿠버 올림픽 피겨 영상중에서 유일하게 없는 영상이
여싱이었는데...이번 6주년 해에 처음으로 올라온 영상입니다
그동안 올림픽 쇼트 프리 영상 수없이 많이 올렸지만...엿국에서
저작권 신고로 다 짤렸지요...하지만
이번 이 영상은 올림픽 계정 공식 영상이기 때문에 앞으로 평생 남을 영상입니다
늦었지만 정말 다행이죠...
다만 아쉬운 것은 여싱 전 경기 영상이 아직 없다는 거죠...그것도 같이 올려주었으면
좋겠는데...과연 올려 줄지...
이 영상 매일 한번씩 돌려보고 있습니다
          
인생재발신 16-02-27 09:52
   
쪽바리 개련들...
이제라도 다행이네요...
     
캬릉캬릉 16-02-28 13:10
   
다시보며 다시 감동했습니다. 최고!!
부분모델 16-02-27 17:21
   
연아 선수 프리 끝나고 꺼이꺼이 울때 저랑 어무이도 같이 울었어요... ㅠ_ㅠ

국민들의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그동안 죽을 힘을 다해 훈련했던 것, 연아 선수 죽이기에 안달난 IMG와 걔네들한테 사주를 받은 국내 언론사들과 걔네들에 세뇌된 일부 몰지각한 국민들이 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그걸 극복한 자신이 자랑스워서 울었을꺼라 생각하니 저나 어무이도 연아 선수가 너무 짠하고 가여워서 운거 같아요.

그런데 조지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멜로디 자체가 잔잔해서일까요? 연아 선수가 정말 편한 모습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 같더라구요.
입고 있는 의상 색상이나 디자인도 정말 예쁘고 연아 선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됐어요.

암튼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프리는 역사에 기리 남을 만한 퍼펙트하고, 다시는 나오지 못할 명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_<
     
무심테러 16-03-05 17:10
   
"레미제라블"과 "아디오스 노니노"도 추가요~!
winston 16-03-04 17:23
   
소트니코바년을 쓸수는 없으니까...

김연아 만한 스타가 어디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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