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의 기립박수 속에 로프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오는 김자인은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흐르자 감격에 겨운 듯 또다시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월드컵을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자인은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는 유독 인연이 없어 준우승만 3번 했다. 이날 우승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명실공히 '암벽여제'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아울러 김자인은 IFSC 선수위원 투표를 통해 선수위원으로도 선출됐다. 유럽 선수들이 대부분인 IFSC 선수위원회에서 아시아 출신은 김자인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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