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32)이 기선을 제압했다.
이세돌은 30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제1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18)을 143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그동안 커제에게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이세돌은 이날 첫 승을 거두면서 남은 일정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몽백합배 격돌을 앞두고 커제는 스웨를 이긴 직후 "이세돌은 스웨보다 약하므로 그의 나에 대한 승산은 5%"라며 도발적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이전에도 이세돌을 향한 도발적 발언을 자주해왔다.
천재 바둑기사로 어린시절부터 이름을 날렸던 이세돌은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고, 커제는 18세 천재 바둑기사로 주목받으며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이번 대결의 결과가 바둑 타이틀과 관련한 지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2국은 휴식일 없이 내일 속행된다. 돌을 바꿔 이세돌이 백을 쥐게 된다.
중국룰은 한국보다 덤이 1집 많아 이세돌을 비롯해 대부분의 기사가 백을 쥐고 싶어하기 때문에 연승을 기대할 만하다.
이세돌 커제 몽백합배 격돌 5번기는 내년 1월5일까지 이어진다. 우승자에겐 180만위안(약 3억2,000만원), 준우승자에겐 60만위안이 주어진다.
출처 - http://www.fnnews.com/news/201512301759475078
(파이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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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세계 최고의 천재이자 신산 이창호와 함께 세계를 평천하 했던 이세돌을..
석불이라 불리울 정도로 무심함의 경지에서 바둑을 두는 신산 이창호 조차 대국중 얼굴을 붉히게 만드는 괴물 이세돌을....
아무리 전성기가 지났다지만 이세돌은 아직도 마음만 먹으면 대적할자 드문데... ㅋㅋ
지난번 구리와의 10번기가 이세돌의 성격을 보여줬건만..
돈 좀 된다 싶어서 다부지게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괴물의 진가를 보여주는데 말이죠..
어린넘이 중국 1위 차지하니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시건방을 떨다가 악소리 나게 혼줄이 났네요.
대략 관전평 보니
세돌이가 이것도 내꺼 저것도 내꺼... 죄다 내꺼... 대국을 이렇게 진행하니 결국 돌 던졌다는군요. ㅋ
해설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기사가 이창호와 이세돌인데 말이죠.
한수 한수가 도대체 어떤 의미로 포석을 하는지 대국중에 혼란을 느끼게 되는데 마지막 판이 끝나봐야 나중에사 그때 그 수의 의미를 알게 되는 묘수였음을 ..
암튼 이세돌 기사는 강호를 홀로 떠도는 낭객과 같아서
한때 한국 기원과도 얼굴을 붉히며 대립을 보일 정도로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기사죠..
오랜만에 바둑에서 낭보가 들려오니 흐믓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